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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

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

  • 조이한
  • |
  • 현암사
  • |
  • 2010-06-25 출간
  • |
  • 314페이지
  • |
  • 150 X 210 X 30 mm /576g
  • |
  • ISBN 97889323155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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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쟁과 분단의 역사를 딛고 ‘예술가의 천국’으로 발돋움한
베를린의 미술 현장 보고서!


이 책은 한마디로 베를린에 관한 미술 에세이다. 뉴욕도 아니고, 파리도 아니고 하필 베를린이라니 의아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알다시피 현대 예술의 장이 열린 후 파리와 뉴욕이 순차적으로 현대미술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그 가운데 독일은 한동안 프랑스에 대한 문화적 열등감에 시달리고, 미국발 예술 자본의 폭격을 맞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미술 문화를 가꾸어 왔다. 초기 아방가르드 활동에서 독일 미술의 특색을 잘 보여 준 표현주의가 그렇고, 현대의 신표현주의가 그렇다. 그렇지만 현대미술의 메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런데 근래 들어 파리, 뉴욕에 못지않게 전 세계의 젊은 예술가들이 입소문을 타고 베를린에 모여들어 둥지를 틀며 활발하고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예술가의 천국’으로까지 불린다. 도대체 베를린에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일까? 젊은 예술가들은 베를린의 그 무엇이 그토록 맘에 드는 걸까? 바로 이 지점에서 글쓴이의 끈질긴 탐색이 시작된다.
예술가가 특별히 선호하는 도시가 되려면 여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예술에 우호적인 사람들, 예술가를 위한 실속 있는 정책, 싸고 편리한 작업실 여건과 같이 외적인 면뿐만 아니라 자유분방하고 창조적인 영감을 자극하는 그야말로 예술적인 분위기가 필요한 것이다.
지은이는 2008년 여름 베를린에 머물며 미술관과 길거리를 발바닥이 닳도록 돌아다니며 그 해답을 찾아 헤매었다. 특기할 것은 지은이의 시선이 대단히 현실적이며 실속 있다는 것이다. 작가를 만나면 으레 ‘도대체 어떻게 먹고사는지’를 묻고 다닌다. 그런데 그 대답에 결국 베를린이 예술가들의 천국이 된 까닭이 있다. 이런 직접적인 취재기에다 지은이가 베를린에서 13년 동안 유학 생활을 하며 경험하고 느낀 베를린의 문화적?예술적 환경과 분위기를 함께 담고 있어, 이 책은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는 ‘베를린 미술 보고서’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역사의 격동을 거친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됨은 물론이고, 굴곡 많은 역사 속에서 지켜 온 미술 유산을 접하고, 지금 현재 미술 방면에서 벌어지는 새롭고 다양한 움직임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과 특징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에서는 베를린 사람들이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후반부에서는 베를린의 미술관과 미술 환경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베를린 사람들 - 베를린 미술의 자양분
이 책은 베를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하며 산뜻하게 출발한다. 정신없이 바쁜 여느 대도시의 모습과 달리 느리고 천천히 여유롭게 살아가는 베를린 사람들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살펴볼 베를린의 미술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기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지은이는 베를린의 위치가 유럽의 다른 큰 도시와 달리 외따로 떨어져 있어 관광객들로 가득한 도시가 아니라 조용하고 소박한 도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고, 그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여행 중에 혹은 유학 중에 베를린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이 도시 특유의 매력을 실감나게 전해 준다.
베를린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조용하고 느린, 그러나 자유분방한 도시 베를린에 실제로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새롭게 단장한 고층빌딩은 있어도 대형 광고판이나 어지러운 상점 간판이 없는 깨끗하고 담백한 거리 모습, 햇빛만 나면 그 점잖고 무뚝뚝한 독일 사람들이 훌러덩 옷을 벗어던지고 햇볕바라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베를린 미술 - 예술가들을 지원해 주는 미술 환경
이 장에서는 ‘베를린의 미술관’, ‘거리에서 만난 미술’, ‘예술가를 위한 정책’ 세 부분으로 나누어 베를린의 미술과 미술 현장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에 나선다.
-「베를린의 미술관」에서는 미술관으로 가득 찬 베를린의 미술 유산을 살핀다. 180곳의 박물관과 미술관 중에서 다른 매체에서 자주 다루는 미술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꼭 한번은 둘러보아야 할 6곳의 미술관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이들 미술관 순례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양미술의 역사적 흐름까지 정리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거리에서 만난 미술」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빈 건물을 점령하여 작업실로 삼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활기 넘치는 이야기(예술 스?), 도시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익명의 예술가들의 반란인 낙서화(그라피티)는 그 무엇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이끌어 가는 베를린의 예술적 분위기를 잘 전해 준다. 또한 이곳에서 성공한 작가, 혹은 작업실이나 길거리에서 만난 예술가들과 나눈 이야기는 예술가들이 특별히 베를린을 사랑하는 까닭을 짐작케 한다.
- 「예술가를 위한 정책」에서는 정부 혹은 각종 기관의 예술가 지원책과 함께 예술품 향유와 소비의 저변이 얼마나 넓고 확고한지를 살펴볼 수 있다. 베를린의 예술가 지원 현황은 가히 환상적인 수준으로, 우리나라 예술가들이 정말 부러워할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조이한은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1992년 독일로 유학가기 전까지 노동자 문화운동연합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독일 유학 중에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했다. 2005년에 귀국하여 인하대, 경원대 대학원, 서강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겨레 문화센터, 문예 아카데미, 상상마당 등에서도 일반인들을 위한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천.천.히 그림읽기』, 『그림에 갇힌 남자』, 『위험한 미술관』, 『혼돈의 시대를 기혹한 고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이 그림책은 왜 비쌀까』, 『게르하르트 리히터: 독일에서 온 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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