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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클럽, 악마 노트의 마법을 풀어라

마녀 클럽, 악마 노트의 마법을 풀어라

  • 에리카 맥건
  • |
  • 마술피리
  • |
  • 2015-12-25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9115782016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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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악마의 노트 | 2. 보름달이 차오를 때 | 3. 유나가 이상해졌다 | 4. 달콤한 복수는 없다 | 5. 괴물과의 한판 승부 | 6. 마녀를 만나다 | 7. 오싹한 아기 돌보기 | 8. 어쩌다 보니 데이트 | 9. 악령의 우물 | 10. 거인들과의 대결 | 11. 보라색 물약 | 12. 새로운 조력자가 나타나다 | 13. 다시 만난 마녀들 | 14. 더 높이, 더 높이 | 15. 스톤 하우스 | 16. 시간이 없어

도서소개

마녀 클럽의 다섯 멤버인 그레이스, 제니, 레이첼, 에이디, 유나에게는 사소한 바람이나 저주를 적어 놓은 노트가 있다. 아이들은 이것들이 이루어지도록 마법을 걸었지만,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마녀 클럽은 호기심으로 영혼을 불러내는 의식을 하다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는 오싹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노트에 써 놓은 것들이 하나씩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더욱 불길한 일은 유나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적은 끔찍한 마법 목록이 실현되는 것을 막고, 친구 유나를 되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데...
사춘기 십 대 소녀들의 좌충우돌 마녀 입문기
이 책은 마녀가 되고 싶은 십 대 여자아이 다섯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과 에피소드를 그린 에리카 맥건의 ‘마녀 클럽’ 연작 가운데 첫 권이다.
이 책은 아이도 어른도 아닌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솔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다루어, 2014년에 영국이나 아일랜드 작가의 첫 책 중 영국 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작품상인 ‘웨이버턴 굿 리드 상 어린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미 삼아 적어 둔 저주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마녀 클럽의 다섯 멤버인 그레이스, 제니, 레이첼, 에이디, 유나에게는 사소한 바람이나 저주를 적어 놓은 노트가 있다. 아이들은 이것들이 이루어지도록 마법을 걸었지만,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마녀 클럽은 호기심으로 영혼을 불러내는 의식을 하다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는 오싹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노트에 써 놓은 것들이 하나씩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더욱 불길한 일은 유나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적은 끔찍한 마법 목록이 실현되는 것을 막고, 친구 유나를 되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 재미 만점 이야기
이 책의 매력은 단연코 ‘재미’이다. 이 ‘재미’는 악마 노트에 써 둔 마법 목록이 거꾸로 하나씩 이루어지는 이야기와 악령이 씐 유나의 이야기가 잘 맞물려 배가된다.
마법이 거꾸로 하나씩 이루어진다는 설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첫 번째 걸었던 마법은 학교 폭력을 일삼는 아이를 차에 치이게 해 달라는 저주이기 때문이다. 이 저주가 정말 실현될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이 책의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이처럼 끔찍한 저주는 곤란하지만, 나머지 마법은 일상에서 아이들이 꿈꾸는 것으로, 하나하나 이루어질 때마다 짜릿한 동질감을 맛볼 수 있다. 독자들은 다섯 초보 마녀들과 함께 농구 천재가 되었다가, 외국어를 유창하게 했다가, 하늘을 날았다가, 좋아하는 아이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마녀 클럽은 진짜 마녀인 퀸런 부인과 레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악령 퇴치 의식을 치를 때마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악한 악령과 싸운다. 본 모습을 드러내는 악령은 으스스하고 오싹하다. 또한 악령 퇴치에 사용되는 물약, 연고, 가루, 수정 구슬 같은 마법 도구들과 ‘악령의 우물’ 같은 상상의 공간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악령이 씐 유나가 또다시 자신을 괴롭히는 괴물에게 주먹을 날리는 장면은 통쾌하기까지 하다.

변덕스럽고 새침한 십 대 여자아이들이야말로 진짜 마녀
작가 에리카 맥건은 사춘기를 겪는 십 대 여자아이들의 모습을 다섯 아이에게 투영했다.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리더 그레이스, 초현실적인 것에 관심이 많고 불의를 보면 몸이 먼저 반응하는 행동파 제니, 외모에 관심이 많아서 한껏 치장하길 좋아하는 멋쟁이 레이첼, 겁도 많고 눈물도 많고 엄살도 잘 떠는 허당 에이디, 친구들 앞에선 사랑스런 말괄량이지만 불량배들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소심한 유나. 이 아이들처럼 변덕스럽고 새침하며 발랄한 사춘기 소녀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캐릭터이다. 그래서 ‘사춘기 소녀’와 ‘마녀’의 조합은 잘 어울리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주인공들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용기와 지혜, 책임감을 더해 가며 점점 ‘진짜 마녀’가 되어 간다.
이 책의 매력은 무엇보다 사춘기 아이들이 주고받는 톡톡 튀는 대화와 아이들을 능가하는 두 선배 마녀들의 유머와 관록이 넘치는 말투이다. 악령을 퇴치하는 으스스한 얘기지만, 재기발랄한 내러티브 덕분에 오싹함과 재미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사춘기 여자아이들 특유의 끈끈한 의리와 우정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오싹한 캐릭터로 변해 버린 유나가 걱정이 된 아이들은 시간표를 짜서 돌아가며 유나를 지킨다. 친구 유나를 되찾기 위해 용기 내어 마녀이자 미치광이로 소문난 퀸런 부인을 찾아가고, 퀸런 부인이 알려준 대로 강력한 악령과 싸우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유나에게서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온갖 힘든 일을 겪으면서 우정은 점점 두터워진다.

아홉 가지 마법에 숨은 사춘기 아이들의 바람과 고민
마녀 클럽이 노트에 쓴 아홉 가지 바람은 사춘기 아이들의 현실을 반영한다. ‘농구 바보 대신 단 한 번만이라도 농구 천재가 되게 해 주세요.’,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게 해 주세요.’라는 마법에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열등감이 숨어 있고, ‘제대로 된 눈을 내려 주세요.’, ‘하늘을 날게 해 주세요.’, ‘역사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헛소리하게 해 주세요.’라는 마법에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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