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야사리 은행나무

야사리 은행나무

  • 박현덕
  • |
  • 책만드는집
  • |
  • 2017-05-01 출간
  • |
  • 116페이지
  • |
  • 126 X 195 X 16 mm /212g
  • |
  • ISBN 9788979446104
판매가

10,000원

즉시할인가

9,0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작고 낮은 것들의 아름다운 힘

박현덕 시집 『야사리 은행나무』는 단장시조 60편을 정확히 15편씩 4부로 나누었다. 앵강에서 팽목항으로, 완도에서 마산으로, 감은사지에서 영등포까지 종횡을 가리지 않고 떠돌지만, 가는 곳마다 유배지다. 김만중도 만나고, “술 취해 절규하는 / 유배지의 / 노인”(「판잣집」)도 만난다. 얼굴은 달라도 모두 화자의 자화상이다. “술잔을 털면서” “세상 참 힘들다”(「매운탕집」)고 말하여도 세상은 취하지 않고 나(화자)만 취한다. 아니, 세상은 이미 취해 있다. 취해 있는 세상은 감옥이다. 그런데 문득 “근본이 무엇인지 / 잎도 꽃도 / 지고 말아 // 어머니 다듬이 소리 / 화살처럼 박힌다”(「겨울비-김만중 생각」). “어머니의 긴 한숨이 / 도랑에 고”(「밤 빗소리 1」)여 있는 게 보인다. 비로소 나를 열어놓는다. “나는 늘 감옥 갇혀 / 마른 꽃처럼 / 삽니다 // 우물보다 더 깊은 / 내면의 / 눈물통 하나 // 햇빛에 / 바짝 말립니다 / 마음의 문 / 끄르고”(「앵무새」). 나를 풀어, 나를 놓친다. “눈물이 / 다녀갔는가 / 목련꽃 피었다 진다”(「밤 빗소리 1」). 갇혀 있던 나를, 끄른다. 연다. 핀다. “가을볕이 / 입속에서 / 살강살강 씹힌다”(「시월」)……. 절창이다.

목차

1부 바람의 얼굴
밤 빗소리 1
밤 빗소리 2
바람의 얼굴
시월
저수지
겨울비
앵강을 보며
무종
맹골죽도
다시, 팽목항
침수정에 와서
흐리다
매운탕집
장흥 유치를 지나며
밤 완도항

2부 선학동을 지나는 버스

거울
선학동을 지나는 버스
한여름 밤
눈이 내리네
고인돌 1
고인돌 2
고인돌 3
야사리 은행나무
금산의 기억
가을
폭설
감은사지에서
봄밤
앵무새

3부 가로등
국밥
신가리 포장마차
새벽길
작업복
인력시장에서
밤길
공친 날
특근
철근공
철야를 마치고
가로등
탄광촌
판잣집
비 오는 날
점심시간

4부 무등을 생각하며
은행나무
60, 마산
완도 선창가
이중섭
聖 金曜日의 저녁
무등을 생각하며 1
무등을 생각하며 2
무등을 생각하며 3
무등을 생각하며 4
무등을 생각하며 5
무등을 생각하며 6
무등을 생각하며 7
족보
바람집
전봇대

해설_ 정용국

저자소개

저자 박현덕은 1967년 전남 완도 출생으로 광주대 문창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시조문학》에 천료되었으며, 1988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조가, 1993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중앙시조대상, 김만중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는 『겨울 삽화』 『밤길』 『주암댐, 수몰지구를 지나며』 『스쿠터 언니』 『1번 국도』 『겨울 등광리』가 있다. ‘역류’ 동인.

도서소개

박현덕 시집 『야사리 은행나무』는 단장시조 60편을 정확히 15편씩 4부로 나누었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단장 시조 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을 작가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