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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셰익스피어를 입다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

  • 안경환
  • |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2-03-10 출간
  • |
  • 384페이지
  • |
  • 153 X 225 X 30 mm /709g
  • |
  • ISBN 9788952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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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러진 법, 셰익스피어로 펴다

인간을 사랑하고 인권을 섬기는 인문주의자로 살아온 따뜻한 법학자 안경환, 그가 인류의 고전, 셰익스피어를 읽고 현재의 법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법의 생명이 모든 사람의 고유한 아픔에 귀를 내주고 약한 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 있음을 믿고, 법률가가 시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한 이상주의자의 발원문(發願文)이기도 하다.

저자 서문
“도대체 왜 셰익스피어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정답은 “그가 아니면 누구란 말이냐?”라는 반문이다. 서양 문화권에서 셰익스피어는 가히 세속경전이다. 셰익스피어는 보편성, 국제성, 다문화주의 등 21세기의 모든 의제와 담론을 포용한다. 극동의 한 사내에게도 셰익스피어는 지혜의 보고였다. 예닐곱 살에 배운 천류불식과 원형이정, 자라서 생업으로 삼은 법학, 한 인간으로 얻었던 작은 성취와 겪었던 수많은 좌절을 모두 품어 안고 있었다. 지난 수십 년, 셰익스피어는 나의 친절한 스승이자 친구였고, 작품의 수많은 인물은 내 꿈을 휘젓는 연인이었다.
영어로 법을 공부하면서 더해진 욕망 하나가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전 작품을 대상으로 법률주석서를 쓰고 싶었다. ‘법과 문학’이라는 지적 곁가지를 치면서 그 욕망은 더욱 강렬해졌다. 초임교수 시절에 런던으로 날아갔던 숨은 이유이기도 했다. 그의 작품을 모두 한 번은 현지 무대에서 보고 싶었던 치기도 있었다. 눈에 띄는 대로 자료를 모으고 이따금씩 읽었다. 때때로 흘리듯 쓰고 이야기도 했다. 그러나 주석서는 차원이 다른 과제였다. 평생 입문단계에 머뭇거리는 옛 영어와 영국법 지식이 걸림돌이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활이라 더 이상 지체할 수도 없다. 언제 목적지에 닿을지 모르는, 아직도 한참이나 걸어야 할 그 노정에서 잠시 갓길로 벗어나 표주박에 버들잎을 뿌려 한 모금 샘물이라도 들이킬 요량으로 에세이 형식의 ‘맛보기’를 펴낸다.
모든 고전의 해석이 대개 그러하듯, 이 책에 담긴 내용 중에 나의 고유한 언어는 없다. 무수한 사람들이 앞서 풀어 펼쳐놓은 이야기 중에 가려서 거두었을 뿐이다. 말이 되든, 되지 않든 독자의 느낌은 있는 그대로 소중한 것이다. 상상과 창의야말로 해묵은 경전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게끔 만드는 동력이니까.
근년에 들어 내 시들어가는 육신을 배반하면서 간절하고도 애타는 욕망과 영감을 붙들어 매어준 모든 것들에 원망과 감사를 함께 보낸다. 이 모두 셰익스피어 때문이다.
2012년 한겨울 밤에, 안경환

출판사 서평
“나는 여기 법 앞에 서 있소. 법을 갈구하오!”

혼란의 시대, 지금 우리의 법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법학자 안경환이 불멸의 고전 셰익스피어에서 그 답을 찾는다. 「햄릿」, 「리어 왕」, 「오셀로」 등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곡 13편에 담긴 당시 법의 모습과 수백 년이 지난 지금의 법에 전하는 메시지를 읽으며 부러진 법과 과거에 묻혀져 가던 문학은 다시 살아나 숨을 쉰다.

목차

서 문 셰익스피어, 법으로 벗기다

1장 셰익스피어와 법

2장 맨 먼저 할 일, 법률가 놈들을 모조리 때려죽이자!

「헨리 6세(Henry Ⅵ)」(제2부)

3장 저주받을지어다, 당신네들 법!
「베니스의 상인(The Merchant of Venice)」

4장 이건 법률가의 해골 같군!
「햄릿(Hamlet)」

5장 자유다! 독재자는 죽었다!
「줄리어스 시저(Julius Caesar)」

6장 국법을 허수아비로 만들지 말라!
「눈에는 눈(Measure for Measure)」

7장 나는 국법을 어기기 싫다!
「리처드 2세(Richard Ⅱ)」

8장 활기찬 젊은이에게 넘겨주고
「리어왕(King Lear)」

9장 오명(汚名)에 잃은 삶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

10장 명예, 명예, 내 명예!
「오셀로(Othello)」

11장 심장을 향해 포효하리라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12장 공정하고도 공개적인 재판?
「겨울이야기(The Winter’s Tale)」

13장 칼이 우리의 법!
「리처드 3세(Richard Ⅲ)」

14장 법과 문학: 입법가, 판사, 시인

저자소개

저자 안경환(安京煥)은 1948년생. 1970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과 영국의 대학에서 법을 공부하고 가르쳤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법학자로서 인문학적 소양과 통합적 지성의 배양을 강조하며 헌법, 미국법, 영국법, 인권법 등에 관한 많은 저술을 쓰고 옮겼다. 『법과 문학 사이』, 『조영래 평전』,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서도 펴냈다. 학생 시절부터 셰익스피어를 즐겨 읽었고, 셰익스피어의 전 작품을 아우르는 법률주석서를 쓰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도서소개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는 인간을 사랑하고 인권을 섬기는 인문주의자로 살아온 따뜻한 법학자가 인류의 고전, 셰익스피어를 읽고 현재의 법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베니스의 상인>, <햄릿>, <리어 왕>, <오셀로>, <한여름 밤의 꿈>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법의 생명이 모든 사람의 아픔에 귀를 내주고 약한 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데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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