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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부르주아의 종교인가 민중의 종교인가

그리스도교, 부르주아의 종교인가 민중의 종교인가

  • 요한 밥티스트 메츠
  • |
  • 삼인
  • |
  • 2015-12-30 출간
  • |
  • 212페이지
  • |
  • ISBN 978896436108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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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서문
1장. 종교는 구원의 희망인가, 부르주아의 욕망인가?
2장. 아우슈비츠 이후의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 부르주아 종교의 파국에 대한 고찰
3장. 생존의 떡 ― 인간학적 혁명의 전조로서 그리스도인의 성만찬
4장. 제2종교개혁을 향한 과정 ― 부르주아 이후 세계와 그리스도교의 미래
5장. 그리스도교와 정치 ― 부르주아 이후의 종교
6장. 부르주아의 변화를 위한 기초교회의 탄생
7장. 개혁가의 신앙
맺음말
출처
추천 도서
요한 밥티스트 메츠 연보
주요 저서

도서소개

요한 밥티스트 메츠의 『그리스도교, 민중의 종교인가 부르주아의 종교인가』. 메츠는 그리스도교에 날카로운 비판을 던져 온 정치신학자이며, 이 책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다. 메츠는 아흔 살에 가까운 지금도 그리스도교가 세상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 제자들과 토론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나는 이제 하나의 공포증에 대해 말하려 한다. 부르주아의 마음에 회개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공개적인 선언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교회의 위기를 보여주는 것은 공포증만이 아니다. 그보다 심각한 것은 마음에 회개가 꾸준히 일지 않고 습관적인 형식에 그쳐버린다는 점이다. 독일 그리스도인들은 회개의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회개한다. 하지만 행함 없는 회개만 믿는 것 아닌가? 상징적인 예수 뒤따름만 믿고, 습관적인 뒤따름의 두터운 외투 아래 머무르지 않는가? ― 본문 25쪽에서

독일 신학계에서 가장 정치적이며 가장 논쟁적인 신학자
도서출판 삼인에서 요한 밥티스트 메츠의 『그리스도교, 민중의 종교인가 부르주아의 종교인가』가 출간됐다. 메츠는 그리스도교에 날카로운 비판을 던져 온 정치신학자이며, 이 책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다. 메츠는 아흔 살에 가까운 지금도 그리스도교가 세상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 제자들과 토론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부르주아 종교를 넘어서 ― 그리스도교의 미래에 대한 연설』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메츠는 그리스도교가 지금 전환점에 서 있으며, 부르주아 종교로서 부패해 갈 것인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메츠는 새로운 출발선이 될지 과거를 답습하는 회귀선이 될지 모를 이 전환점 앞에서 “부르주아가 어떤 추종자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 참혹하다”는 철학자 아도르노의 말을 곱씹는다. 그리고 신중하고도 분명하게 주장한다. “그리스도교는 부르주아의 종교로부터 ‘탈출’해야 한다.” 이 주장은 당장 독일 신학계의 뜨거운 화두가 됐다. 얼마나 뜨거웠느냐 하면, 그 후 메츠가 뮌헨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되는 것을 뮌헨의 추기경 라칭거와 바이에른의 문화교육부 장관이 합심해 가로막았을 정도였다.

가난한 교회가 그리스도교의 미래를 일으킬 것이다
이처럼 급진적인 목소리라고 낙인 찍혀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나, 메츠는 한결같은 ‘신실함’으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츠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리스도교의 미래를 일으킬 주체가 누구냐 하는 것이다. 여기서 메츠는 ‘부르주아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들은 매주 한 번 습관적으로 교회에 나가 ‘회개라는 두터운 외투’를 둘러쓰고 ‘행함 없는’ 기도를 올린다. 부르주아는 가난한 교회를 위한 모금에 동참하며 자신이 마치 정의로운 시민이라도 된 것 같은 자긍심을 느낀다. 교회가 부르주아에게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르주아는 자신의 이해에 맞게 종교를 재단하고, 종교는 그에 발맞춰 돌아간다. 부르주아는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을 통해 구출해 내야 할 ‘대상’이다.
그리스도교의 선교 역사와 유럽의 식민지 정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서구 그리스도교 국가들은 제3세계에 마구잡이로 쳐들어가 파괴하고, 착취하고, 입맛에 따라 이용해 왔다. 이러한 뿌리 때문에 오늘날에도 제3세계는 고통스러운 가난에 허덕인다. 메츠는 제2종교개혁의 주체가 바로 이 제3세계의 가난한 교회들이라고 적시하며, 오직 그들만이 그리스도교의 미래를 밝게 비출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가난한 자들의 탄식이 제1세계 그리스도인들의 양심을 깊숙이 찌른다.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렬한 고통은 자신의 죄를 마주보게 한다. 이것은 제1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가르쳐 주는 것과 같다.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한 교회에서 평화로운 기도를 마치고 귀가하는 대신 억압받는 이들의 고통을 깨닫고 함께 괴로워하는 것, 이로써 진정한 그리스도 정신을 성찰하게 되는 것이 바로 제2종교개혁의 출발점이다.

제2의 종교개혁을 향하여
물론 이러한 전망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만한 손쉬운 길은 아니다. 교회는 메츠가 기대하는 변화보다 더 빠르게, 점점 부르주아의 종교로 보수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츠는 제3세계 교회가 제1세계를 향해 ‘삼투적(渗透的) 압박’을 끊임없이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종교는 세상이라는 토대 위에 지어졌으므로, 그 토대가 변화한다면 종교 역시 변화의 시기를 맞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새로운 질서가 자리를 잡는 순간, 그리스도교의 혁신을 염원하는 자들이 방향키를 잡아야 한다.
메츠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교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들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토론과 비판은 신학자들이 아니라 평신도들의 몫이다. 그들이 주체가 되어 제도권 교회 안에서 논쟁을 벌여야 한다. 그 과정 역시 그리스도인 개개의 성찰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이러한 논쟁은 삶 구석구석을 파고들어야 한다. 메츠는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에 대한 욕망 역시 그리스도교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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