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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한국 국제정치관 자료집  2 제국-식민지기

근대한국 국제정치관 자료집 2 제국-식민지기

  • 장인성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5-02-09 출간
  • |
  • 408페이지
  • |
  • 187 X 257 X 30 mm /1006g
  • |
  • ISBN 978895211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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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권에 이어 대한제국 후반부 멸망시점과 식민지 시대 조선 지식인들의 국제정치관과 국제인식에 관한 자료들을 시대별, 주제별로 정리

국제정치학의 보편적 이론과 해석은 세계정치를 주도하는 강대국의 이익과 관점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초(超)장소적인 보편적 이론이나 해석은 한국의 정치현상과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조건으로서 마땅히 알아야 하겠지만, 한국의 특수성을 설명해 주기는 어렵다.
한국 외교사에서 보듯이 한국인의 정치적 삶은 일정 부분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세계정치에 규정될 수밖에 없는 숙명을 안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세계정치와 열강의 외교정책을 알아야만 한다. 하지만 한국의 국제관계와 대외정책은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심성과 사고방식을 알아야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이 책은 2012년에 발간한 근대한국 국제정치관 자료집 제1권 개항?대한제국기와 연결되는 책으로 1권에 이어 대한제국 후반부 멸망시점과 식민지 종료시점까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식민지 시대 조선 지식인의 국제정치관과 국제인식에 관한 자료들을 시대별, 주제별로 정리한 책
이 책의 목적은 일본 제국의 등장과 식민지 시기의 한반도의 국제관계 속에 나타난 사상을 검토함으로써 당시 한국인의 정치적 삶의 일단을 보여 주고자 하는 데에 있다. 이 시기 조선의 지식인들은 나름대로의 틀로 국제질서를 파악하고, 그 변화의 흐름들을 파악하며, 그 속에서 현실의 변화를 꾀했다. 단순히 친일이냐 민족주의냐라는 이분법적 도식 속에서 접근한다면 이 시기를 또 다른 ‘암흑기’로서밖에 사유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식민지 지식인이 어떻게 체제에 포섭되는가, 어떻게 체제의 영향을 받는가도 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한반도 정세 70여 년 전과 무엇이 다른가
100년 전 조선은 일본에게 국권을 상실하면서 지식인의 좌절이 극도에 달했다. 국제무대에 등장한 것도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한 것이지만 이후 외국과의 교섭을 통해 국제 관계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경술국치로 인하여 극단적으로 나뉘어 제국주의에 굴복한 친일 지식인과 해외에 망명한 독립운동지식인의 시각으로 분화된다.
제1부는 일본제국과 식민지조선의 국제정치관이라는 주제로 한일합방과 권력정치, 민족자결주의와 독립사상, 워싱턴 체제와 평화로 자료를 나누어 정리하였다. 조선이 식민지로 편입된 직후의 상황은 자유주의 혹은 이상주의가 팽배한 시기와 맞물린다. 이 시기 민족자결주의로 대표되는 윌슨주의의 구호는 식민지 지식인들에게 어느 정도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제2부는 제국일본의 팽창과 대동아건설이라는 주제로 세계와 제국, 민족과 국민, 신질서와 전쟁, 평화로 자료를 나누어 정리하였다. 당시의 지식인들은 파리강화회의, 국제연맹, 워싱턴 체제 등 국제질서를 새롭게 규율한 제도들의 형성을 통해 국제협조 분위기에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사적 흐름이 식민지 조선에 적용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자, 이러한 평화와 도덕에 의존하는 방식보다 힘에 대한 강조가 등장한다. 도덕이나 평화는 말로써 이루어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던 것이다. 1930년대 일본의 제국주의가 대동아공영권이 체제 속에서 공고화해지는 과정에 돌입하자 내선일체 관념이 등장하였다. 그런데 조선 지식인이 말하는 내선일체는 일본제국이 제시하는 논리를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으며 그들이 바라는 당위로서 현실을 재규정하고, 현실을 끌어오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이후 대동아전쟁이 진행되면서 조선 땅에 남아 있는 지식인들은 성전(聖戰)에 참여할 것을 학도지원병에게 촉구하며, 일본의 침략행위를 비난하는 영국과 미국을 비판하는 등 일본제국주의에 주체적으로 가담하기도 하였다.
이 자료집이 중요한 이유는, 식민지 지식인의 체제 협력 혹은 전향을 단죄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지식인이 어떻게 체제에 포섭되는가, 어떻게 체제의 영향을 받는가를 그들의 글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고의 폭의 한계는 70년 후인 현재에서 보면 명확히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의 국제관계와 대외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심성과 사고방식을 알아야만 한다는 교훈을 전해 준다.

목차

머리말 v
일러두기 xii

제 1 부 일본제국과 식민지조선의 국제정치관 1

Ⅰ. 한일합방과 권력정치 3
1. 박은식, 『한국통사』 서언 3
2. 이상천, 새 도덕론 5
3. 현상윤, 강력주의와 조선청년 11
4. 정충원, 아아 형제여 17
5. 신한혁명당, 대동단결선언 19
☞ [참고] 한국병합에 관한 조약 24
☞ [참고] 한국병합에 관한 천황 조서 25
☞ [참고] 일선융화론 26

Ⅱ. 민족자결주의와 독립사상 31
가. 파리평화회의와 민족자결주의 31
6. 안창호, 전쟁종결과 우리의 할 일 31
7. 안창호, 우리 국민이 결단코 실행할 6대사 37
8. 헨리 정, 상원의원들에게 보낸 편지 39
9. 김규식,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한 각서초안 42
10. 김규식, 파리강화회의 의장에 제출한 청원서 45
11. 파리강화회의에 제출된 별첨 비망록 49
12. 약산생, 평화회의에 대한 결과를 예언 57
13. 대통령의 십사조목과 우리 독립의 관계 60
☞ [참고] 민족자결주의의 오해 63

나. 독립선언의 사상 65
14. 무오독립선언서 65
15. 2ㆍ8 독립선언서 67
16. 3ㆍ1 독립선언서 71
17. 대한독립청원서 75
18. 조선독립선언서 78
☞ [참고] 조선통치사견(상) 81
☞ [참고] 사이토 마코토의 훈시 83

Ⅲ. 워싱턴 체제와 평화 87
가. 세계평화와 국제협조 87
19. 세계를 알라 87
20. 인도정의 발전사로 관(觀)한 금일 이후의 모든 문제 91
21. 새봄, 칸트의 『영원평화론』을 독(讀)함 96
22. 신의적 외교 101
23. 김억, 국제공통어에 대하여 104
24. 이돈화, 인류상대주의와 조선인 110
25. 범인간적 민족주의 117
26. 쟁투의 세계로부터 부조(扶助)의 세계에 123
27. 세계의 통일적 건설의 노력 131

나. 워싱턴 체제와 권력정치 133
28. 세계평화에 대하여 133
29. 일영동맹의 갱신문제―동양정국의 일대문제 137
30. 세계평화는 허식의 문구 139
31. 태평양 회의와 영미의 협치 141
32. 중국의 독립문제―문호개방과의 교섭 142
33. 4국협약과 세계대세 144
34. 일미문제와 일본의 굴욕 147
35. 신채호, 조선혁명선언서 149
36. 약영생(若?生), 세력균형주의와 국제협조주의 156
37. 백주(白洲), 전쟁의 영원성 166
38. 힘의 문명 170
39. 세계평화는 언제 될 것인가 172
40. 배성룡, 영미제국주의와 세계패권 정책의 대립 173
41. 역(力)의 원천―지조와 신의 180

다. 동양평화 182
42. 박은식, 통고일본서 182
43. 연변 한인 대표의 대중국 경고서 186
44. 동양평화의 요체 189
45. 신채호, 조선독립과 동양평화 192
46. 신아동제사, 중국정부에 대한 청원운동의 건 194
47. 중화동포에게 읍고(泣告)하는 글 196
48. 일본인의 동양평화 200
49. 아세아민족대회 202

제 2 부 제국일본의 팽창과 대동아건설 205

Ⅰ. 세계와 제국, 민족과 국민 207
가. 세계와 민족 207
50. 생존경쟁과 민족 207
51. 이광수, 조선민족운동의 삼 기초사업 209
52. 안재홍, 국민주의와 민족주의 213
53. 안재홍, 조선인의 처지에서 214
54. 안재홍, 세계로부터 조선에, 미래를 지나 금일에 216
55. 문일평, 조선인과 국제안 219

나. 제국과 민족 227
56. 만주국의 장래 227
57. 김경재, 대아세아주의 비판 230
58. 김명식, 외교와 전쟁 234
59. 한국조직동맹, 일본의 만주침략에 대한 한국의 성명서 236
60. 이승만, 한국인들의 청원서 238

다. 내선일체와 국민 240
61. 인정식, 아등(我等)의 정치적 노선에 관해 동지 제군에게 보내는 공개장 240
62. 윤치호, 내선일체에 대한 소신 247
63. 김한경, 공동운명에의 결합과 그 환원론 250
64. 현영섭, ‘내선일체’와 조선인의 개성문제 255
65. 김두정, 흥아적 대사명으로 본 ‘내선일체’ 261
☞ [참고] 미나미 총독, 사법상의 내선일체 구현 263

Ⅱ. 신질서와 전쟁, 평화 265
가. 제2차 세계대전과 동아신질서 265
66. 김명식, 전쟁과 평화 265
67. 국권평등 269
68. 전쟁과 역사 271
69. 서인식, 세계문화의 신구조-무너져 가는 낡은 구라파 273
70. 세계사와 이성 275
71. 장덕수, 전시와 산업보국 277
72. 김명식, 건설의식과 대륙진출 282
73. 인정식, 동아의 재편성과 조선인 285
74. 차재정, 동아신질서와 혁신 291
75. 동양몬로주의 295
76. 신갑범, 세계사의 동양적 전회 296
77. 국민총력조선연맹, 총력전과 국방국가와 조선 301
78. 이돈화, 성전과 종교의 사명 304
79. 최남선, 나가자! 청년학도야 308
80. 백낙준, 영원히 광망 뻗도록 311
☞ [참고] 국민정신총동원 실시요강 314
☞ [참고] ‘동아신질서’ 정부성명 316
☞ [참고] 기본국책요강 316
☞ [참고] 선전 조서(宣戰詔書) 318

나. 민족독립 319
81. 이동녕 등, 임시정부 국무의원 포고문 319
82. 조선민족전선연맹, 일본 파쇼 강도의 ‘동아신질서’에 반대하는 선언 321
83. 김구, 한국독립과 동아평화 323
84. 김구, 중국의 영용한 항전을 위하여 미국 친우들에게 호소한다 330
85. 한국 임시정부 선전위원회, 국내외 동포에게 고하는 글 335
86. 한국혁명지사, 대 중국국민당 비망록 339
87. 대한민국 임시정부, 3ㆍ1절 23주년 기념대회 선언문 341
88. 재중국 자유한인대회 선언 348
89. 조소앙, 전후 문제 중 한국에 관한 풍설을 반박함 351
90. 카이로 선언과 한국문제 353
☞ [참고] 카이로 선언 353
☞ [참고] 얄타 선언 354
☞ [참고] 포츠담 선언 355
☞ [참고] 종전 조서(終戰詔書) 357

[해제논문] 제국-식민지기 한국인의 국제정치관 359

Abstract 383
찾아보기 385
발간사 389

저자소개

저자 장인성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도쿄대학 총합문화연구과 국제관계론 전공에서 유학적 사유의 관점에서 근대를 포착하는 근대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정치사상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으며, 요코이 쇼난과 김윤식의 국제정치사상을 중심으로 한 개항기 한일 정치사상 비교 연구로 학술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이며, 주요 연구분야는 동아시아 국제사회론, 일본사상사, 동아시아 국제정치사상, 동아시아 개념사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장소의 국제정치사상』(서울대학교출판부, 2002), 『근대한국의 국제관념에 나타난 도덕과 권력』(서울대학교출판부, 2006), 『메이지 유신』(살림, 2007)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 책은 2012년에 발간한 근대한국 국제정치관 자료집 제1권 개항?대한제국기와 연결되는 책으로 1권에 이어 대한제국 후반부 멸망시점과 식민지 종료시점까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책의 목적은 일본 제국의 등장과 식민지 시기의 한반도의 국제관계 속에 나타난 사상을 검토함으로써 당시 한국인의 정치적 삶의 일단을 보여 주고자 하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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