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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숲은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추순희
  • |
  • 솔트앤씨드
  • |
  • 2015-12-28 출간
  • |
  • 332페이지
  • |
  • ISBN 97911953729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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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 스스로 그러함에는 이유가 있다

1장 생존과 전쟁
노루의 뿔이 아름다운 나무가 되다 _노각나무
세상을 껴안는 참나무의 한수 _참나무
전쟁의 기술 Ⅰ _참나무 2
천년 꿈의 시작 _소나무
세상이 나를 흔들어도 충돌은 없다 _청미래덩굴
전쟁의 기술 Ⅱ _동백과 붉가시나무

2장 희로애락
며느리의 한, 꽃에 남다 _며느리밥풀꽃
시어머니, 독기를 품다 _며느리밑씻개
바람난 얼레지의 햇빛 사랑 _얼레지
오리나무 시詩를 담다 _오리나무
자귀나무, 부부의 연緣을 말하다 _자귀나무

3장 야성
4억 년 동안 축적된 위대한 존재감 _거미
삶의 답안지를 비워놓고 _거위벌레
견디는 행복 _땅빈대

4장 흙으로 돌아감
숲에는 청소하는 사람이 없다 _버섯
생명을 빚고 생명을 거두는 존재 _흙
비운 만큼 단단해지는, 텅빈 충만 _대나무

5장 공존
그들은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_날도래
축축함으로 생명을 이야기하는 곳 _끈끈이주걱과 남생이
숲은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_콩과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

에필로그_ 미친 듯이 열심히 살지만 고단한 당신에게
덧붙임_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남도의 명물 5

도서소개

『숲은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15년간 숲 해설을 해오고 있는 저자가 숲의 생명체들에게 감응해 왔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녀가 급료도 없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숲 해설을 15년씩이나 계속 해온 이유는 대체 뭘까? 유난히 빈한했던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 말하는 그녀는 월출산의 자연에 거하는 생명들을 통해 다시 태어났고, 숲 해설을 위해 버라이어티한 공부를 하다 보니 스스로 성장하게 되었노라고 고백하고 있다. 곤충 한 마리의 생태를 알았을 때, 꽃 한 송이의 가치를 알아갈 때, 저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렸을 때 그 순간의 환희와 행복을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미친 듯이 열심히 살지만 삶이 고단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억지로 꾸미지 않았을 때, 힘들이거나 애쓰지 않아도 순리에 맞게 저절로 된 듯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다’라고 말한다. 우리네 인생도 그럴 순 없을까? 자연의 야성을 간직한 숲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우리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뿐. 숲 속 작은 생물들, 나무, 곤충, 풀, 이끼…… 사람의 손길이 없어도 하나의 우주가 존재한다. 숲 속 이야기에는 삶의 애환이 있고 따뜻함이 있고 지혜가 있다. 전쟁과 공존이 함께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과 희망이 있다. ‘나’를 돌아보고 ‘삶’을 돌아봐야 진정한 힐링은 완성된다. 새로 나온 책 『숲은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복잡한 머리를 비워내고 우리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면 좋겠다.

남도의 小금강, 월출산에 거하는 생명들의 속삭임!
“숲에서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 또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1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자연경관은 모두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중 전남 영암에 월출산국립공원이 있다. 새 책 『숲은 번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이곳에서 15년간 숲 해설을 해오고 있는 저자가 숲의 생명체들에게 감응해 왔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녀가 급료도 없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숲 해설을 15년씩이나 계속 해온 이유는 대체 뭘까? 유난히 빈한했던 젊은 시절을 보냈다고 말하는 그녀는 월출산의 자연에 거하는 생명들을 통해 다시 태어났고, 숲 해설을 위해 버라이어티한 공부를 하다 보니 스스로 성장하게 되었노라고 고백하고 있다. 곤충 한 마리의 생태를 알았을 때, 꽃 한 송이의 가치를 알아갈 때, 저 나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렸을 때 그 순간의 환희와 행복을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더딘 성장과 빈부 격차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생존’은 화두가 되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고 버텨야 한다. 그런데 숲속에서 자연의 순환에 놓여 있는 식물들에게 생존의 두려움 따위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식물에게 자연환경은 이미 극복된 대상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에 삶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세상과 관계하는 방법들이 단순하고 명쾌하다. 식물은 지구가 생명을 다하는 날일지라도 멸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고들 말하는데, 씨앗을 만들 때 반드시 타임캡슐을 잊지 않기 때문이다. 몇 년 동안 지속될 가뭄, 홍수, 화산 폭발, 지진 등 천재지변에 준하는 재앙을 항시 염두에 두며, 씨앗에 발아의 조건을 남긴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씨앗을 절대로 발아시키지 않으며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지혜. 어떻게든 살아남는 법을 찾아내는 식물이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한겨울에 계곡에서 건져 올린, 잎맥만 남아 있는 나뭇잎. 마치 살만 발라먹은 생선 가시를 보는 듯하다. 계곡 주변에는 나무들이 아주 많다. 나무는 바람에 날아가는 나뭇잎들까지 다 감안해서 필요한 잎들을 생산해내기 때문에 해마다 그 나무들이 떨궈내는 나뭇잎 양은 상당한데, 계곡물은 왜 항상 맑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까? 막상 살펴보면 쌓여 있는 나뭇잎은 그다지 많지 않다. 바로 수중생태계에서 청소부 역할을 하는 작은 수서생물들 때문이다. 몸집이 작아 물속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찾아내야만 만날 수 있는 수서곤충들이다. 생명의 존귀함, 생명의 가치에는 크고 작음이 있을 수 없다. 숲에 들어서면 숲속 생명들이 속삭이는 듯하다. “숲에서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요.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죠. 당신처럼요!”

“얘들아, 거미는 왜 거미줄에 걸리지 않을까?”
엄마아빠가 아이들에게 아는 척하기 좋은 자연의 이야기, 자연의 지혜
흔히 ‘산에 간다’고 할 때 우리는 산 정상에 올라 아래를 굽어보는 즐거움만을 떠올린다.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의 방향을 변화시키기 위해 국립공원은 ‘자연관찰로’를 만들었다. 숲 탐방을 하며 자연을 들여다보고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산을 알기 위해 무조건 정상을 탈환해야 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데, 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들여다보고 사랑해야 할 대상’으로 보기 위한 것이다. 산보다는 넓은 개념, 자연의 개념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말로 그치는 자연보호가 아니라 자연을 곁에 두어야 할 대상으로 바꾸고, 자연이 있어야 사람이 생존한다는 큰 개념을 그리기 위해 숲 탐방을 위한 자연관찰로가 조성되었다.
저자의 숲 해설에도 자연은 바로 옆에 있다. 숲 탐방로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거미줄을 만나면 그녀는 준비해둔 스프레이 물통을 꺼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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