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어머니 이야기』. 이 책의 표제작 〈어머니 이야기〉는 추운 겨울밤, 가난한 어머니가 아픈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죽음’이 찾아와 아이를 데려가버리고, 어머니가 절박한 심정으로 아이를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죽음’을 찾아 나선 어머니는 아이에게 들려준 자장가를 모두 불러달라는 ‘밤’, 자신을 안아 따뜻하게 해달라는 ‘가시나무’, 밝게 빛나는 어머니의 두 눈을 요구하는 ‘호수’, 검고 긴 아름다운 머리칼을 자신의 흰머리와 바꾸자는 ‘온실의 할멈’을 만나게 되고 어머니는 아이를 찾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며 ‘죽음’을 만나게 되는 〈어머니 이야기〉부터 추위에 떨며 성냥 하나에 기대어 행복을 꿈꾸는 한 소녀의 이야기 〈성냥팔이 소녀〉, 미움을 받던 오리가 백조가 되어 꿈을 찾는 〈미운 오리 새끼〉, 모든 것을 알고 싶은 왕자의 욕심을 보여 주는 〈낙원의 뜰〉, 저절로 춤추는 구두를 신고 고통스러워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 〈빨간 구두〉, 오만했던 여자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알아 가는 〈빵을 밟은 소녀〉, 꽃을 사랑하는 이다의 집에서 펼쳐지는 꽃들의 무도회 〈어린 이다의 꽃〉, 부유했던 상인 아들이 가지게 된 신기한 물건 〈하늘을 나는 가방〉, 숲에 살던 전나무가 꿈꾸던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담은 〈전나무〉, 박사와 그림자가 서로 뒤바뀌는 신비한 일화 〈그림자〉까지 총 10편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