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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미술

모두의 미술

  • 권이선
  • |
  • 아트북스
  • |
  • 2017-04-13 출간
  • |
  • 236페이지
  • |
  • 174 X 226 X 17 mm /490g
  • |
  • ISBN 978896196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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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퍼블릭 아트의 중심지
뉴욕을 거닐며 현대미술을 만나다!”

센트럴파크, 브루클린브리지파크, 타임스퀘어, 록펠러센터……
뉴욕을 대표하는 공원과 랜드마크에서부터 패션 브랜드와 호텔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도시 뉴욕에서 만나는 공공미술의 현재, 그리고 미래

차별 없는 예술, 그래서 모두의 미술


‘모두’라는 말은 빠지거나 넘침이 없는 전체를 뜻한다. 이 모두라는 말 뒤에 따라 붙는 ‘미술’은 그래서 남녀노소,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이들이 누리고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을 의미한다. 청계광장에 우뚝 솟은 「스프링」,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망치질을 멈추지 않는 「해머링 맨」, 서울 상공을 나는 어벤저스 멤버들의 발밑으로 보이던 「스퀘어-M, 커뮤니케이션」처럼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이 같은 거리의 미술들을 일컬어 우리는 ‘모두의 미술’, 즉 어느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도시민 전체가 감상할 수 있고 일상의 풍경에 재미와 감동을 선하는 “퍼블릭 아트(public art)”라고 부른다.

흔히 퍼블릭 아트라고 하면 공원에 놓인 조각물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20세기에 접어들면서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공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라는 논의가 갈수록 확대되었고, 그에 따라 퍼블릭 아트에 대한 범주와 개념은 더욱 넓어졌다. 특히 미술계는 이전과 달리 작품이 놓이는 공간에 다양성을 꾀함으로써 미술관을 벗어나 일상적인 공간에서 관람객을 만나려는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도시 행정부처, 건축계 등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기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작품을 전시하는 환경을 일상생활로 끌어들임으로써 현대미술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미술계의 이러한 노력은 도시의 역사, 환경 조성과 맞물리면서 형성되는 공공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제 우리는 변화하는 퍼블릭 아트의 개념을 살펴보고 이를 우리 생활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권이선이 세계 미술을 선도하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도시 곳곳에 형성된 퍼블릭 아트를 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모두의 미술』은 그런 의미에서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예술과 더불어 살아가기

『모두의 미술』에서는 우리가 전시를 보기 위해 마음먹고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장소, 즉 갤러리나 미술관 같은 화이트 큐브라 불리는 환경 이외의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미술작품들을 다룬다. 작품이 놓인 장소로는 공원과 보도, 건축물의 내·외부에서부터 호텔과 패션 스토어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공간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놓이는 장소특정적 미술, 커미션 아트, 또는 환경조각 등 여러 형태로 불리는 작품들을 ‘퍼블릭 아트’라고 통칭해 소개한다.

퍼블릭 아트를 이전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사회의 신념이나 가치 그리고 이상을 대변해주는 역할이 컸다. 하지만 변화하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창작의 개별성이 더욱 존중받게 되면서 예술에 대한 현대인의 열린 태도는 공공의 공간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시대를 타지 않는 영구 설치물과 더불어 일정 기간 공개되는 현대미술 작품들도 공공장소에 자리하기 시작한 것이다.
_서문에서

한국에서도 연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의 건축물에는 미술작품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이 시행 중이다. 일정 비율의 금액을 미술작품 설치에 쓰거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법규는 행정상의 통과의례일 뿐, 예술을 공유하고 다 같이 향유하자는 취지를 벗어나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아쉬움을 자아낼 때가 많다. 반면, 뉴욕은 공공장소에 현대미술을 끌어들이는 활동과 정책에 있어서도 한 발 앞서 있다. 가령 허드슨 강가를 따라 위치해 있는 맨해튼의 첼시와 미트패킹 지역의 폐쇄된 철로를 공원으로 개조한 하이라인파크는 공원 운영기관 내에 퍼블릭 아트를 기획하고 전시하는 부서인 하이라인 아트를 두어 지역 아티스트들에게 이곳의 디자인과 건축, 역사에 대한 생각들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기회와 자리를 마련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뉴욕을 대표하는 공원과 거리에는 퍼블릭 아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관이 별도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예술기관과 도시 정책은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이 퍼블릭 아트를 기획하는 기관들은 미술관과 갤러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단체, 부동산 회사와도 협력하여 전시를 개최하는 등 미술계와 전혀 무관해 보이는 단체와 기업까지 합세해 공공공간, 공공미술의 조성에 앞장선다.
이에 『모두의 미술』에서는 뉴욕 시의 문화예술정책을 바탕으로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공공의 공간이 어떻게 문화적으로 기능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공공공간의 예술적 활용과 그 과정들을 면밀히 소개한다. 더욱이 지은이는 공공미술에 대한 형식적인 자료 조사에 그치지 않고, 데이미언 허스트, 제프 쿤스, 루이즈 니벨슨과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은 물론, 톰 프루인, 올리 겐저 등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진 작가들의 소개와 감상 포인트를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마치 작품집을 보는 듯 생생하고 화려한 작품 이미지는 퍼블릭 아트의 사례를 눈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지은이와 함께 뉴욕 거리를 걸으며 예술과 호흡하는 듯 재미를 더한다.

앞으로의 퍼블릭 아트

얼마 전 서울시에서 서울광장에 놓일 퍼블릭 아트를 시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을 발표했다. ‘오늘’은 공공미술 작품을 서울광장에 일시적으로 전시하는 순환전시 프로그램으로 작품 선정에서 향유까지 모든 권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과거 청계광장에 클래스 올덴버그의 「스프링」이 놓일 당시 잡음이 심했던 것을 의식한 탓인지 서울시의 이러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어쩌면 퍼블릭 아트의 의미를 조금 더 깊이 고민한 데서 비롯한 것이 아닐까.
한국에서 시행되는 퍼블릭 아트 관련 정책은 아직까지 그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보완하고 수정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예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를 포함하는 퍼블릭 아트의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실현을 위해서는 우리보다 앞선 정책을 펼치고 있는 해외의 사례와 활동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의 미술』은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가 어떻게 동시대 미술을 일상생활로 끌어들이고, 지역민과 호흡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권이선 Liz Yisun Kwon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아트 컨설턴트.
고려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으로 석사학위를, 뉴욕 프랫인스티튜트에서 문화예술경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뉴욕에서 미술관의 기능과 경영에 관해 연구했고, 다년간 첼시 지역의 갤러리 디렉터로 일하면서 여러 현대미술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05년 뉴욕에 거주한 이래 건축과 도시환경 속 현대미술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이 있다. 현재 큐레이팅·컨설팅 회사인 LYK Art Projects LLC의 대표이자 글로벌 아트컨설팅 그룹 Velvenoir의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www.lizkwonart.com
www.LYKartprojects.com

도서소개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거리의 미술들을 일컬어 우리는 ‘모두의 미술’, 즉 어느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도시민 전체가 감상할 수 있고 일상의 풍경에 재미와 감동을 선하는 “퍼블릭 아트(public art)”라고 부른다.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권이선이 세계 미술을 선도하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도시 곳곳에 형성된 퍼블릭 아트를 직접 경험하고 수집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모두의 미술』은 그런 의미에서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준다.

『모두의 미술』에서는 우리가 전시를 보기 위해 마음먹고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장소, 즉 갤러리나 미술관 같은 화이트 큐브라 불리는 환경 이외의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미술작품들을 다룬다. 작품이 놓인 장소로는 공원과 보도, 건축물의 내·외부에서부터 호텔과 패션 스토어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공간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놓이는 장소특정적 미술, 커미션 아트, 또는 환경조각 등 여러 형태로 불리는 작품들을 ‘퍼블릭 아트’라고 통칭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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