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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옷자락을 잡다

예수 옷자락을 잡다

  • 김집
  • |
  • 책만드는토우
  • |
  • 2015-12-25 출간
  • |
  • 360페이지
  • |
  • ISBN 978899758914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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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예수는 목수였다
◎ 예수 옷자락을 잡다
◎ 누가 네 이웃이냐?
◎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 새벽, 닭이 울다
◎ 여인아 여인아
◎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라
◎ 네 은혜가 그것으로 족하다

도서소개


- 줄거리 -

예수는 목수였다
성서에 예수의 어릴 적 기록이 단 한 곳(루가 2.41~52)에 언급된다. 어쩌면 성서의 기자(記者)들은 인간 예수보다는 주(主)로서의 예수에 더 방점을 찍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어느 날 하늘에서 구름타고 이스라엘에 오지 않았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 30년을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살았다. 목수인 아버지 요셉을 따라 목수가 되었지만, 아버지를 일찍 여위고 어머니와 여러 동생들과 15년여를 살며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겼다. 예수의 얼굴은 한없이 인자했으나 그의 눈은 더 깊어졌다. 예수는 3년이라는 짧은 공생애(公生涯)을 살았지만 그 삶을 살기 위해 30년을 준비한 것으로 봐야 한다.

예수 옷자락을 잡다
한 여인이 있다. 그녀는 혈루증을 열두 해 째 앓고 있었다. 병을 낫고자 가산을 탕진하고 나락(那落)으로 떨어졌다. 삶의 희망이라곤 한 뼘도 없는 절망의 나날 속에서 “예수”의 소문을 듣는다. 처음으로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 병든 몸으로 길을 나섰다. 예수 옷자락만 잡으면 병이 나을 거라는 믿음 하나로. 그리고 예수 옷자락을 잡았다. 한 눈에 여인의 슬픔을 알아본 예수는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소. 평안히 가시오.” 하셨다. 이 여인이 베로니카다. 예수가 십자가에 지고 골고타을 오를 때 피 묻은 예수의 얼굴을 닦아줬던 그 여인이다. 그 손수건에 예수의 얼굴이 아로새겨져 성화의 모티브가 되었다.

누가 네 이웃이냐
강도당한 사람을 제사장도 레위사람도 외면했지만 사마리아인이 구해줬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기록이 공관복음서에서 유일하게 루가복음서에만 나온다.(예수 어릴 적 기록도) 사도 바울로와 루가가 서로 협력 관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의 복음관이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다와 사마리아는 서로 적대적이었다. 그럼에도 예수가 비유로 사마리아를 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한 사마리안법”이 여기서 나왔다.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과 종교적 근본주의자들로 인한 전 세계적 문제로 볼 때 2,000년 전의 예수가 우리에게 묻는다. ‘네 이웃이 누구냐?’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려면 떡가래에서 떡이 뽑아져 나오는 것처럼 떡이 늘어났다는 말인데,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오병이어’의 진정한 뜻은 나눌수록 풍요로워진다는 것이다. 군중들은, 예수를 만나려는 목적은 저마다 다르지만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아무런 금심걱정 없이 마음껏 웃고 울어 본 적이 없을 만큼 행복했다. 그때 마침 저녁때가 되었으므로 자신이 먹으려고 싸온 음식을 모르는 사람들하고 나눠먹었다. ‘오병이어’는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것이 기적이지 무엇이 기적이겠는가? “성서는 성서 속에서 성서로만 이해해야 한다.”

새벽 닭이 울다
해방절 전날 예수와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이 이루어진다. 제자들은 누가 더 큰 자리에 오를 것인가 서로 다툰다. 유다는 예수를 마지막까지 시험하고, 베드로는 ‘감옥에 가거나 죽거나 주(主)와 함께 하겠다’고 하자 예수는 ‘새벽 닭이 울기 전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셨다. 예수가 무기력하게 체포되는 것을 본 베드로는 깊은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 중에 으뜸이 아니었던가? 이대로 도망칠 수가 없어 예수가 끌려간 대제관의 집에서 동태를 살피다 그를 알아 본 사람들이 ‘이 사람도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세 번씩이나 말을 했어도 ‘여보시오. 나는 그런 사람을 모르오.’ 세 번이나 부인했다. 그때 새벽 닭이 울었다. 아, 베드로여!

여인아 여인아
예수는, 자신이 못 박힐 십자가를 메고 골고타까지 가야 비로소 죽을 수 있다. 그가 메시아가 아니었기에 그 대가를 피로 치루어야 한다. 그를 따랐던 제자들은 다 도망갔지만 예수의 마지막은 마리아와 베로니카가 지켰다. 마리아는 어머니로서 강했고 어머니에게 자식은 기적 같은 존재니까 마땅했다. 베로니카는 예수 옷자락만 잡으면 병이 나을 거라는 믿음을 가진 여인이었다. 예수를 만나 변했고 홀로 섰다. 성서는 남성중심적이다. 아니 인류의 역사가 그렇다. 보편적이라는 뜻을 가진 가톨릭에서 여성은 기본적으로 사제가 될 수 없다. 21세기를 살면서 성서가 기록된 1세기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했다. 예수를 두고 다 도망친 겁쟁이 남자들로 인해서 말이다.

사람을 낚는 어부
예수가 죽고 제자 둘이 엠마오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게 된다(루가 24,13~35). ‘마침 그들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육십 사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동네로 걸어가고 있었다.’ 나는 성서에서 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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