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사랑하는 여자를 구해야 한다!
수천년간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전 <아라비안나이트>를 전혀 새로운 구성의 만화로 재탄생한 양영순의 『천일야화』 제4권 <하렘의 여왕을 기억하라>. 한 인터넷포털사이트에 연재하여 누리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만화로, 5년간의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신비로운 아랍신화의 중심만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만화는 왕비를 처형한 후, 매일 처녀를 잡아와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처형해 버리는 샤리아르 왕에게 대장군의 딸 세라쟈드가 들려주는, 사랑과 배신, 죽음과 복수가 가득한 이야기로 초대한다. 마신에게 함부로 맹세하지 않는 독특한 풍습부터 마신과 그들을 잡는 마신사냥꾼의 혈전, 위대한 중동 문명의 역사까지 완벽하게 되살려냈다.
세라쟈드에게 '이야기 요법'을 받기 시작한 후, 샤리아르 왕은 악몽을 꾸지 않게 되고, 세라쟈드에게 새로운 감정을 갖게 된다. 그때 샤리아르 왕의 숙부 샤다드는 샤리아르 왕에게 자신을 방문해주기를 청한다. 그리고 세라쟈드는 네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격투사 주나이드는 사랑하는 여자가 고리대금업자에게 끌려가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마신과 몸을 합친다. 그러나 주나이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억에서 지워진 끔찍한 과거의 진실인데……. 제4권.
☞ 동료 만화가 15인의 패러디 만화, 한국만화계의 신화 이두호, 이희재, 허영만의 추천사, 아랍문학 전문가의 해설 등을 담아냈습니다. 또한 제작노트는 물론, 에피소드 구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수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