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주경철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3-11-15 출간
  • |
  • 336페이지
  • |
  • 153 X 225 X 30 mm /742g
  • |
  • ISBN 9788952114457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9,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9,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콜럼버스의
또 다른 모습과 심성세계
왜 콜럼버스는 어둠의 심연 같은 먼바다로 돌진했던 것일까?

지구의 형상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지니고 있지 않았던 콜럼버스의 시대에, 오직 풍력에만 의존하는 범선을 타고 수평선 너머의 다른 대륙을 향해 돌진하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지극히 위험한 일이었다. 이는 단순한 명예욕이나 탐욕, 출세욕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콜럼버스와 유럽인들은 어떤 심정으로 세계의 바다를 향해 나아간 것일까? 어떻게 그들은 처음 조우하는 다른 문명권 사람들에 대해 폭압적인 태도를 지녔고, 자신들의 정신적, 종교적 우월성에 대해 확신했을까? 그들의 인종주의적 편견은 과연 어떤 심성 구조에서 나왔을까? 이 책에서는 콜럼버스를 통해 근대 세계 형성의 선두에 서 있었던 유럽인의 심성세계를 깊이 있게 고찰한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심성세계를 탐구한
『대항해시대』 주경철 교수의 최신작

콜럼버스는 정말로 우리에게 낯설지 않아 보이며, 누구나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우리는 콜럼버스에 대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 사실 조금만 파고 들어가 보면, 이 세계사적인 인물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이 의외로 적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기존 연구들은 대개 콜럼버스의 항해에 집중하든지, 정치사 혹은 사회사적인 관점에서 근대 유럽을 연구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아메리카 지역이 겪은 심대한 변화를 추적하곤 했다. 그렇지만 콜럼버스를 비롯하여 유럽인들이 왜 그토록 아시아로 가려고 했는지를 밝히는 심성사 부문에서는 아직 연구가 부족한 형편이다. 이 책은 [대항해시대]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자,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콜럼버스의 심성세계를 탐구한 주경철 교수의 최신작이다.
콜럼버스는 현실의 아시아를 향해 항해하지만, 그곳은 단순히 물리적인 땅으로서의 아시아가 아니라 신비한 일이 가득한 땅인 아시아이며, 그곳으로 가는 항해는 인류의 구원을 향한 신의 거대한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성한 항해이기도 했다. 그의 대서양 항해를 인도한 것은 잃어버린 낙원을 향한 중세적 꿈이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콜럼버스가 수행한 해외 영토의 ‘지리적인 발견’은 세계 기독교의 ‘영적인 갱생’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며, 이처럼 ‘콜럼버스 현상’은 그의 내면세계와 떼어놓고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

다시, 콜럼버스는 누구인가?
콜럼버스를 통해 살펴본 중세 유럽인의 심성세계

콜럼버스는 분명 세계사의 새로운 흐름의 최선두에 있었던 인물이다. 그는 누구이며, 어떻게 해서 대서양 항해를 추진하게 되었는가? 콜럼버스를 보는 시각은 신화적이거나 역으로 우상파괴적이었으며, 늘 정치적 영향을 받았다. 그를 보는 시각은 이데올로기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았다. 그는 지고의 영웅 아니면 최악의 악당이었다.
19세기 사람들은 그를 영웅으로 보았다. 안전하지만 정체해 있는 유럽 세계를 벗어나 과감하게 신대륙을 향해 나아갔던 사람, 과거의 전통과 억압적 권위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인 사람, 당대 학자들의 수준을 앞서 나간 천재, 맹목적인 중세 종교에 저항하고 르네상스 과학정신을 받아들인 지성, 한마디로 그는 진보의 상징이었다. 1960년대는 콜럼버스에 대한 시각이 크게 변화하는 시기였다. 민권운동, 베트남전쟁 반대운동, 페미니즘, 생태운동 등 비판적 운동의 물결이 넘실대던 그 당시, 콜럼버스는 이제 악당으로 거듭났다. 그는 파괴와 약탈, 잔혹한 지배를 시작한 인물로 그려졌다.
주경철 교수는 “콜럼버스를 근대를 연 선구자로 미화하는 것도 문제지만, 정반대로 그를 무조건 악마화하는 것도 이데올로기적인 편견의 결과”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확실한 사실부터 정리해 나가면서 그를 보는 시각을 다시 정립해 보려는 시도다.
콜럼버스는 자신의 계획을 끝까지 추진하여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특기할 인물이지만, 그의 생각이 유일무이하지는 않으며, 따라서 그의 생각 역시 그 시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한 심성세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콜럼버스의 심성을 읽는다는 것은 단지 그 개인의 특이한 정신 상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유럽의 정신 구조를 해독해 본다는 의미를 지닌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콜럼버스와 그의 시대

1. 콜럼버스와 근대사
신세계와 구세계의 만남
근대 세계사와 중세적 인간
콜럼버스에 관한 자료

2. 콜럼버스는 누구인가
우리가 콜럼버스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들
콜럼버스를 보는 시각
콜럼버스의 성장기
콜럼버스가 받은 교육

3.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포르투갈 시대
포르투갈 입국
포르투갈은 어떤 곳이었나
콜럼버스의 사회적 상승
결혼
아시아 항해 계획의 제안

4. 꿈을 현실로: 스페인 시대
스페인 입국
그라나다 문제
1차 항해 준비

5. 콜럼버스의 내면세계
중세 지리와 지도
지리 개념의 변화: 프톨레마이오스의 충격과 대응
경험과 소문
콜럼버스와 토스카넬리
콜럼버스의 독서
콜럼버스가 그린 세계

제2부 대서양 항해와 내면의 항해

6. 1차 항해: 『항해일지』의 분석
『항해일지』의 서론
대서양 항해 / 새로운 땅의 탐사
귀환 항해 / 아시아의 바다

7. 꿈과 현실: 귀환 이후 2차 항해까지
콜럼버스의 편지들 / 산탄헬 서한
새로 발견된 편지 / 콜럼버스 소식의 전파
교황청의 인가

8. 2차 항해: ‘발견’에서 ‘식민화’로
2차 항해의 준비
자료: 콜럼버스와는 다른 새로운 인식
토레스 보고서 / 쿠바와 자메이카 탐사
아메리카인들에 대한 인식

9. 3차 항해: 지상낙원과 지옥
3차 항해의 준비 / 남쪽 항해
에스파뇰라의 실상
쇠사슬에 묶여 귀국한 콜럼버스

10. 4차 항해: 종말의 시작과 종말론
향해 준비와 출항 / 남미 연안 탐사 / 조난

11. 지리종말론: 『예언서』
『예언서』 / 영적 이해력
성경 해석 / 세계의 비밀
요아킴과 프란체스코파 / 십자군

에필로그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주경철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사회과 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대항해시대』, 『히스토리아』, 『문명과 바다』, 『역사의 기억, 역사의 상상』, 『테이레시아스 의 역사』, 『네덜란드?튤립의 땅, 모든 자유가 당당한 나라』, 『언어 사중주』(공저), 『문화로 읽는 세계사』, 『신데렐라 천년의 여행』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역사와 영화』, 『유럽의 음식문화』, 『제국의 몰락』, 『경제 강대국 흥망사 1500-1990』, 『유토피아』 외에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영웅일까, 악당일까. 콜럼버스를 통해 살펴보는 당대 유럽인들의 정신 구조 해독!

종말론적 신비주의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지금까지 콜럼버스에 대해 항해 혹은 정치사회사적으로 근대유럽을 연구했던 것에서 탈피해 유럽인들이 왜 그토록 아시아에 가려고 했는지, 다른 문명권에 대한 폭압적인 태도가 어디서 나왔으며 어떻게 종교적 우월성을 가졌는지 콜럼버스를 통해 유럽인들의 심성세계를 연구한 책이다. 이 책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콜럼버스의 다른 모습을 엿보면서 당대 유럽인들의 심정까지도 내다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