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행복에 관한 마술적 연구

행복에 관한 마술적 연구

  • 뱅상 세스페데스
  • |
  • 함께읽는책
  • |
  • 2015-12-14 출간
  • |
  • 408페이지
  • |
  • ISBN 978899768017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서문) “나는 정말 행복한가?”
세상사에 흥미를 잃은 무감한 인간
하늘을 찌를 듯한 명성
돈 가방
마법의 삼위일체
세 개의 인용문
오락가락 왈츠

(팸플릿) 탈육화된 행복
덱스터의 내기
행복의 사진술
행복의 사기 행각
감시 받는 행복
슬픔을 계획적으로 작동시키라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실존적 평범성
행복 요법
“너무 행복한 척을 하다 보면 끝내 아무도 행복해질 수 없다”
몽상과 몽상을 지나
가고일 이론
견디기 위해 웃어라
행복의 영양학
와이번의 세계
올바른 결정
행복해야 할 의무

(막간극) 내 안의 삶
결정타 같은 논거
내 삶을 직조하는 씨실과 날실
드루피의 역설
라지드에서 지드까지
전적인 확신을 가지고
무관심과 믿음
빙고와 아브라카다브라
거래

(연구논문) 샴페인 같은 기분
행복하게 해 주다
매력 파동
자아(Moi)와 미세한 제동
샴페인을 만들어라
행복은 타자다
행복 사냥에 앞선 채비
행복한 여자
인디언 에너지
수지가 울다
몽환적 오나니즘
“보 펜 양!”
거울의 나(놀이)
인간적인, 그러나 충분히 인간적이지는 않은
신명
꿈결 속인 듯 살아라
셰퍼 목사의 요정

도서소개

『행복에 관한 마술적 연구』는 복잡한 철학적 개념들을 저자 자신의 언어로 재치 있게 풀어낸다. 일반적인 ‘행복론’ 류의 책들, 거의가 엇비슷한 심리서 읽기에 물린 독자들에게 샴페인 같은 행복을 찾는 신선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랭보의 시에서부터 미국 드라마 대사까지 다양한 인용문들도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자네가 정말 행복하냐고?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이 어디 있어!”

“그냥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렇다’고 대답하게. 어쨌거나 이렇게 숨은 붙어 있잖아. 물론 여자 하나 때문에 살짝 맛이 가긴 했어도, 세상에는 더 참혹한 상황이 얼마든지 많다고. 물론 자네는 살아 있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말할 테지. 한껏 도취된 황홀한 삶이 필요하다고. 감미롭고 따사로운 춤을 추듯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고. 그래야 인간은 즐겁고, 선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쾌락과 재능의 마르지 않는 샘이 자네에겐 필요하다고. 오! 그래, 이론적으로는 아주 근사한 계획이야. 하지만 막상 현실의 시련에 직면하게 되면 모두가 다 부질없는 짓으로 느껴질 걸. 그때가 되면 자네는 단박에 깨달을 걸세. 그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로구나.
언제나 아름다움은 퇴색하고, 힘은 쇠잔해지고, 사랑은 시들고, 친구들은 떠나가기 마련이네. 게다가 지구상에는 얼마나 비참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가. 그런 현실에 비추어 보면 모든 행복은 그저 외설로밖에는 느껴지지가 않네. 행복이란 그저 재력가 자제의 추잡한 삶, 희희낙락하는 부유층의 천박한 오만으로밖에는 느껴지지가 않는다고. 대국적인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게 엉망인데, 소국적인 관점에서만 기쁨을 누리는 건, 흡사 불난 집 지붕 위에 올라가 실성한 사람마냥 배꼽을 쥐어짜고 웃는 것과 같지. 아주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네. 그래, 맞아. 행복은 정신의학의 영역에 속한다네. 아마 다른 요정들도 대개 그렇게 말할 걸.”
“이를테면 무슨 ‘램프의 요정’ 같은 건가?”
“휴. 무슨 그런 구닥다리랑 비교를! 기름 램프라면 그만 잊어 주게. 요즘은 바야흐로 요술 아이폰의 시대라고!”
_본문 ‘나는 정말 행복한가?’ 중에서

로자 룩셈부르크는 친구 루이제에게 보내는 편지에 다음과 같이 썼다.
“네가 일전에 그랬지. 나와 함께 있을 때면 살짝 도취된 기분이 들곤 한다고. 마치 샴페인이라도 마신 듯이 말이야. 사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것도 그래서야. 네가 나와 함께 있을 때면 항상 샴페인 같은 도취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나도 덩달아 네가 좋아지는 거라고. 샴페인 같은 기분이 되면 우리는 삶으로 손끝이 찌릿찌릿하게 저려오고, 어떤 바보 같은 짓도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지지.”
우리는 행복하다고 자랑하거나 행복하지 않다고 불평을 해대면서도 사실은 행복을 두려워한다. 삶을 열정적인 모험으로 간주하게 만드는 이 ‘샴페인의 취기’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전복적인 성격을 띤 이 기분은 우리가 타인들과 맺고 있는 관계를 뒤집고 우리 자신 역시 변형시킨다. 이 행복은 시중에 판매되는 낙관주의적 처방이나 삶을 초월한 모색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에 대한 두려움과 좌절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야말로 구닥다리 레퍼토리지만, 만일 어느 날 여러분에게 요정이 찾아와 소원 한 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당신은 어떤 소원을 빌겠는가?

심리학자, 철학자, 정신과 전문의, 유명 연예인……
사람 잡는 선무당들이 팔아먹는 최신 행복의 비법들,
‘슈퍼마켓 행복’을 전복하라!

이 책의 성격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철학적 반(反)행복론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행복론 혹은 행복에 대한 대중의 착각이나 기대를 가차 없이 비판한다. 행복한 척하거나, 행복감을 드러내려고 안달하거나, 타인에게 행복을 강요하거나, 무한한 쾌락을 좇는 모든 종류의 노력들(저자는 이 모든 경향을 ‘해피니즘’이라는 신조어로 요약한다)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
저자의 관점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사랑할 수 있다. 행복은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출발점이다. 행복이란 추구해야 할 대상이 아니며, 행복이란 완전무결한 당근의 모습을 띤 밝은 미래가 아니다.
‘자아(moi)’와 ‘나(je)’의 구분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근본 개념 구조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나를 몰아낸 공간을 자아로 꽉 채웠기 때문에 행복해지지 못한다고 말한다. 자아(프로이트의 ego와 비슷한 개념)는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의 감시에 시달리고, 고립된 방식으로 허구적인 행복을 추구한다. 자아로 꽉 찬 현대인들은 모험 없는 모험을 떠나고, 철학 없는 요가를 즐기면서 가상적인 행복을 진짜 행복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그러기에 갖은 애를 써도 결핍감이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일종의 언어유희를 시도한다. 저자는 프랑스어의 1인칭 주어 나, 즉 ‘je’에 알파벳 ‘u’를 결합하여 비슷한 발음의 단어 ‘je(u)’를 만들어 낸다. 프랑스어 ‘jeu’는 우리말의 ‘놀이’에 해당되는 단어다. 이 ‘나(혹은 놀이)(Je(u))’는 아이들이 환하게 웃을 때 발산되는 매력처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활짝 피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