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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탐승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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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탐승록

  • 이용준
  • |
  • 새로운사람들
  • |
  • 2014-02-25 출간
  • |
  • 11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812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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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금강산 절경을 구경하며 지은 시 50수

이 책은 1926년 6월 26일부터 7월 8일까지 13박14일 동안 금강산을 탐승(探勝) 했던 소산(韶山) 손봉상(孫鳳祥), 창암(蒼岩) 김진철(金鎭喆), 춘고(春皐) 김근용(金謹鏞), 구당(懼堂) 이범성(李範星), 춘포(春圃) 공성학(孔聖學), 성암(省庵) 이기소(李箕紹), 동석(東石) 이용준(李容俊) 등 일곱 분이 지은 『봉래연상록(蓬萊聯賞錄)』 중에서 동석 이용준 선생의 시 50수를 따로 떼어내어 번역한 것이다.

옛 선조들은 금강산 관광을 어떻게 했을까?

지금은 금강산 관광이 개성공단의 조업 상황과 함께 남북관계의 한 상징처럼 되어 있다. 남북관계가 험악해지면 일쑤로 중단되기도 하는 것이 금강산 관광이다. 그런데 80년 전쯤에는 남북관계라는 분단 상황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강산 탐승(探勝), 즉 금강산 관광은 특별히 제약이 없었을 테고, 일정도 다만 며칠이 아니라 이 책에서 보듯이 13박14일 정도의 장기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코스도 요즈음과는 달라지게 마련이다.

기차로 이동하고, 자동차 이용하고, 배까지 타고

이동 경로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당시 금강산 탐승을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그야말로 꿈같은 로망이라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경성(京城, 汽車)→철원(鐵原, 電車)→창도(昌都, 自動車)→장안사(長安寺, 宿泊地)→명경대(明鏡臺)→망군대(望軍臺)→영원동(靈源洞)→백탑동(百塔洞)→회정(回程, 步行) 八十里 (숙박지 장안사)→안양암(安養庵)→명연(鳴淵)→신림암(神林庵)→삼불암(三佛庵)→백화암지(白華庵址)→표훈사(表訓寺)→돈도암(頓道庵)→정양사(正陽寺) 四十里 (숙박지 표훈사)→내원통암(內圓通庵)→선암(船庵)→수미탑(須彌塔)→마가연(摩訶衍) 六十里 (숙박지 마가연)→만폭동(萬瀑洞)→보덕굴(普德窟)→백운대(白雲臺)→불지암(佛地庵)→칠보담(七寶潭) 三十里 (숙박지 마가연)→묘길상(妙吉祥)→비로봉(毘盧峰) 六十里 (숙박지 마가연)→무재령(霧在嶺)→은선동(隱仙洞)→선담(船潭)→유점사(楡岾寺) 五十里 (숙박지 유점사)→중내원(中內院)→만경동(萬景洞)→미륵봉(彌勒峰) 五十里 (숙박지 유점사)→백천교(百川橋) 三十里(自此 自動車 連絡)→적벽(赤壁)→입석(立石, 乘舟)→해금강(海金剛) (숙박지 입석리)→일출(日出)→입석(立石)→삼일호(三日湖)→온정리(溫井里)→백정봉(百井峰, 步行)→회정(回程) 二十里 (숙박지 온정리)→구만물(舊萬物)→신만물(新萬物)→오만물(奧萬物)→이만물(裡萬物)→장전(長箭, 自動車)→온정리(溫井里) 七十里 (숙박지 온정리)→신계사(神溪寺)→동석동(動石洞)→옥류동(玉流洞)→구룡연(九龍淵)→팔담(八潭) 七十里 (숙박지 온정리)→온정리(溫井里, 自動車)→장전(長箭)→금란굴(金?窟)→총석정(叢石亭)→원산(元山, 汽車)→석왕사(釋王寺) (숙박지 석왕사)→석왕사(釋王寺)→삼방(三防)→경성(京城) (숙박지 경성)

작품을 통해 짐작해 보는 지은이의 면모

한 선비의 식견(識見)이 무한히 깊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니 이 사람이 한 평생 허송(虛送)한 듯하여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 (중략) 선생(先生)의 시(詩)를 통해 폭넓고 깊이 있는 학문(學問)의 경지(境地)와 더불어 타(他)의 추종(追從)을 불허(不許)하는 시작(詩作)의 능력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한 고을에 명성(名聲)이 자자(藉藉)했던 모범적(模範的)이고 훌륭한 선비였으며, 드물게 고매(高邁)한 인품(人品)의 소유자였음을 알 수 있다.
----옮긴이의 ‘머리말’ 중에서

목차

머리말
탐승순서 일정

1. 五月二十日與諸益早發京城驛
2. 昌道途中
3. 長安寺唯一旅館
4. 明鏡臺
5. 靈源菴
6. 唯一旅館滯雨
7. 逢金聾夫廣植夜吟
8. 長慶菴
9. 發長安寺
10. 表訓寺途中
11. 表訓寺又逢聾夫
12. 留衆香旅館
13. 歇惺樓
14. 頓道菴
15. 萬瀑洞
16. 普德窟
17. 摩訶衍
18. 白雲臺
19. 佛地庵
20. 船庵
21. 須彌塔
22. 毘盧峰頂
23. 毘盧峰
24. 發摩訶衍
25. 金沙井
26. 楡岾寺
27. 隱仙臺
28. 船潭
29. 山映旅館夜坐
30. 發楡岾寺雨中
31. 百川橋初逢朴東溪?陽
32. 望東海
33. 觀日出
34. 三日浦
35. 溫井里逢崔白?奎東與諸益共吟
36. 又吟
37. 萬物草
38. 天仙臺
39. 神溪寺
40. 玉流洞
41. 九龍淵
42, 發溫井里
43. 金?窟
44. 叢石亭
45. 元山
46. 釋王寺
47. 龍飛樓
48. 三防東洋館
49. 東洋館與諸益分別
50. 着京城驛

도서소개

[금강산탐승록]은 1926년 6월 26일부터 7월 8일까지 13박14일 동안 금강산을 탐승했던 7명이 지은 '봉래연상록(蓬萊聯賞錄)' 중에서 동석 이용준 선생의 시 50수를 따로 떼어내 번역한 책이다. 명성이 자자했던 훌륭한 선비 이용준 선생의 폭넓고 깊이 있는 학문의 경지와 인품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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