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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프리카

오늘의 아프리카

  • 시라토 게이치
  • |
  • 현암사
  • |
  • 2011-05-16 출간
  • |
  • 356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636g
  • |
  • ISBN 978893231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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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의 아프리카 정치?경제?사회?문화 스페셜 리포트!
고속 성장 속에 폭력이 넘치는 눈물의 대륙에서 희망을 찾다


아프리카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5%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은 새로운 시장을 찾는 글로벌 자본을 아프리카로 끌어당기고 있다. 최근 ‘10억 인구, 1조 달러의 아프리카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들에 가려진 ‘진짜’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은 어떠할까? 아프리카의 눈물은 조금씩 마르고 있을까? 우리는 이 눈물과 전혀 관계가 없을까?
석유, 금, 다이아몬드, 희귀금속… 귀중한 자원이 대량으로 묻힌 대륙 아프리카.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 정부와 자본이 전쟁과도 같은 쟁탈전을 벌이는 검고 마른 땅. 이곳에도 대형 건축물이 치솟고 쇼핑몰이 들어서고 인터넷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성장의 대지에 넘치는 것은 범죄와 분쟁이고, 마약 밀수 ? 금융 사기 ? 해적 등 국경을 초월한 폭력은 세계로 뻗치고 있다.
아프리카에 왜 폭력의 태풍이 휘몰아치는가? 왜 사회 격차가 심해지는 것인가? 자원은 이 땅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가져다주는가? 해적은 왜 발호하는가? 아프리카 전문 특파원이었던 저널리스트가 직접 경험한 오늘의 아프리카 긴급 상황! 어느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의 생생한 현실과 그 그림자를 추적한다.

● 생존불가능한 아프리카의 현재를 살피자 지속불가능한 세계의 내일이 보였다?

장면 : 거기서 나는 창문 너머로 평생 잊히지 않을 광경을 보았다. 권총, 자동소총, 기관총, 수류탄, 박격포, 대전차포, 지대공미사일, 지뢰 등 인류가 지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무기를 늘어놓은 듯 보이는 노점상이 200미터나 되는 거리 양쪽에 줄지어 늘어서 있었고 어느 가게 앞이든 무기를 손에 들고 품평하는 남자들로 넘쳐났다. 좌우를 둘러보아도 모두가 똑같은 광경이었다. 사업이나 교육에 열정을 쏟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말리아의 장래에 일말의 희망을 품었던 나는 바카라 시장의 처절한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는 할 말을 잃었다. 21세기 지구상에 이런 광경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믿어지지 않았다. 마치 할리우드 SF 영화 속 한 장면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자연 다큐멘터리 속의 아프리카는 평화롭다. 지평선 끝까지 펼쳐지는 사막, 야생 동물이 뛰노는 사바나. 그런 아프리카는 사자와 코끼리의 땅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인간이 살아가는 땅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대부분의 ‘우리’는 무관심하다. 먼 아프리카 땅에서 벌어지는 싸움과 눈물보다 우리 앞의 생활이 더 긴급하다는 것은 옳다. 그렇더라도 저곳의 고통이 이곳의 안녕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까? 『오늘의 아프리카』의 필자는 저들과 우리, 이 두 세계가 불행하게도 ‘폭력’이라는 다리로 연결돼 있으며, 이 ‘정의롭지 않은폭력의 거래’가 불러올 전 지구적인 먹구름에 대한 근심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자원 개발 열풍으로 들끓는 광활한 아프리카 땅에 급부상한 문제, 즉 폭력의 홍수를 숱한 위험을 무릅쓰고 취재한 르포이다. 아프리카의 최부국인 남아공,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코발트와 금 등 자원의 보고인 콩고민주공화국, 석유 증산으로 들끓는 수단. 해적의 나라 소말리아. 이들 자원국가에서 무장 조직이 결성되고 인신매매가 횡행하며 주민 학살이 끊이지 않는다. 각기 다른 범죄와 분쟁의 요소가 한 덩어리가 되어 치안질서 전체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수단 서부의 다르푸르(Darfur) 분쟁이나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방에서 발생한 분쟁에서 가장 큰 문제는 군대 간의 전투가 아니라, 바로 주민에 대한 학살과 약탈 그리고 강간이다. 반대로 남아공이나 나이지리아의 경우는 ‘범죄’가 ‘분쟁’에 가까운 성격을 띠고 있다.
정부가 제 역할을 못할 때 범죄라는 ‘어둠의 경제’를 통한 부의 재분배가 만연하기 마련이다. 현금 강탈, 장물 매매, 매춘이 바로 그런 경제 활동이다. 한 취재원은 말한다. “누구나 똑같이 가난한 사회에서는 범죄, 특히 조직범죄는 성립하지 않는다. 소득 격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 빈곤층은 범죄를 통해 부에 접근하려 한다”고. 급속히 성장한다는 아프리카에서 성장의 혜택은 누가 가져간 것일까? 자원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는가? 어제와 오늘의 세계 문제가 뒤얽혀 신음하는 아프리카의 안정과 평화가 곧 내일의 세계의 안녕과 지속성을 담보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을 품고 필자는 폭력이 난무하는 아프리카 7개국의 현장을 밀착 취재한다. 필자는 선진국에서 소비되는 장식제와 공업제품의 원재료가 피 냄새 진동하는 아프리카 분쟁의 자금원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함께 전달한다.

● 세계의 모순이 빚은 폭력과 빈곤의 현장, 정의와 휴머니즘을 되묻는 르포의 힘!

이 책의 필자는 해당국가의 경찰이나 주재원, 지역 언론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과감하게 피해자나 범죄자, 무장조직의 당사자를 찾아가 직접 취재하였다. 이는 엄청난 난항과 위험과 비용과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위험을 감수하고 취재에 응해줄 사람을 찾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며, 설령 취재원을 찾았다 해도 그들을 만나러 가는 일은 때로는 당사자들의 의심과 불안을 해소키 위해 위장과 연기를 해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해당 정부의 입국 거부를 우회해 한밤중 밀입국 취재하거나, 때로는 무장한 경호원 10명을 고용해 차량 질주하거나, 때로는 생명을 담보하고 사막 한가운데서 무장 단체의 수장을 접선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가 목격한 아프리카의 현실은 무섭고 암담하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에서는 광물과 석유라는 중요한 자원이 폭력의 ‘자금원’이 되어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남아공과 모잠비크에서는 엄청난 빈부 격차 때문에 발생한 절망과 증오가 범죄가 되어 온 사회로 번졌고 결국은 부유층의 생활을 근본부터 뒤흔드는 사태로 이어졌다.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범죄 조직은 마약과 사기 이메일 등으로 세계를 좀먹고 있으며, 무정부 국가인 소말리아의 혼란은 (한국 선박이 주요 표적이 되어버린) 해적의 출몰이라는 형태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다행히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아프리카에도 ‘삶의 중심’에 변화를 도모하려는 의욕으로 넘치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각지의 사회 불안과 양극화는 과거의 식민주의, 현재의 자원 개발 열풍 등과 밀접히 연결된 형태로 심화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속한 가난한 사람들을 위협한다. 사람, 물건, 돈, 정보, 전염병 등이 눈 깜짝할 사이에 국경을 넘나드는 오늘날, 아프리카의 이러한 혼란은 범죄와 테러 조직의 확장, 마약 밀수, 해적 행위 등 다양한 형태의 ‘폭력’이 되어 부메랑처럼 세계 각지로 날아들고 있다. 엄청난 소득 격차로부터 발생하는 절망과 증오는 9?11처럼 ‘폭력’으로 탈바꿈하여 언젠가는 전 세계를 뒤덮는 재앙이 되지는 않을까? 필자가 아프리카에서 목격한 현실은 자원 개발 열풍과 머니게임 끝에 불안정해지고 있는 ‘세계의 내일’을 미리 보여준 게 아닐까. 필자는 끝으로 묻는다. 앞으로의 세계는 무한 경쟁을 예찬하는 약육강식의 길을 계속 갈 것인가, 아니면 폭력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본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 생명의 가치를 지켜야 할 것인가?

저자소개

저자 시라토 게이치는 1970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출생하였다. 1995년 리츠메이칸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연구소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같은 해 마이니치신문사에 입사하여 가고시마지국, 후쿠오카총국, 외신부 기자를 거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특파원으로 일하였다. 이후 정치부 기자를 거쳐 현재 《마이니치신문》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프리카는 언제나 해피!』(공저),『신생 남아공과 일본』(공저),『남아프리카와 민주화』(공저),『사회개발론』(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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