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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숨겨진 삶

늑대의 숨겨진 삶

  • 짐 더처 , 제이미 더처
  • |
  • 글항아리
  • |
  • 2015-12-07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6735271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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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로버트 레드퍼드 8
저자 소개 13
소투스 무리와 함께한 삶 19
늑대의 세계 73
늑대의 흔적 135
늑대와 함께 생활하기 189
에필로그 244
감사의 말 252
늑대를 도울 수 있는 방법 - 더처 부부가 전하는 메시지 254
참고 문헌 256
역자 후기 259

도서소개

이 책의 저자인 짐과 제이미 더처는 19세기 이후 계속 박해만 받아왔던 늑대를 위해 20년 넘게 그들의 삶을 추적했다. 그들은 어떤 사실로도 확인된 적 없었던 늑대의 삶에 직접 뛰어들어, 끊임없는 학대와 잘못된 편견 속에 숨어 살았던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책에 담아냈다. 무리 영역 깊숙한 곳에 캠프 야영지를 설치한 그들은 24시간 내내 늑대와 함께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정성을 쏟았다. 과학자가 아닌 사회적 동반자 관계로서 접근하고자 했던 그들은 늑대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행동했다. 무리의 구성원이나 다름없는 부부의 위치 덕분에 늑대 서열사회가 가진 따뜻하고도 의리 있는 모습들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책에 담길 수 있었다.
‘리빙 위드 울브스Living With Wolves’의 더처 부부가 전하는 메시지

비열함과 사악함, 잔인함 속에 숨겨져 있던 늑대의 삶
오해와 두려움을 벗고 공존을 위한 새로운 이해를 모색하다

오래된 선입견의 근원을 파헤쳐보면 그것이 매우 터무니없는 인식에서부터 시작된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 깊고 매서운 눈, 무채색의 털빛을 가진 야생의 포식자. 늑대는 예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흉악스럽고 무서운 존재로만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늑대를 왜 그렇게 정의해왔는지, 진정 그들의 모습이 그러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이 책의 저자인 짐과 제이미 더처는 19세기 이후 계속 박해만 받아왔던 늑대를 위해 20년 넘게 그들의 삶을 추적했다. 그들은 어떤 사실로도 확인된 적 없었던 늑대의 삶에 직접 뛰어들어, 끊임없는 학대와 잘못된 편견 속에 숨어 살았던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책에 담아냈다.

소투스 무리와의 삶

아이다호 주 소투스 산맥 봉우리 아래, 50년이 넘도록 새끼 늑대의 흔적이 없었던 이곳에서 그들은 마침내 실험용 늑대의 출산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를 출발점으로 더처 부부는 소투스 무리와의 삶, 늑대와 함께하는 삶을 시작했다. 그동안 그저 피사체에 불과했던 늑대들을 부부는 더욱 가까이, 자세하게 관찰하고 싶었다. 그들은 늑대에게 최적화된 야생 환경 안에서 새끼를 키워냈고, 이 새끼 늑대들은 더처 부부와 소투스 무리 관계의 두터운 신뢰 기반이 되었다. 굳건한 신의를 바탕으로 부부는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부모처럼, 또 형제처럼 관계를 형성해 함께 생활했다. 이는 늑대의 실생활을 가장 확실하게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최선의 방법이었다.
무리 영역 깊숙한 곳에 캠프 야영지를 설치한 그들은 24시간 내내 늑대와 함께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정성을 쏟았다. 과학자가 아닌 사회적 동반자 관계로서 접근하고자 했던 그들은 늑대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행동했다. 부부는 늑대 울음소리를 따라하고, 털 대신 낡은 스웨터를 입은 채 우두머리 늑대인 알파 ‘카모츠Kamots’부터 서열이 제일 낮은 오메가 ‘라코타Lakota’까지 성실히 관찰한다. 무리의 구성원이나 다름없는 부부의 위치 덕분에 늑대 서열사회가 가진 따뜻하고도 의리 있는 모습들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책에 담길 수 있었다. 서열 2인자 베타인 ‘맷시Matsi’가 오메가인 라코타와 장난치는 모습, 새끼 늑대가 귀를 물어뜯고 장난을 쳐도 가만히 받아주는 성체 늑대들, 자기가 낳지 않은 새끼라 할지라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헌신하는 모습은 오랜 시간 눈앞에서 관찰하지 않고선 얻을 수 없는 놀라운 광경이다. 우리는 부부의 세심하고도 정성스러운 노고의 결과물을 통해 가족과 친구, 무리를 위하는 늑대의 일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사고로 무리 일원이 죽은 후, 6주 동안 아무도 뛰어다니며 놀지 않았다. 가족 일원은 그들이 떠났다는 것에 대한 연대 의식을 곳곳에서 표현했다. 늑대는 떼로 다니기보다는 홀로 구역 안을 돌아다니며 서로 최소한의 소통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사고가 일어났던 장소를 자주 찾아가 조용히 땅을 파며 냄새를 맡았다. 우렁차게 울부짖으며 애도를 표했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구슬픈지 으스스하기까지 했다. 6주 동안 늑대는 홀로 울음소리를 내며 각자 시간을 보냈다. 인간의 눈에는 그 모습이 잃어버린 가족을 기억하며 애도하는 듯 보였다. _p79
(…)
종종 오메가인 라코타가 놀이를 시작하는데, 한번은 놀이를 유도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뛰어올랐다 내려오기를 반복했다. 카모츠나 맷시에게 자신을 잡아보라고 꾀어낸 것이었다. 놀랍게도 라코타를 쫓던 서열이 높은 지배적인 늑대가 이번에는 역할을 바꿔서 라코타의 추적을 기꺼이 받아들이고는 이리저리 도망다녔다. 이러한 광경을 보니, 힘이 센 형이 남동생과 레슬링을 하며 동생에게 일부러 져주는 사람 가족의 모습이 떠올랐다. 두 경우 모두 그 경기가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 순간만큼은 일반적인 규칙은 잠시 미뤄두는 것이다. 라코타에게는 이 순간이 그저 기쁠 뿐이었다. _p93

편견 뒤에 숨겨진 늑대

유럽인에게 그저 피에 굶주린, 유해한 야생동물로만 치부되었던 탓에 한때 늑대는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 20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미국 전역에 늑대 사냥의 광풍이 불었다. 사냥꾼들은 덫과 함정, 독성 물질로 늑대를 전멸시키고자 했으며 이러한 사냥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자들에게 뿌리 깊게 박혀있던 늑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사람들로 하여금 대대적인 늑대소탕작전에 몰두하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늑대들에 대한 혐오가 미국이 그들로 인해 입은 피해가 아닌, 이민자들의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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