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번역과정의 전문지식과 명시화

번역과정의 전문지식과 명시화

  • 비르지타 엥겔룬드 디미트로바
  • |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 |
  • 2016-04-30 출간
  • |
  • 344페이지
  • |
  • 160 X 230 mm /622g
  • |
  • ISBN 9791159010743
판매가

25,000원

즉시할인가

24,2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4,25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번역은 문어(文語)의 역사에서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했고, 다수의 언어 및 문학작품의 발전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정보사회에서 번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보편적이고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중요성은 앞으로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구(新舊) 의사소통 매체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텍스트가 글로 쓰이거나 발화되고 있으며, 상당히 자주 사람이나 기계가 이를 문어(文語)나 구어(口語)의 형태로 번역해 인쇄물, 출판물, 화면, 지면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번역 경험량이 각기 다른 개인이 번역과정에서 어떤 특징을 보이며, 직업적인 경험과 전문지식이 이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본고의 구성으로는 2장에서는 이론적인 배경, 3장에서는 번역학의 방법론적 측면을 논의하고 본 연구의 데이터를 소개한다. 4장에서는 참가자 9명의 업무 수행을 기술 및 분석하며. 5장에서는 ST의 발췌문단의 분석, 대조분석, TT 및 번역과정 분석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6장에서는 전체적인 결론을 다룬다.

[발간사]

1960년대 캣포드(J. C. Catford)와 니다(E. Nida) 이후 통역학을 포괄하는 번역학은 현대적 본격 학문 분야로 부상하기 시작하였다. 캣포드의 ‘언어학적 접근’과 니다의 성서 번역을 위한 ‘소통 효과 중심’의 접근에 이어 ‘문화 전환’(cultural turn)과 ‘맥락 전환’(contextual turn)의 패러다임 전환을 거치면서 번역학은 학제적 성격(interdisciplinarity)을 더욱더 공고히 하게 되었다.
번역학이 대표적인 학제적 학문분야인 것은 연구대상인 문제와 현상의 설명을 위해 가져오는 이론 틀(frameworks)과 연구방법론(research methodology)의 다양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번역학은 번역 과정과 번역 결과물을 모두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번역사의 ‘블랙박스’ 안에서 번역 행위를 둘러싸고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무수한 의사결정 과정과 그 과정에 작용하는 다양한 변수들을 설명하는 한편 이들 작용의 가시적 구현체로서의 번역결과물을 모두 다룬다. 이렇다 보니 번역사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사고발화법(Think-Aloud Protocol),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기법), 통계처리를 포함하는 코퍼스 분석, 담화분석 및 기능문법 등 다양한 인접학문분야의 연구성과와 분석도구를 차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번역학이 언제까지나 학제성에 만족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번역학의 학제성은 그동안 어쩌면 번역학의 일방적 ‘짝사랑’이었을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이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프랑스 번역학자 질(D. Gile)의 이야기는 이런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번역학이] 타 학문 분야와 맺은 파트너십은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우월한] 지위, 파워, 재정능력 및 실제 리서치 능력은 일반적으로 파트너 관계에 있는 학문분야에 있다. 뿐만 아니라 학제성이 패러다임의 확산을 도와 결과적으로 자율적인 학문분야로서의 통번역 연구의 지위를 약화시키고 있다.
(질 2004: 29)

질의 이야기는 학제성을 장점으로 부각시켜온 번역학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곱씹어볼 만하다. 핌(A. Pym) 역시 대표적 번역학 학술지의하나인 『Target』의 역할을 돌아보면서, 번역학이 인접 학문분야의 연구 성과를 도입해오고 있는 반면, 정작 번역학의 연구 성과가 인접 학문분야로 전파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만큼 쌍방향의 균형 잡힌 호혜적 지적(知的) 파트너십은 아니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번역학을 연구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번역학 자체의 고유 연구영역을 더 분명히 규정하는 한편, 학문적 엄격성(academic rigor)을 갖춘 연구방법론을 확립하는 일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번역학의 다양한 연구 성과와 새롭게 개척되는 연구방법론을 선도적으로 꾸준히 소개해온 존 벤자민스(John Benjamins) 출판사의 통번역 총서의 기여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번역학 연구자라면 누구나 이 총서 가운데 최소한 한두 권 이상은 읽어보았을 정도로 번역학의 학문적 성과를 집대성하여 소개하였기 때문이다. 『존 벤자민스 통번역 총서』 번역 작업에 누구보다도 바쁘신 교수연구자들이 다수 자원하신 것은 바로 이 총서에 대한 지적 향수(知的 鄕愁) 같은 것이 작용한 때문은 아닐지.
국내 최초의 전문통번역학 연구단체인 한국통역번역학회(KSCI)가 이번에 『존 벤자민스 통번역 총서』 가운데 대표적인 업적들을 선별하여 번역 출간하게 된 것은 특별히 의미가 크다. 1998년 학회 창립 이래 국내 최초의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통역과 번역』, 국제전문학술지 『FORUM: International Journal of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을 발행해오면서 국내외 통번역학의 발전과 소통에 이바지해온 본 학회의 통번역총서 번역 발간이 우리말로 쓰인 번역학 자료에 목말라해 온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경기침체로 출판계 전망이 장밋빛이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뜻있는 기획출판일수록 대학 출판부에서 맡아야 한다.”며 선뜻 『존 벤자민스 통번역 총서』 출판 추진에 합의해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특히 장지호 지식출판원장님과 신선호 팀장님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학회를 대표하여 출간을 총괄해주신 김대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님과 실무조정을 도와준 학회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6년 3월 16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부 교수
존 벤자민스 통번역 총서 기획위원장
정호정

목차

발간사 ● 5
헌사 ● 9
약어목록 ● 13

제 1 장 도입 ● 15

제 2 장 텍스트 (재)생산으로서의 번역 ● 25
2.1 이론적 배경 ● 25
2.2 번역 역량, 능력, 전문지식 ● 27
2.3 번역 업무 수행 ● 38
2.4 번역과정의 텍스트 ● 55
2.5 연구 설계 ● 87

제 3 장 연구방법 및 데이터 ● 91
3.1 방법론적 고려사항 ● 91
3.2 동시발화 또는 TAP ● 95
3.3 쓰기 과정의 컴퓨터 로깅 ● 103
3.4 연구 데이터 ● 105
3.5 코딩, 데이터 분석, 결과 보고 ● 113

제 4 장 번역 업무 수행 ● 117
4.1 연구문제 ● 117
4.2 업무 수행: 시간적 특징 ● 118
4.3 업무의 초기 계획 ● 122
4.4 쓰기 과정의 분절2) ● 129
4.5 교정- TT 평가 및 변경 ● 141
4.6 요약 및 결론 ● 172

제 5 장 번역과정의 명시화 ● 197
5.1 연구문제, 데이터, 연구방법 ● 197
5.2 러시아어 및 스웨덴어의 텍스트 연결어 ● 201
5.3 ST의 함축적 순접 ● 219
5.4 ST의 함축적 대조 관계 ● 235
5.5 시간 및 인과 연결 ● 258
5.6 요약 및 결론 ● 275

제 6 장 요약 및 함의 논의 ● 287
6.1 요약 ● 287
6.2 번역과정의 전문지식 ● 288
6.3 명시화는 번역 보편소인가? ● 295
6.4 결과의 유효성 및 일반화 가능성 ● 299
6.5 번역 교육에의 함의 ● 303

참고문헌 ● 307

도서소개

『번역과정의 전문지식과 명시화』는 번역 경험량이 각기 다른 개인이 번역과정에서 어떤 특징을 보이며, 직업적인 경험과 전문지식이 이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이 책의 구성으로는 2장에서는 이론적인 배경, 3장에서는 번역학의 방법론적 측면을 논의하고 본 연구의 데이터를 소개한다. 4장에서는 참가자 9명의 업무 수행을 기술 및 분석하며. 5장에서는 ST의 발췌문단의 분석, 대조분석, TT 및 번역과정 분석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6장에서는 전체적인 결론을 다룬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