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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 2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 2

  • 남영
  • |
  • 궁리
  • |
  • 2017-04-20 출간
  • |
  • 280페이지
  • |
  • 141 X 215 X 20 mm /449g
  • |
  • ISBN 978895820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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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과학은 물론 이 세상을 알기 위해 물어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들!

한양대 명강의로 불리는 남 영 교수의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이 수업만의 독특한 행사, ‘한 줄 질문’이 책으로 태어나다!


“계속 배워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인식하기 바랍니다. 배움이 끝나는 시점이 있다는 생각을 지우세요. 최소한 여러분의 머릿속에서 과거제와 고시제의 시대를 끝내세요. 그 단 하나의 사고법과 질문법 차이가 인생의 가치를 바꿔놓을 겁니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공부는 성공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60살이 되어 만나면, 여러분이 보아도 뚜렷이 구분되는 모습일 겁니다.
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학문에 어떻게 접근해가야 하는지에 대한 맥락으로 연결되고, 결국은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로 통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한 줄 질문’의 목표는 자신이 궁금한 것을 알아보자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과 같은 세대인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자의 말

*미래에 로보캅처럼 전신이 기계로 된 사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로봇이라 해야 할까요, 인간이라 봐야 할까요?
*딥러닝의 선두주자인 구글 같은 경우 자신들이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의 엄청난 빅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전 세계인의 사생활을 침범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광속은 돌파 불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스타워즈] 같은 SF 영화 속 광속의 몇 배 속도로 이동하는 것은 철저한 허구인가요?
*다빈치는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사람입니다. 다빈치는 과학자에 가깝습니까? 예술가에 가깝습니까?
*거대 자본과 권력의 존재가 없었다면 현대과학과 과학혁명은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입시만을 위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깊게 사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책을 읽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좋은 책을 선별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을 어떻게 알아보고 찾아낼 수 있을까요?
*10년, 20년이 지난 후 지금을 되돌아봤을 때 “그래도 꽤 괜찮게 보낸 20대였어”라는 생각이 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 문제를 푸는 데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인슈타인은 문제가 제대로 되었는지 점검하는 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 동안 그 해답을 찾는 데 쓰겠다고 한 이야기가 있다. 짧은 이 일화에서 ‘질문’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데, 평소 해답을 찾는 데만 급급해왔던 우리의 모습과 묘하게 대비가 된다.

인기 강의인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를 3부작 시리즈(첫책 『태양을 멈춘 사람들』)로 출간중인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남 영 교수가 이번에는 이 강의의 중요한 코너인 ‘한 줄 질문’ 시리즈를 책으로 엮었다. 『태양을 멈춘 사람들』이 ‘혁신과 잡종의 과학사’ 수업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2』는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담고 있는 셈이다.

‘한 줄 질문’은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를 보완하기 위한 저자 나름의 해법으로, 수업을 듣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학생들이 무엇이건 질문을 하고 답을 해주는 방식이다.

단 그 방법론을 찾는 과정에서 수줍음이 많은 편인 우리나라 학생들이 편하게 질문할 수 있도록 간단히 질문을 써내는 ‘한 줄 질문’이라는 행사를 착상하게 되었다. 모든 학생에게 질문을 받는 것이라 수업의 전반적 분위기도 확인할 수 있고, 전체 학생에게 질문을 받고 한 주 정도 저자가 충분히 답을 생각해본 뒤 다음 주에 대답을 해주면 어느 정도 충실한 답도 전달해줄 수 있다.

남 영 교수는 학생들에게 궁금한 것은 ‘무엇이건’ 질문해보라고 조언하는 편이다. 그래서 수업내용에 관한 질문도 있지만 과학, 학문, 대학, 인생 전반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하다. 그래서 그런지 첫 한 줄 질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후 수업에서는 분명히 학생들과 거리가 줄어든 것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저자 수업의 필수적 방법론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에 출간한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2』는 과학, 과학자, 과학사, 교육과 연구 등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보편적 질문에 대한 답들을 모았던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1』보다좀더 구체적으로 주제를 파고들어, ‘과학에 대한 사회적 논쟁과 오해들’ ‘과학기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과학에 대한 역사적 오해와 질문들’ ‘독서법과 학습법에 대하여’ 등으로 구성했다. 질문에서 젊은이들의 현실적 고민이나 학문에 대한 열정도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이기에, 학생, 교육자, 과학자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던진 질문의 진정한 힘은 무엇인가!

한 줄 질문을 받기 전 남 영 교수는 학생들에게 언제나 질문이 답을 만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이고 답을 얻을 수 있는 형태로 질문하라고 당부한다. 사실 한 줄 질문은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목적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해보고 동료학생들의 질문을 들어보며 질문을 제대로 던지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최대한 엄밀한 용어를 사용해서 구체적인 질문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진지하게 임하라고 계속 강조한다.

질문의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 ‘진짜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이 질문을 던져봐야만, 내가 아무 의미가 없거나 답이 없는 질문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즉 ‘내가 지금 잘못 질문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 질문은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주 등장하는 ‘왜 동양에서는 과학혁명이 없었나요?’나 ‘우리나라에서는 왜 노벨상이 안 나왔나요?’ 같은 질문들은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당연히 올바른 답에 도달할 수 없는 질문이다.

책에서도 설명했지만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원인을 설명해야 하는데 다른 집에서 왜 불이 안 났는지 묻는 것은 넌센스인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도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문들을 자주 하는데, 이는 제대로 질문을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왜 그런 질문들이 의미가 없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남 영 교수는 이런 유형의 질문들에 대해서 올바른 질문의 형태가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작업부터 진행하며,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질문의 형태들이 조금 바뀌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한 줄 질문 시간의 큰 가치 중 하나이다. 스스로의 의지로 던진 올바른 질문 하나는 학업과 연구의 진정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번에 펴낸 『젊은 과학도를 위한 한 줄 질문』시리즈는 더 다양한 질문들과 답변들을 정리해 3권도 준비중이다. 시대는 변화해 가겠지만 인간의 고민은 사실 대동소이한 편이다. 계속해서 한 줄 질문을 진행해가다 보면 학생들의 질문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또 한편으론 같은 질문에 스승의 대답이 바뀌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 자체가 ‘한 줄 질문’의 진화가 될 것이고, 다음 『한 줄 질문3』은 그런 것들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Q. 다른 여러 상수들은 복잡한데 빛의 속도는 왜 딱 30만km일까요?

A. 아닙니다. 광속 30만km라는 표현도 관용적일 뿐입니다. 거의 30만km이지 실제 수치는 복잡합니다. 앞에서 제가 계산한 것은 도대체 광속이 어느 정도의 값인지 느껴보라고 근사치를 사용한 것뿐입니다. 과학자들이 실제 계산할 때 그런 식으로 하면 큰일납니다. (웃음) 조금 더 정확하게는 299,792km/s 정도입니다.
-본문 84쪽

Q. 교수님이 생각하는 과학의 끝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결국 모든 원리를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과학의 끝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A. 글쎄요. 끝이 있을까요?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살죠? (웃음) 먼저 과학이 과연 끝이 있건 없건, 어린아이 같은 지구 문명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과학의 끝을 얘기한다는 것은 다섯 살 꼬마가 늙어죽는 것을 걱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직 우주의 비밀에 털끝 정도 건드려본 것뿐이고, 넘쳐나는 미지의 영역이 과학 안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문명의 성장 정도에 따라 예술, 수학, 철학, 과학, 종교 등의 전 분야가 어우러지게 될 것이고, 과학뿐만 아니라 학문 전체의 이상적 통합이 달성되고 그것이 사회 전반에 왜곡 없이 발현되는 것이 인류적 목적달성 아닐까요? 굳이 과학의 끝이라면 그것이 끝이라 할 수 있겠네요.
-본문 116쪽

Q. 다빈치는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빈치는 과학을 연구하느라 예술작품을 20개도 채 완성하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빈치는 과학자에 가깝습니까? 예술가에 가깝습니까?

A. 사실 이런 질문의 경우는 물어보는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대답이 쉽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학생의 질문이네요. 추정컨대 아마 전공수업에서 다빈치를 미술사적 관점에서 배웠는데 내게 과학사적 관점에서 배우고 나니 충돌지점이 생기겠지요.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겁니다.
먼저 다빈치 시대는 과학을 정확히 구분하는 시대는 아니었습니다. science라는 그 용어 자체가 다빈치로부터 거의 300년이 지나서 사용됩니다. 다빈치 시대는 과학자라는 단어가 없었고, 다빈치는 스스로를 예술가로 인식한 사람입니다. 그 자체로 하나의 답이 될 겁니다.
그리고 다빈치는 아이디어맨으로서 성격이 강한 사람입니다.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기록노트에 쏟아놓았지만 오래 작업해서 작품을 완성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가 ‘과학도’ 했기 때문에 예술 작품을 적게 만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
-본문 167-168쪽

Q. 수업을 들으며 가치판단에 대해 이도저도 아닌 회색적인(?)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더 혼란스 럽습니다. 올바른 가치판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일단 본인의 생각이 흑백논리를 벗어났다는 얘기이니 축하할 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수업은 고민하게 해주려는 것이 목적이지 결론 내려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혼란스럽다면 내가 원한 대로 된 것이니 수업목표 또한 잘 이루어졌습니다. (학생들 웃음)
가치판단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올바른 가치판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나와 있습니다. 오랜 기간의 학습과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가치판단은 내가 찾고 땀 흘려 이루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견문과 사례의 학습이 필요한 것이며 그래서 우리는 힘써 배우는 것입니다. ‘장발장은 빵을 훔쳤다. 벌을 받아야 하나?’ 같은 질문을 생각
해보십시오. 흑백논리죠? 이미 질문 자체가 유치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질문으로는 어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질문을 학생이 말한 ‘회색으로(?)’ 바꿀 때 다양한 색을 가진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 정답은 흑과 백보다는 회색 안에서 찾아질 겁니다. 질문한 학생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그래도 정답 근처에서 헤매게 되었으니까요. (웃음)
-본문 207-208쪽

목차

들어가며
한 줄 질문에 대한 조언

1부. 과학에 대한 사회적 논쟁과 오해들
2부. 과학기술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3부. 과학에 대한 역사적 오해와 의문들
4부. 독서법과 학습법에 대하여

| 에필로그 | 중요한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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