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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와인 맛있는 미국와인 70

딜리셔스 와인 맛있는 미국와인 70

  • 정숙희
  • |
  • 문예미디어
  • |
  • 2009-05-05 출간
  • |
  • 128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7482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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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포일을 뜯어내고 오프너를 꽂은 다음 코르크를 돌려 뽑아 올린다.
‘뽁’ 소리와 함께 와인 병이 열리면 가슴이 두근두근, 오늘도 예외없이 설렘이 시작된다. 이 와인은 무슨 맛일까, 어떤 향을 가졌을까,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부드러울까….
와인과 사랑에 빠지면 세상은 무척 단순해진다. 세상은 와인이 있는 삶과 와인이 없는 삶, 딱 두 가지로 나뉘기 때문이다. 와인이 있는 삶은 무궁무진한 흥분이 샘솟는 반면, 와인이 없는 삶은 시시하고 재미없는 세상이 돼버린다.
와인과 사랑에 빠지면 세상은 무척 복잡해진다. 세상엔 그 누구도 살아생전 다 마셔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와인들이 존재하는데, 오늘 이 순간 내가 마실 한 잔의 와인을 고르기 위해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화이트냐 레드냐, 리즐링인가 샤도네인가, 피노 누아 혹은 카버네 소비뇽…. 가장 기본적인 품종을 정하고 나서도 그 다음에는 프랑스 산을 마실 것인가, 나파 밸리 산을 마실 것인가, 나파 산이라면 스택스 립에서 나온 것이 좋을까 러더포드 것이 좋을까, 스택스 립을 택한다면 그 지역의 수십개 와이너리 중 어떤 와이너리에서 만든 어떤 레벨의 와인을 고를 것인가, 게다가 너무도 중요한 빈티지를 무시하는 실수를 범할 수는 절대로 없는 일이고…. 마지막으로 나의 주머니 예산까지 고려하여 이 모든 컴비네이션을 대입한 후에 경우의 수를 찾아낸 다음 그 중에 하나를 고르기란 얼마나 복잡한가, 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인과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그것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살아있기 때문에 모두 다르고, 살아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변한다. 그것은 끊임없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 미각에 도전하고, 자신을 알아달라고, 마셔달라고, 즐겨달라고 보챈다. 사랑에 빠진 연인이 그러하듯 오늘도 나는 그를 생각하며 고된 일을 견디고, 그를 만나 행복해하며, 그를 내 안에 받아들여 황홀경에 빠진다.

포도의 품종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바로 그것이 와인을 아는 것이고, 와인의 맛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포도 품종들은 제각기 모두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 그들은 좋아하는 재배환경과 토양과 기후가 모두 다르다. 지역에 따라 특정한 와인이 맛있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각 포도 품종의 특성을 알게 되면 와인의 맛을 좀 더 잘 알게 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와인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나 자신의 입맛과 취향도 좀 더 잘 들여다보게 된다.
세상에는 1만개가 넘는 종류의 포도나무가 있고, 와인 양조에 쓰이는 품종만도 수백 종류에 달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마시는 와인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그렇게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와인샵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즉 가장 맛있는 와인을 만들어내는, 고마운 포도 품종들의 특징을 알아보고, 품종별로 맛있는 와인들을 소개한다.

이 책에 쓰여진 모든 와인 용어는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어식 표현을 사용 했다. 예를 들어 카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한국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멀로(Merlot)는 메를로로, 프랑스어 발음에 가깝게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미국에서는 누구나 카버네 소비뇽, 멀로 라고 말하기 때문에 굳이 고치지 않았다.
또한 품종 별 맛있는 와인 소개는 90% 이상 미국에서 많이 마시는 미국산 와인으로 선택했다. 내가 잘 알고 많이 마시는 와인을 소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즐링이나 게부르츠트라미너, 샴페인처럼 미국산보다는 유럽산이 압도적으로 맛있는 경우는 예외로 했다.
미국의 마켓이나 와인샵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중저가의 대중적인 와인들로부터 100달러가 넘는 고급 와인까지 고루 소개했다. 와인의 가격도 미국 남가주 현지 시장의 달러 가격(2009년 봄) 그대로 적었다. 애석하게도 한국에서는 이 가격의 3~4배 정도에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와인의 가격이 본고장에서는 얼마나 하는지 알 수 있는 정보가 되리라 본다.
빈티지(수확년도)는 일부러 적지 않았다. 책을 쓰고 있는 현재 나와있는 빈티지가 몇년 후에는 찾기 힘들 것이므로 빈티지를 고려하지 않고도 그 와인이 해마다 고르게 표현하고 있는 맛을 찾아내 설명하려 애썼다. 또한 캘리포니아는 좋은 기후 덕분에 빈티지의 차이가 프랑스나 이태리만큼 크지도 않거니와, 여기 소개된 대부분의 와인들은 해마다 일관된 맛을 보여주기 때문에 평균적인 테이스팅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와인 비평가 혹은 매거진의 평가를 고려했다.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나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월스트릿 저널(WSJ)의 와인 칼럼 등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은 것들이 적잖이 포함됐다.
한국의 독자들도 머잖아 맛있는 미국 와인을 많이 마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때 이 책에서 만났던 이름들과 반갑게 조우하시기를….

목차

와인의 왕 카버네 소비뇽 010
빛나는 조연 멀로 022
이국적이고 육감적인 시라 032
캘리포니아의 대표 주자 진판델 038
시인의 숨결 피노 누아 048
백포도주의 왕 샤도네 058
가장 캘리포니아스러운 소비뇽 블랑 068
누구나 좋아하는 리즐링 076
튀는 이름 쏘는 맛 게부르츠트라미너 082
유쾌하고 상쾌한 피노 그리 092
와인의 시작과 끝 샴페인 100
달콤한 연인 디저트 와인 118

저자소개

알콜에 몹시 약하고, 와인 외에는 다른 어떤 술도 좋아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와인에 빠져 매일 와인과 벗삼아 살아온 세월이 12년을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는 엄청난 이점,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를 비롯한 산타바바라, 파소 로블스에서 나오는 기막히게 맛있는 와인들은 물론이고, 오레건 주와 워싱턴 주의 질 좋은 와인들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25년간 기자로 일해온 미주한국일보에서 수년간 와인 칼럼을 썼으며, 여기 저기 동호회에서 와인 강의와 자문도 맡아온 이력 덕분에 미주 한인사회에서 와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와인을 너무나 사랑하고, 어느 누구보다 많이 마신 경험, 또한 남들이 “알아듣기 쉽게 강의한다” “글을 편하고 쉽게 쓴다”는 적극적인 부추김에 힘입어 와인의 쌩기초를 책으로 묶어보았다. 많이들 읽어준다면 무궁무진한 나의 와인 창고를 하나씩 더 열어갈 생각이다. 다방면에 걸친 기자 경력으로 인해 두권의 책 ‘프로주부 프로기자의 생생미국일기’(문예미디어)와 ‘그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홍성사)를 내기도 했다.

도서소개

이 책에 쓰여진 모든 와인 용어는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어식 표현을 사용 했다. 예를 들어 카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한국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멀로(Merlot)는 메를로로, 프랑스어 발음에 가깝게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미국에서는 누구나 카버네 소비뇽, 멀로 라고 말하기 때문에 굳이 고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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