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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

다윈&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

  • 장대익
  • |
  • 김영사
  • |
  • 2006-11-20 출간
  • |
  • 215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349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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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토록 정교한 생명체를 누가 설계했을까?

정교한 시계는 뛰어난 시계공의 작품이다. 그렇다면 시계보다 더 정교하고 복잡한 생명체는 누가 설계하고 만들었을까? 신학자 겸 생물학자였던 페일리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 창조자 즉, 신이 생명과 자연을 설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윈은 대학시절, 페일리가 쓴 『자연신학』이란 책을 항상 옆에 끼고 다니며 생명의 신비에 눈떴다.

그러나 비글호 항해를 통해 남아메리카의 진기한 동식물들을 조사하며 다윈은 점점 페일리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는 마치 “살인을 자백하는” 심정으로 주저하면서도 서구 사회를 지배하던 신학적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진화론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페일리가 시계에서 생명의 비밀을 찾았다면, 다윈은 갈라파고스에서 발견한 ‘핀치’라는 새의 다양한 변이들을 관찰하며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를 입증할 계기를 마련한다. 그는 세상을 뒤바꿀 혁명적인 발견을 『종의 기원』이라는 책에 담아내기까지 무려 20년 동안 꼼꼼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검증을 거듭한다.

『종의 기원』 이후 진화론은 생물학과 유전학은 물론 철학과 사회과학, 나아가 사회 전체에도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지적 설계론’이라는 창조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정치사회적인 영향력을 점점 확대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현재 부시 대통령의 지원까지 받으며 교육정책과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진화론 관련 저서 중 가장 친절하고 종합적인 안내서!

이 책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인류의 오랜 탐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한편, 현대의 거의 모든 학문과 사상에 흔적을 남긴 진화론의 영향력과 최신 연구성과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윈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스펜서의 사회다윈주의를 비롯,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등 진화론은 다윈 당대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지만, 20세기를 넘어 21세기에도 진화를 거듭하며 리처드 도킨스, 윌리엄 해밀턴, 스티븐 제이 굴드, 리처드 르원틴, 에드워드 윌슨, 대니얼 데닛 등에게 이어지면서 새로운 연구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진화론은 처음 등장할 때부터 지금까지 문학, 심리학, 경제학, 철학, 과학기술 등 기존의 학문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해 왔다.

이 책은 이처럼 진화론과 관련된 지식의 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구성하며 진화론이 현대인의 삶과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목차

[지식인마을로의 초대]
누가 이 정교한 자연을 만들었나?

[지식인과의 만남]
1장 시계를 설계한 사람과 자연을 설계한 신
페일리의 시계 ㅣ 설계 논증의 뿌리를 찾아서
2장 갈라파고스의 핀치가 알려준 생명의 비밀
별 볼일 없던 청년 다윈, 비글호를 타다 ㅣ 비글호 탐험과 다윈의 핀치 ㅣ 자연선택론의 싹이 트다 ㅣ 20년 동안 숙성시킨 자연선택론 ㅣ 『종의 기원』의 이상한 기원
3장 『종의 기원』의 더딘 진화
진정한 완벽주의자 다윈 l 박지성 2세의 발이 못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 ㅣ 다윈의 생명의 나무 ㅣ 『종의 기원』 그 이후
4장 진화론 내부의 생존투쟁
돼지가 날개를 달던 날 ㅣ 도쿄 지하철은 환승 거리가 왜 그렇게 길까? ㅣ 유전자는 이기적인데 왜 인간은 남을 돕는가? ㅣ 진화에도 박자가 있다고?
5장 다윈의 후예들
다윈의 친구들 헉슬리, 스펜서, 마르크스, 프로이트 ㅣ 다윈의 퍼즐을 가장 빨리 푼 천재 윌리엄 해밀턴 ㅣ 유전자의 눈높이에서 리처드 도킨스 ㅣ 글쎄,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니까! 스티븐 제이 굴드 ㅣ 진화론 뒤에 숨겨진 이데올로기를 고발한다 리처드 르원틴 ㅣ 진화론으로 모든 학문을 재조직하라! 에드워드 윌슨 ㅣ 침팬지, 인간, 로봇은 모두 기계일 뿐이다! 대니얼 데닛
6장 『종의 기원』에서 종분화한 분야들
콩쥐에 관한 진실 진화론과 문학 ㅣ 대통령의 눈물 진화론과 정치·경제 ㅣ 인간의 경제 행위는 합리적인가? 진화론과 경제학 ㅣ 총각의 힘 진화론과 과학기술

[지식토크, 테마토크]
해밀턴 장례식에 모인 다윈의 후예들의 한판 승부

[이슈@지식]
지적 설계 운동에 과학은 있는가?
남자들의 바람기는 유전자 때문인가?
한국에 온 다윈, 그 오역과 오해, 그리고 오용의 역사를 넘어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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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장대익

‘다윈’이나 ‘진화’는, 대전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KAIST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할 때만 해도 정말 먼 나라 얘기였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공부하는 동안 진화론의 우아함에 매료돼 비로소 학문의 새로운 줄기를 잡았다. 인간 본성을 화두로 삼아 서울대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영장류학에도 푹 빠져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에서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공부하기도 했다. 융합생물학의 사례로 최근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보디보Evo-Devo의 역사와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에는 미국 터프츠대학 인지연구소의 진화철학자 대니얼 데닛 교수의 날개 밑에서 마음의 구조와 진화를 공부했다.
지식의 소통에도 관심이 많아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한〈지식인마을 시리즈〉를 기획했으며, 그 중《진화론도 진화한다: 다윈&페일리》와《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쿤&포퍼》는 직접 쓰기도 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화두로 등장한《통섭》의 공역자이기도 하지만, 통섭은 구호가 아니라 생활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2009년에는 신학자, 종교학자와 함께 을 쓰며 과학과 종교의 소통을 시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인문과 자연의 공생을 실험하고 있다.

도서소개

지식인 100인의 사상과 그 상호작용을 엮은『지식인마을』시리즈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함께 사는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지식을 얻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통합적 지식교양서이다.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문의 경계와 분야를 허물고 인류의 지식과 대중을 연결하고자 했다. 이슈를 중심으로 여러 관련 분야를 함께 다루었으며, 분야를 뛰어넘는 지식인들의 영향 관계를 서술하였다.

이 시리즈는 인문, 자연, 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의 대표 지식인 100명을 촌장과 일꾼, 즉 개척자와 계승자로 등장시킨다. 각 권마다 '지식인 지도'를 그려 지식인들의 관계를 계승, 비판적 계승, 대립, 타분야 영향으로 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1권 <다윈 & 페일리>에서는 다윈의 후예들과 페일리의 후예들이 어떻게 그들의 논리를 펼쳐나갔는지 살펴본다. 문학과 철학, 경제학 등에 응용되는 진화론의 현주소를 보여줌으로써, 인문학과 사회과학으로 종분화되는 '진화론의 진화'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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