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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은 내게 마음을 비우라 했다

야생은 내게 마음을 비우라 했다

  • 유영관
  • |
  • 북마크
  • |
  • 2015-12-23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911858462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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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면서 _ 4
제1부
새들의 생태 일기장

호사스럽다, 호사비오리 _ 10
목욕하는 팔색조를 만나다 _ 20
두루미 연정 _ 30
물총새와 사랑을 _ 43
한 지붕 세 가족을 아시나요 _ 54
하늘의 무법자, 흰꼬리수리 _ 59
숨겨진 비경, 강진만 큰고니 _ 68
태양을 안고 가는 천수만의 흑두루미 _ 76
무등산의 옹달샘은 누가 와서 먹나요 _ 82
화순에서 만났던 긴꼬리딱새 _ 87
담양천의 바람둥이 원앙 _ 92
겨울 진객 가창오리 군무 _ 100
담양천의 고라니와 한탄강의 고라니 _ 110
참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기 _ 115

제2부
야생화 그림 흉내 내기

뻐꾸기 울 즈음 핀다는 뻐꾹나리를 만나다 _ 124
며느리도 몰랐던 며느리밑씻개 _ 128
계륵 같은 소나무여 소나무여 _ 135
흐느낌이 다른 억새와 갈대 _ 143

제3부
남도의 자연을 담은 스케치북

천의 얼굴을 가진 순천만 _ 150
건성으로 보는 담양 생태 습지 _ 160
천년 고찰 용흥사의 겨울 _ 170
담양군민이 사랑하는 메타세쿼이아 거리 _ 178
내 사랑 비금도 _ 182
산수화 한 폭 같은 밀재의 아침 _ 193

제4부
사진은 일기장이다.

나오며 _ 222

도서소개

『야생은 내게 마음을 비우라 했다』에는 호사비오리, 팔색조, 두루미, 물총새, 흰꼬리수리, 큰고니, 흑두루미, 긴꼬리딱새, 원앙, 가창오리 등을 담은 ‘새들의 생태 일기장’, 저자가 태어나고 자란 순천만과 담양의 생태 습지, 천년 고찰인 용흥사,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거리, 비금도, 4차선 도로의 개통으로 뒤곁으로 밀려난 함평 밀재의 산수화를 배경으로 한 ‘남도의 자연을 담은 스케치북’ 등의 주제로 나누어 담긴 사진과 글이 수록되어 있다.
진솔하게 엮은 나만의 사진 일기장

마음을 잡기 위해 잡은 카메라가 취미이자 일상이 되었고, 스트레스를 털어 내는 나만의 돌파구가 되었다. 집 가까운 영산강에서 담양, 강진만, 무등산, 철원의 민통선, 한탄강, 강원도의 강릉, 천수만, 동림지, 영암호로 십 년이 넘게 새를 쫓아다니며 찍은 사진은 하나, 둘 쌓여 고스란히 일기장이 되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인데 뭐 그 정도냐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조건이 다르다. 직장에 매인 몸으로 가족이 있고, 주말만을 이용해야 한다. 거의 중독이라 할 것이다.
그렇게 나만의 일기장인 사진의 목록에 호사비오리, 팔색조, 두루미, 물총새, 흰꼬리수리, 큰고니, 흑두루미, 긴꼬리딱새, 원앙, 가창오리가 자리를 잡았다. 제목은 ‘새들의 생태 일기장’. 그리고 뻐꾹나리와 며느리밑씻개, 소나무, 억새와 갈대가 새들이 날아가면서 남기고 간 여백을 채우고 있다. ‘야생화 그림 흉내 내기’라는 이름이다. 마지막은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남도의 자연을 담은 스케치북’이라는 이름으로 순천만과 담양의 생태 습지, 천년 고찰인 용흥사,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거리, 비금도, 4차선 도로의 개통으로 뒤곁으로 밀려난 함평 밀재의 산수화가 배경으로 자리하였다.

■ 작가의 자문자답

자연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사진을 찍는 일!

‘파인더에 온정신을 쏟는다. 화려한 빛깔의 호사비오리가 시야에 가득 들어온다. 내가 왜 생태 사진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깨닫는 순간이다.’ 그리고 남은 호사비오리 사진 한 장. 어쩌면 예술이라는 이름을 빌리지 않아도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순간을 맞는 일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렇고, 뜻밖의 인연을 만나 가슴 설레는 일도 그렇다. 사진은 어떤가? 모처럼의 휴일에 날씨가 심술을 부렸다. 아침에 찍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애써 길을 나섰다. 모두들 포기한 상황이었고, 내친걸음에 나선 길에서 멋진 사진을 건졌다. 이런 걸 ‘절정’이고 ‘인연’이라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흔한 전화 통화는 물론이고 위장을 하고, 가끔은 30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겨우 만나는 주인공이라면 이 또한 기다림에 값하는 즐거움이지 않겠는가. 스스로 만들기 쉽지는 않지만 사진은 타이밍과 포인트가 중요하다는 이유이다.

주말만을 이용하는 게 아쉽지만, 주말이라도 나설 수 있어 감사한다

직장인에게 주말은 무엇보다도 귀한 시간이고,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 그중 가장으로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도 근무지가 떨어져 있는 관계로 주말에야 겨우 가족을 만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더 달라진다. 주말에만 와서 다시 사진을 찍으러 나서는 발걸음이 유난히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런 날에는 집 근처에서 사진을 찍는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사실 차를 몰고 멀리 나서는 경우는 열에 한 번 정도이긴 하나 가족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다. 그래서 가장으로서의 직무유기를 서문에 밝히며 용서를 구했다. 여보, 큰딸, 둘째 딸, 막내야, 사랑한다.

시와 사진, 어떤 것이 좋아요?

예전에 아들이 한 질문이었다. 그때 생각난 것이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란 시였다. 사진을 찍다 보면 시가 떠오르고, 시를 생각하다 보면 카메라가 날 유혹한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시보다는 사진이 쉽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초보 사진작가의 호기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내게 사진은 시보다 중압감이 덜하다. 사진을 즐긴다고나 할까? 그러나 시를 그렇게 생각해보지는 못했다.

열 번을 찾아도 매번 같은 사진은 없다

사진 중에서도 일반 풍경보다는 묵직한 망원렌즈를 들고 새나 꽃을 찾아다니는 일이 좋다. 멀찍이 떨어져서 날갯짓 하나, 햇빛을 안고 파인더 가득 들어오는 화려한 빛깔, 작은 변화에도 민첩하게 반응하는 눈동자를 보고 있노라면 한 공간에서 나도 새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렇게 새와 한 세월을 보내고 나서 꽃에 빠져들었다. 꽃은 장소와 타이밍, 빛에 대한 노하우를 요구한다. 자생지를 찾아 험한 산길을 헤매다 보면 온몸에는 크고 작은 생채기가 나고, 등골을 따라 땀이 흘러내린다. 힘들게 시기를 맞춰 같은 장소, 시간에 찾아도 그림은 매번 다르다. 이것이 사진의 묘미이다.

사진은 평생의 취미, 시작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이번이 두 번째 책이다. 책이 나올 때마다 바쁜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 같다. 이 또한 인연이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책을 생각했더라면 이런 고생을 면했을 텐데 사진 하나하나 고르면서 줄어들어 가는 수면 시간이 아쉽다. 이제 책 욕심은 버리고 생태사진 전시회를 제대로 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다. 아마도 사진은 평생을 함께할 생활이자 취미가 될 것 같다. 사진을 호사 취미라고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카메라 구입비, 기본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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