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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좇는 의료풍경 임상시험

기적을 좇는 의료풍경 임상시험

  • 앨릭스 오미러
  • |
  • 책보세
  • |
  • 2010-08-23 출간
  • |
  • 294페이지
  • |
  • 153 X 224 X 20 mm /408g
  • |
  • ISBN 978899385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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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국은 임상시험 피험자가 2000만 명을 넘는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세 배가 늘어난 수치다. 24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한 임상시험은 전세계의 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천식 흡입기와 인슐린 펌프, 심장 인공 판막, 심박 조율기를 비롯한 20세기 의학의 눈부신 성과를 가져온 것은 바로 임상시험이다. 문제는 비윤리적 임상시험을 방지하는 규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보고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진통제 바이옥스는 FDA 승인을 얻기 전에 임상시험을 여덟 번이나 거쳤는데도 뒤늦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미국인 8만 8000명이 바이옥스를 복용하다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며 그중 3만 8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책은 임상시험이라는 복잡한 세계가 돌아가는 내막을 보여주는 최초의 책이다. 임상시험은 규모가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산업이지만 제대로 된 감독을 받지 않는다. 이 책은 임상시험 산업이 의료 체계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 과정을 보여준다. 임상시험에 참가하고 있거나 참가를 고려하고 있거나 의료체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기적을 좇는 의료 풍경, 임상시험
미래의 치료법을 찾아가는 가장 위험한 도전

임상시험은 신약을 개발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시험이다. 그러나 ‘임상시험’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딱딱한 의학용어인 데다가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탓이다. 임상시험 하면 실험실의 프랑켄슈타인이나 ‘마루타’ 혹은 나치의 생체실험을 연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그뿐 아니라 임상시험에 대한 적절한 법규제가 만들어지기 전에 일어난 비윤리적인 임상시험 사고로 인해 부정정인 인식이 대중들에게 자리 잡혀 있다. 그래서인지 임상시험에 관한 책은 전문서 외에는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은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우리가 먹는 모든 약과 치료법은 모두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임상시험은 미래에 우리가 받게 될 의료 혜택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창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임상시험 강국을 목표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임상시험에 대한 연간 지출이 24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일 년 예산의 10분의 1 규모다. 이미 거대한 산업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임상시험의 역사, 윤리, 세계화, 경제 등을 다루고 있다. 아울러 저자의 체험기를 통해 임상시험이 이루어지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임상시험 윤리다. 우리나라 임상시험 산업은 이제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서양의 임상시험 역사를 돌이켜보면 비윤리적인 실험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임상시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약을 시중에 내놓았다가 100여 명이 죽은 뒤 서둘러 수거한 경우도 있었고, 이미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피험자들에게 숨긴 채 임상시험을 진행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경우도 있었다. 거대 제약 회사들은 임상시험을 빠른 시일 안에 마치고 특허를 얻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기 때문에 임상시험 중 발생한 부작용을 축소시키거나 은폐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전의 임상시험은 윤리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윤리 문제를 비롯한 끔찍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 이유는 임상시험이 의학적 발견 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임상시험은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얻어낸다기보다는 연구자의 직감이나 우연한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얻는 경우가 많다. 즉 예상치 못한 행운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임상시험’이라는 과정 뒤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준다. 그렇지만 이 책이 임상시험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법이나 약물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또 우리가 혜택을 받고 있는 의약품과 치료법 또한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임상시험 참가를 권하고 있다.
신약이 개발되는 과정과 임상시험 전반에 대해 이 책만큼 실제적이고 재미있게 다룬 책은 없을 것이다.

목차

1장 임상시험이라는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이다
2장 임상시험의 빛과 그림자
3장 임상시험을 움직이는 것은 돈
4장 병상에서 법정으로
5장 생계형 임상시험
6장 임상시험의 세계화
7장 임상시험의 천국
8장 그들의 사연
9장 이식 수술

후기: 임상시험에 자원하려면

저자소개

저자 앨릭스 오미러
앨릭스 오미러는 프리랜서 언론인으로 시카고 시정홍보부, 《뉴스데이》《볼티모어 선》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에서 일했다. 오미러는 제1형 당뇨병을 고치기 위해 사망자의 췌장에서 섬세포를 이식받는 위험하고도 혁신적인 임상시험에 참가했다. 이 책은 오미러가 쓴 첫 책이다. 오미러는 애리조나 주 비즈비에 살고 있다.

역자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 협동과정에서 인지과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언어과학연구원을 거쳐 환경운동연합에서 일했고, 현재 환경연구소 생태지평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펍헙번역그룹의 번역가이며 옮긴 책으로는《마오쩌둥 : 실천론, 모순론》《트로츠키 : 테러리즘과 공산주의》《페이퍼 머니》《머니 게임》《일》《잘 되는 자녀는 아버지가 다르다》《그린베이비》《컨슈머 키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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