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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나잇

라스트 나잇

  • 달로
  • |
  • 들녘(라비린스)
  • |
  • 2015-03-20 출간
  • |
  • 424페이지
  • |
  • ISBN 978897527456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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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E01. 초특급 울트라 슈퍼 갑의 등장
E02. 초라한 을의 계약서
E03. 세렌디피티
E04. A Room with a View
E05. 똥차 가고 롤스로이스 오다
E06. 특급스캔들
E07. 아무것도 숨기지도, 감추지도
E08. in a mellow tone
E09. Graceful Wedding
E10. Wil you Marry ME?

에필로그/ Love Never Felt So Good
스페셜 외전/ Something about us
작가후기

도서소개

『라스트 나잇』의 두 주인공, 유주와 애덤은 본능적인 사랑의 끌림을 대변한다. 한국과 미국, 평범한 중산층 가정과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 마피아 가문, 몸에 밴 배려와 말투에 밴 까칠함, 낙천적인 사고와 철두철미함, 원만함과 섬세함. 도무지 공감할 수 있는 것 하나 없는 사이이지만, 강력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서로가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고, 감정적으로 끌렸다는 것! 하지만 둘은 이 사실을 부정한다. 머릿속의 강력한 이성으로 솔직한 감정을 억누른다. 유주는 애덤이 외모 외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고집하고, 집요하고, 인정머리가 없다고 여긴다. 그러면서도 자석처럼 끌리듯 자기도 모르게 애덤의 얼굴, 눈빛을 시작으로 언뜻 보이는 목울대와 팔근육에 시선을 빼앗긴다. 애써 닫아두었던 마음까지 움직인다. 날이 갈수록 유주 내면에서 이성과 감정의 간극은 더욱 깊어만 간다.
예스24 ‘e-연재’ 2014년 하반기 구독수 1위의 최고 인기작

“당신과 함께하는 모든 밤이 나에겐 ‘라스트 나잇’이야!”
까칠 ‘냉미남’, 러블리 사고뭉치 ‘팜므파탈’을 만나 열정의 짐승남이 되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에티켓이 몸에 밴 김유주.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으로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유학 도중 요리에 흥미를 느끼더니 귀국 후 약혼을 한 연인의 끼니를 챙기다가 엉뚱하게도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됐다. 서른의 나이, 미래를 약속한 남자와 한 달 후 치를 결혼식을 앞두고 그녀의 미래는 장밋빛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현실이 ‘시궁창’이 된 것은 순식간이었다. 옛 애인을 잊지 못한 약혼자에게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것. 대담하게도 유주는 아직까지 유효한 뉴욕행 허니문 티켓을 암담한 현실에서 터닝포인트로 삼는다.
1년에 두어 번밖에 볼 수 없다는 맨해튼헨지(Manhattanhenge)를 감상하며 우울한 기분을 떨쳐낸 것도 잠시, 신혼부부를 위해 호텔 룸에 꾸며진 장식을 보며 괴로운 마음에 한두 잔 와인을 들이켜게 된다. 어느새 비워버린 와인 병. 제대로 ‘삘’을 받은 그녀는 와인을 사러 호텔을 나서고, 와인뿐 아니라 평소 먹고 싶었던 초코 퍼지까지 손에 들고 호텔로 발걸음을 향한다. 하지만 그만 길모퉁이에서 접촉사고가 나고 만다. 그녀와 맞부딪힌 이는 패션 화보를 찢고 나온 듯 지나치게 잘생긴 동양계 혼혈의 남자. 존재 자체만으로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는 그가 당황한 유주의 눈동자에 박혀든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리오니의 수석디자이너가 손수 만든 슈트를 초코 퍼지로 물들인 동양계 여성을 확인한 애덤은 날카로우면서도 조리 있는 언변으로 그녀를 닦달한다. 자신의 명함까지 건네며 내일 사무실에 9시까지 출두하라고 명령한다. 애덤은 명품 스웨이드 로퍼의 CEO이자 마피아 집안의 핏줄,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여배우의 아들이다. 그의 곁에 선 비서 마크는 고작 길거리에서 부딪힌 여성에게 명함을 건네고 다시 만나려는 애덤이 영 이상하기만 하다. 그의 의아함을 눈치 챈 것인지 애덤의 닦달은 마크에게까지 향한다.
길거리에서 별 괴팍한 남자를 만난 해프닝으로 생각한 유주는 애덤의 일방적인 약속을 무시하고, 다음 날 뉴욕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난다. 그 자리에서 어제 겪은 사건을 이야기하다가 호들갑스러운 친구의 반응을 통해 애덤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 순간, 유주의 핸드폰이 울리며 낯선 번호가 뜨고 카페 유리창 너머로 롤스로이스가 정차한다. 유주는 설마 싶으면서도, 서늘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사랑에 빠지는 시간, 0.2초! 사랑을 인지하는 시간, 50초!
그럼, 감정이 이성의 족쇄를 걷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순간의 감정을 이성으로 제어하려다가 더 대담해지고 솔직해져버린 욕망
사랑은 한순간에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란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됐다. 사랑이란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는 도파민,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이 뇌에서 방출되기까지 단 0.2초가 걸린다. 스스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걸 인식하기까지 아무리 길어도 50초면 충분하다. 즉 눈앞의 대상이 ‘내 연인’이라는 본능적인 직감은 짧게는 0.2초, 길게는 50초면 판별할 수 있다.
『라스트 나잇』의 두 주인공, 유주와 애덤은 본능적인 사랑의 끌림을 대변한다. 한국과 미국, 평범한 중산층 가정과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 마피아 가문, 몸에 밴 배려와 말투에 밴 까칠함, 낙천적인 사고와 철두철미함, 원만함과 섬세함. 도무지 공감할 수 있는 것 하나 없는 사이이지만, 강력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서로가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고, 감정적으로 끌렸다는 것!
하지만 둘은 이 사실을 부정한다. 머릿속의 강력한 이성으로 솔직한 감정을 억누른다. 유주는 애덤이 외모 외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고집하고, 집요하고, 인정머리가 없다고 여긴다. 그러면서도 자석처럼 끌리듯 자기도 모르게 애덤의 얼굴, 눈빛을 시작으로 언뜻 보이는 목울대와 팔근육에 시선을 빼앗긴다. 애써 닫아두었던 마음까지 움직인다. 날이 갈수록 유주 내면에서 이성과 감정의 간극은 더욱 깊어만 간다.
애덤이 느끼는 양가감정은 유주보다 증폭이 크다. 애덤 스스로도 자신이 왜 이렇게 유주에게 집착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명품 슈트의 청구비용을 빌미로 비서로 채용하고 곁에 둔다. 보면 볼수록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뻗어나가는 손을 제지한다. 특히 애덤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잘 조절해왔기에 유주 앞에서 자신조차 낯설어지는 제 모습에 혼란스러워한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억제하려 해도,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분출되기 마련이다. 이성과 감정이 마찰을 일으키듯 극단의 호감과 증오를 오가고, 해소되지 못한 욕망은 더욱 대담해지고 솔직해진다. 서로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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