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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브렐

자크 브렐

  • 장승일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2-05-30 출간
  • |
  • 566페이지
  • |
  • 148 X 220 X 35 mm /1077g
  • |
  • ISBN 978895211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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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모든 위선과 권위에 맞선 전설의 샹소니에,
위대한 자크 브렐의 일대기

M6 TV가 선정한 20세기 프랑스어권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위대한 자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자크 브렐의 일대기. ‘프랭크 시내트라와 밥 딜런에게 영향을 준’ 샹소니에 자크 브렐의 일대기를 서울대학교 장승일 교수의 해박한 자료 조사와 생생한 문체로 만난다. 특히 동시대의 어떤 가수보다도 뛰어났다는 평을 받는 자크 브렐의 샹송에 대한 장승일 교수의 유려하고 아름다운 번역은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브렐이 노래하는 모습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5N0KLu4vfkE&feature=related (Ne Me Quitte Pas)
http://www.youtube.com/watch?v=9uv396eiwNc (Amsterdam)

“현대 샹송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테크닉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놀라운 사건이었다.” ?뉴욕 타임즈?
“그는 객석의 넋을 빼앗고 무한한 존경심을 얻었다.”?워싱턴 포스트?
“샹송은 그의 존재이유.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여러분의 가슴을 찌를 것입니다.” - 에디트 피아프

포장지회사 직원에서 샹송계의 정상에 오르기까지
자크 브렐의 모든 것

자크 브렐은 그 이름보다 노래로 대중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그가 부른 <날 떠나지 마오>는 로 번안되어 니나 시몬, 탐 존스, 프랭크 시나트라, 닐 다이아몬드, 레이 찰스를 비롯한 수많은 가수들의 입을 통해 전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다. 여름이면 항상 들려오는 도 자크 브렐의 ?죽어가는 사람(Le moribond)?을 번안한 곡이다.
자크 브렐이 처음부터 ‘위대한 자크’였던 것은 아니다. 그는 못생긴 얼굴과 이상한 발음을 가진 포장지 회사 직원에 불과했다. 이 책은 퇴근 후에 밤이 되면 카바레에서 노래하던 브뤼셀 시절, 파리에 입성했지만 외모 때문에 카바레 오디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집세를 낼 돈이 없어 한겨울 길 위의 벤치에서 잠을 청하던 데뷔 시절의 모습을 소개하고, 최고의 샹소니에가 되기까지 자크 브렐의 일대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아직도 그의 열정은 뜨겁고, 그의 노래는 아프다
“당신이 만든 노래를 설마 당신이 직접 부르려는 건 아니겠지요? 그 외모로 말입니다.” 자크 카네티는 후일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브렐은 그 말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술회하였다. 당시 파리의 카바레를 주름잡는 인물들은 대부분 대단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지만 그는 아래턱이 돌출되고 치열이 불규칙적이어서 웃는 말처럼 보였으며, 브뤼셀 특유의 프랑스어 발음이 가미되어 불리한 평가를 받았다. 1965년에 발표한 외모 콤플렉스를 주제로 한 ?자키의 노래(La chanson de Jacky)?에서 브렐은 “제발 한 시간, 꼭 한 시간만이라도 바보라도 좋으니 미남이 되어 보았으면”이라고 간절하게 노래한다.
1958년 말 올랭피아의 무대에 조연으로 출연하여 필립 클래를 제치고 스타의 자리에 오르고, 프랑시스 르마르크의 대타로 선 보비노의 무대를 통해 브렐은 성공 가도를 달린다. 그러나 1966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상송계의 정점에서 무대를 내려온 브렐은 영화배우와 영화감독 등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그런 그의 도전은 1978년 10월 12일에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비로소 멈추게 된다. 고작 마흔아홉 살이었고, 암으로 폐 한쪽을 들어내는 대수술을 받은 후 녹음한 마지막 음반이 출시된다는 소문만으로 100만 장 이상 팔리는 대기록을 세운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때였다. 파파라치들에게 쫓겨 추운 공항 대합실에서 두 시간 이상 갇혀 있었던 것이 치명적인 사인이었다. ‘위대한 자크’는 타히티에 있는 고갱의 무덤에서 두 걸음 떨어진 곳에 묻혔다.
그가 떠난 지 3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자크 브렐의 노래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것은, 그가 진정한 작사가이자 작곡가, 가수로서 동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냈기 때문이며, 그의 노랫말이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크 브렐은 속물적인 부르주아와 위선적인 신앙인을 고발하고, 사회의 부조리와 군사주의를 예리하게 비판한다. 한편으로는 연인에게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고, 모든 게 다 잘될 거라 친구를 위로한다. 아직도 그의 열정은 뜨겁고, 그의 노래는 아프다.
“여러분이 여러분이길 기원합니다”
브렐은 일상에 지치고, 때론 좌절하고 부조리 앞에 침묵하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의 꿈이 무한하기를 그리고 그 꿈들 가운데 몇 개는 싸워서라도 꼭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해야 할 것을 사랑하고, 잊어야 할 것을 잊어버리기를 기원합니다. 정열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타락과 무관심 그리고 우리 시대의 부정적인 가치에 저항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이길 기원합니다.”
자크 브렐은 열정적이었고, 정당한 분노를 참지 않는 사람이었다. 자크 브렐의 가사와 노래는 가슴 깊은 곳을 울린다. 그의 노랫말은 한 편의 시와 같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주옥같은 브렐의 샹송과 소설 같은 그의 삶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저자인 장승일 교수(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노랫말 번역을 통해 ‘위대한 자크 브렐’의 열정과 분노를 만나 보자.

목차

책머리에

1부 브뤼셀 시절
1 벨기에, 플랑드르 그리고 평활한 나라
2 머나먼 서부를 꿈꾸던 시절
3 나치 군대, 벨기에를 점령하다
4 라틴어, 로자를 위한 영점짜리 탱고
5 나치로부터 해방, 낙제 그리고 입대
6 브렐의 첫 무대, 카바레 라 로즈 누아르

2부 파리의 데뷔 시절
7 샹송계의 실력자 카네티를 만났으나
8 멜랑콜리를 씻어내는 카바레의 뜨내기 인생들
9 트루아 보데의 데뷔, 그러나 헛물만 들이킨 사랑
10 브렐, 처음으로 성공을 맛보다
11 영원한 친구 조조를 만나다
12 알제리 전쟁, 그리고 반전을 외치는 노래

3부 위대한 자크를 향하여
13 프랑수아 로베르의 권유, 기타를 버려라
14 피아니스트 제라르 주아네스트를 만나다
15 세계를 울린 사랑의 샹송
16 잊을 수 없는 보비노 공연, 스타를 향한 큰 걸음
17 아코디언 명연주자 장 코르티의 합류
18 올랭피아의 스타, 위대한 자크 탄생하다

4부 브렐의 전설
19 마들렌 혹은 고도를 기다리며
20 올랭피아가 만든 세계적인 히트곡
21 어머니의 땅, 플랑드르를 위한 찬가
22 삼각관계와 외모 콤플렉스, 브렐의 영원한 테마
23 정염의 화신 팜 파탈, 거부할 수 없는 유혹
24 노인을 노래하는 것, 삶의 진정성을 위한 것
25 위대한 자크,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다
26 하늘을 향한 저주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27 우정을 노래하고 아메리카를 꿈꾸다
28 살아 있는 자들의 위선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
29 플랑드르의 광기, 꿈과 절망을 노래하다
30 스스로 진정한 래퍼라고 말할 자 누구인가
31 여전한 죽음의 부조리, 그러나 열광하는 카네기홀

5부 브렐의 모험
32 더 이상 무대는 없다, 브렐의 전격적인 은퇴 발표
33 그치지 않는 커튼콜, 애틋한 고별 무대
34 은막 위의 브렐, 흥겨운 왈츠를 날리다
35 뮤지컬 <라만차의 사나이>, 도전은 브렐의 존재이유
36 브렐이 보여주는 이야기, 두 낙오자의 사랑
37 하늘을 나는 브렐, 생-텍쥐페리를 꿈꾸며
38 브렐이 꿈꾸던 영화, <머나먼 서부>
39 쓰라린 교훈, <머나먼 서부>의 실패
40 아스코이호의 선장 브렐 그리고 조조의 죽음
41 폐암 수술을 받은 브렐, 대서양을 횡단하다
42 태평양을 횡단하여 마르키즈 제도에 이르다

6부 바람이 멎을 때면
43 위대한 자크, 마지막 앨범을 만들다
44 브렐, 갈 수 없는 별로 떠나다

부록
참고자료
디스코그래피
필모그래피
인용된 샹송 목록
고유명사 한불 대조표
사진 출처

저자소개

저자 장승일은 1954년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언어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와 그들의 무대였던 카바레의 문화사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조르주 브라센스, 자크 브렐, 바르바라, 클로드 누가로의 샹송을 자주 듣고 그들의 샹송과 시대를 담은 책을 쓰고 있다.

도서소개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 장승일의 『자크 브렐』. 제2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와 그들의 무대인 카바레의 문화사에 연구해온 저자가, 벨기에 태생의 프랑스 상송계의 스타 자크 브렐에 대한 일대기를 써내려간 것이다. 1966년 상송계의 정점에 올라섰을 때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무대에서 내려온 후 1978년 폐혈전증으로 세상을 떠난 자크 브렐의 삶은 물론, 음악세계를 상송을 통해 살펴본다. 모든 위선과 권위에 맞선 전설의 샹소니에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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