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야생의 실천

야생의 실천

  • 게리 스나이더
  • |
  • 문학동네
  • |
  • 2015-12-18 출간
  • |
  • 376페이지
  • |
  • ISBN 978895463903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지은이 서문 한국어판에 부쳐―게리 스나이더 006
옮긴이 서문 인간에 대한 명상, 모든 생명을 위한 기도―이상화 011

자유의 예절
계약 025
자연, 야성 그리고 야생지라는 단어들 033
야성 040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051
집에 돌아와서 058

장소, 지역, 공유지
세계는 장소이다 065
공동체 이해 072
생물지역의 전망 085
“니세난 군郡” 찾기 097

황갈색 문법
변함없는 옛 노래와 춤 107
쿠우방미우트 부족과 인간성 116
자연의 쓰기 138
어머니 표범들 143

좋은 땅, 야생의 땅, 신성한 땅
야생지의 제거 161
물웅덩이 167
신사神社 175
참다운 자연 181

변함없이 걷고 있는 푸른 산
부동不動과 관음觀音 195
이것 203
집 없는 사람 205
늑대보다 크고, 큰뿔사슴보다 작은 209
분해되기 217
물 위에서 걷기 223

극서지방의 고대의 숲
벌채 뒤 229
숲속 일터에서 235
상록수 247
여담 : 세일러메도우, 시에라네바다 262
우리는 시골뜨기 270

길 위에서, 오솔길을 벗어나서
장소를 대신하는 일 281
일하면서 얻는 자유 290

곰과 결혼한 여자
이야기 303
‘곰과 결혼한 여자’에 대하여 315
마리아 존스와 이 이야기의 구전 329
아르카디아 331
곰의 춤 333
생존과 성찬
탄생의 끝 341
재배된 혹은 떫은 346
기도 353

지은이 소개 야성의 현자, 게리 스나이더―강옥구 360
참고 문헌 368
찾아보기 373

도서소개

캘리포니아 원시림에 들어가 스스로 야생의 삶의 실천하며 시를 써온 게리 스나이더의 산문집 『야생의 실천』. 비트 제너레이션의 대표적인 한 사람이자 동양의 불교와 한시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무수한 수행 경험과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얻은 자연과 야생성의 가치를 잔잔한 목소리로 전한다. 그는 ‘인간’과 ‘자연’이라는 서양철학의 맹목적이고 이분법적인 대치 구도를 벗어나, 살아 있는 모든 생명 속에 깃든 본질적인 아름다운을 찾아낸다. 자연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새로운 삶의 실천에 관한 이야기다.
퓰리처상 수상 작가 게리 스나이더가 전하는
인간과 자연에 관한 아름다운 에세이

캘리포니아 원시림에 들어가 스스로 야생의 삶의 실천하며 시를 써온 게리 스나이더의 산문집 『야생의 실천』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비트 제너레이션의 대표적인 한 사람이자 동양의 불교와 한시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무수한 수행 경험과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얻게 된 자연과 야생성의 가치를 잔잔한 목소리로 전한다. 스나이더는 ‘인간’과 ‘자연’이라는 서양철학의 맹목적이고 이분법적인 대치 구도를 벗어나, 살아 있는 모든 생명 속에 깃든 본질적인 아름다운을 찾아낸다. 자연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새로운 삶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새로운 삶의 실천에 관한 이야기다.

야생의 현자, 게리 스나이더

현대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자연시인. 사람들은 스나이더를 이렇게 표현한다. 야성과 자유의 의미를 찾아 평생을 매진해온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얼마 후 북서태평양 연안으로 작은 농장으로 이주했다. 어릴 적부터 눈 덮인 산봉우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사로잡혀 홀로 여러 산들을 등반하며 자연스레 거친 자연의 풍광에 동화되었다.
여러 대학을 거치며 학문에 매진하면서도 벌목꾼, 배수시설 노동자, 산림관리원 등 꾸준히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그는 1956년 일본으로 떠나 교토의 한 임제종 사찰에 머물며 선(禪) 수행을 시작한다. 스나이더는 일본에서 승려로 살기로 결심했고 얼마 동안은 그것이 그의 인생이 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수행을 거듭하면서 외적인 형식이 내적인 수행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삭발과 장삼이 그 당시 미국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승려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이러한 독특한 이력 덕택에, 잭 케루악은 스나이더를 비트문학의 고전이 된 소설 『달마의 후예들』의 주인공 ‘재피 라이더’의 본보기로 삼기도 했다.
스나이더는 자신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늘 잊지 않았다. 오히려 그 자신이 성스러운 ‘거북섬(인디언들이 북아메리카 대륙의 모양을 빗대어 붙인 이름)’의 일원이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는 아메리카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영적인 수행에 대해 어릴 적부터 친근함을 느꼈으며, 아울러 자연과 친해지게 되었다.
이후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 우거진 시에라네바다 구릉지에 손수 집을 짓고 가족과 함께 정착한 스나이더는, 85세의 고령이 된 현재까지도 환경 보호와 세계 평화를 위한 캠페인과 강연을 하는 등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인간에 대한 명상, 모든 생명을 위한 기도

오늘날 사람들은 대개 건물 안에서 천장에 가려진 하늘을 한 번도 쳐다보지 못하고, 자동차를 타고 포장된 도로로만 다니며 흙 한 번 밟지 않고 살 수 있다. 그것이 어떤 살아 있는 동물의 일부였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도 고기를 먹을 수 있으며, 어떤 풀 한 포기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바야흐로 모든 것이 인공(人工)인 시대. 안락한 삶을 향유하게 해주는 문명에서 살고 있지만, 그만큼 자연과 유리되어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계속 심화되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을 점점 더 크게 담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는 이 팽창 일변도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인류가 자연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과정을 추적해보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일련의 작업들과는 다르게, 정신적인 측면에 있어서의 야생을 우리가 잃어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런 회의(懷疑)는 그로 하여금 불교와 신화에 가닿게 했으며, 하나의 궁극적인 ‘야생 체계’를 사유하게 했다.
그는 자연이 가진 고유의 장소성과 그곳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인류의 언어, 노래, 춤과 같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이는 인간이 하늘에서 떨어진 어떤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전 생명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단지 자연과의 대결이라는 지엽적인 측면에 머물지 않고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체를 동등하게 여기며 전 지구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좀더 통합적이고 신적인 사고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어머니로서의 지구가 우리에게 베푸는 거대한 사랑을 인식하고, 때로는 냉혹하면서도 결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진정한 야생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자연과의 조화이다. 우리는 그의 말처럼 좀더 섬세하게 세계와 조화하려는 신중한 노력을 일관되게,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스나이더가 말하는 ‘실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