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일기 흰 구름 길게 드리운 나라에서

일기 흰 구름 길게 드리운 나라에서

  • 샤를 쥘리에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3-11-15 출간
  • |
  • 208페이지
  • |
  • 128 X 203 X 20 mm /235g
  • |
  • ISBN 9788952113849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3,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일기를 통해 삶의 밀도와 문학적 밀도를 높이는 글쓰기
현존하는 프랑스 작가 중 삶의 밀도와 문학적 밀도를 동시에 성취한 이로 인정받는 샤를 쥘리에. 그는 뒤늦게 문단에 들어서서 55세에 자전적 성장소설 《눈뜰 무렵》으로 세상에 알려진 후, 많은 중단편과 희곡, 시, 미술평론 등을 써왔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은 현재 7권까지 간행된 그의 《일기》연작이다. 27세 때부터 지금까지 50년 넘게 써오고 있는 일기 중에서 이 책 《일기: 흰 구름 길게 드리운 나라에서》는 2004년 약 5개월 동안 뉴질랜드 초대작가로 머무르던 시기의 기록을 담았다.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노년의 결코 무덤덤해지지 않은 시선으로 뉴질랜드의 풍광,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책읽기와 작가로서의 글쓰기에 대한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김지하 시집 《화개(花開)》를 샤를 쥘리에와 함께 프랑스어로 번역했던 최권행 교수(서울대 불문과)가 우리말로 옮겼다.

작가 샤를 쥘리에의 글쓰기
작가 샤를 쥘리에는 불행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넘어서 끊임없는 자기 성찰로 성숙한 내면세계를 이룩한 작가로, 국내에도 《눈뜰 무렵》, 《누더기》, 《가을 기다림》 등의 작품으로 그 이름이 알려져 있다. 삶의 구체적인 문제를 담담한 자아의 눈으로 성찰하는 그의 글쓰기 방식은 특히 그가 선택한 문학양식인 일기를 통해서 잘 드러난다. 청년시절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첫 작품을 발표하기까지 오랜 습작기 동안 꾸준히 해온 작업도 ‘일기 쓰기’였고,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난 후 여든에 가까운 지금까지 여전히 멈추지 않는 작업도 ‘일기 쓰기’이다.
젊은 시절 그의 글쓰기는 유년기의 체험에서부터 시작되었을 정신적 어둠을 극복하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차례차례 그에게 다가와 그를 붙들어 놓은 세계, 거기에서 해방되어 그 스스로의 힘으로 존재하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은 매우 길고도 고통스러웠다. 외로움, 두려움, 탐욕, 긴장, 수줍음 등 오래된 상처들을 마주하기란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런 고통을 자기 연민이나, 변명, 위안의 꺼풀을 걷어낸 명료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이들은 점차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더욱 단단해진 인식의 씨줄과 날줄로 그의 삶을 엮어나가는 것이다.

일기―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의 과정이자 기록
일상에서 겪는 느낌과 체험을 사실 그대로 일기에 쓴다 하더라도 그런 느낌과 체험은 결국 말하는 사람 개인의 자아가 투영되어 결국 변형되거나 왜곡되기 쉽다. 그러므로, 작가는 “글을 쓸 때 내면에서 체험되는 것에 대해 그 참과 거짓을 알아차리고, 체험된 것과 말 사이의 관계에 대해 그 참과 거짓을 알아차려야 하는데, 이 두 가지 알아차림이 살아있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일기는 바로 이런 인식의 과정이자 기록이기도 한 것이다.
이로 볼 때 샤를 쥘리에의 일기는 일기 문학의 전범(典範)이라 할 수 있다.

‘고통’이라는 삶의 본질에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샤를 쥘리에의 《일기》 중에서도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발간한 《일기: 흰 구름 길게 드리운 나라에서》는 샤를 쥘리에가 뉴질랜드 초대작가로 2003년 8월부터 2004년 1월까지 약 5개월간 뉴질랜드에 체류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사색을 기록한 책이다. 지금까지 나온 그의 어느 일기 시리즈보다 다양한 경험과 깊은 사색이 담겨 있다.
특별한 나라 뉴질랜드에 대한 작가의 호기심 어린 이방인의 시선을 한 축으로 하고, 인간 세상에 대한 관찰자의 성찰을 또다른 축으로 하면서, 일상의 파편들이 어떻게 한 편의 인상적인 삶의 풍경화가 되는지 보여준다. 꽃과 햇빛과 눈부신 대양의 풍경, 강인한 사람들의 건강한 문화, 유머와 축제의 사이사이, 이유를 알 수 없는 슬픔으로 방랑하는 젊은이, 겨울이면 노동 끝에 얼어붙은 몸으로 돌아와 아들 뒤에서 울고 있던 프랑스의 알제리 이주노동자, 이상을 좇는 삶 속에서 비극적 운명으로 빠져들어간 뉴질랜드 엘리트 청년들의 이야기들이 나타난다. 또한 작가 자신의 유년시절 기억, 작가가 탐색하는 주제의 책 읽기, 삶을 통해 터득한 작가적 글쓰기 등에 대해서도 깊은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진실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일기는 사적인 기록이지만 그것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기록할 만한 것들’을 선택한 결과이다. 쥘리에의 선택은 아마도 ‘연민의 상상력’이라고 부를 만한 특별한 시선이 포착한 결과물로 보인다.
모든 삶에는 항상 ‘고통’이 존재하지만, 그가 이 고통을 통과했듯이, 이 일기를 읽은 독자도 이런 삶의 비극성을 뚫고 빛으로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샤를 쥘리에(Charles Juliet)는 1934년 프랑스 엥(Ain) 지방의 작은 마을 쥬쥬리외(Jujurieux) 출생. 아직 젖먹이였던 생후 3개월 때 스위스에서 건너온 농가에 입양되어 자라다가 12세 때 소년군사학교에 입학하여 20세 때 졸업하였다. 군의관을 양성하는 리옹의 군사보건학교(?cole de sant? militaire)에 합격했으나, 입학 3년 뒤 글쓰기에 전념하기 위해 의학공부를 포기하고 작가의 길에 입문한다. 이후 오랜 습작기간을 거쳐 39세에 첫 저서를 간행하고 1989년 55세에 《눈뜰 무렵(L’ann?e de l’?veil)》을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동안 소설, 시, 희곡, 미술평론, 에세이집 등 40여 권의 작품을 간행했다. 특히 《기억의 조각들(Lambeaux)]](한국어판 제목은 《누더기》) 등의 작품은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고등학교 교재로 쓰이고 있다. 20대부터 써오는 《일기》 연작은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품으로서, 현재 7권까지 간행되는 동안 많은 독자에게 영향을 미쳤다. 2004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초대작가로 체류하는 동안의 기록이 이 책 《일기: 흰구름 길게 드리운 나라에서(Au pays du long nuage blanc)》이다.

도서소개

『일기: 흰 구름 길게 드리운 나라에서』는 샤를 쥘리에가 뉴질랜드에서 약 5개월의 체류 기간동안 자신의 경험과 사색을 기록한 책이다. 뉴질랜드에 대한 호기심 어린 이방인의 시선을 한 축으로 인간 세상에 대한 관찰자의 성찰을 또 다른 축으로 하면서 일상의 파편들이 어떻게 한 편의 인상적인 삶의 풍경화가 되는지 보여주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