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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 권오길
  • |
  • 지성사
  • |
  • 2015-03-25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788929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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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머리에 4
뽕 내 맡은 누에 같다 10
오이 밭에선 신을 고쳐 신지 마라 16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 21
백발은 빛나는 면류관,
착하게 살아야 그것을 얻는다 27
후회하면 늦으리, 풍수지탄 33
파리 족통만 하다 39
새끼 많은 소 길마 벗을 날이 없다 44
자식도 슬하의 자식이라 54
빨리 알기는 칠월 귀뚜라미라 59
진드기가 아주까리 흉보듯 64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69
사시나무 떨듯 한다 75
다람쥐 쳇바퀴 돌듯 80
창자 속 벌레, 횟배앓이 86
화룡점정, 용이 구름을 타고 날아 오르다 91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한다 97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 103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 고장난명 109
기린은 잠자고 스라소니는 춤춘다 114
언 발에 오줌 누기 120
여덟 가랑이 대 문어같이 멀끔하다 125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 131
임시방편, 타조 효과 135
목구멍이 포도청 141
사탕붕어의 검둥검둥이라 146
고사리 같은 손 152
부엉이 방귀 같다 158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 164
방심은 금물, 낙타의 코 169
벌레 먹은 배춧잎 같다 175
치명적 약점, 아킬레스건 180
흰소리 잘하는 사람은 까치 흰 뱃바닥 같다 186
계륵, 닭의 갈비 먹을 것 없다 191
웃는 낯에 침 뱉으랴 197
알토란 같은 내 새끼 202
혀 밑에 도끼 들었다 207
세상 뜸부기는 다 네 뜸부기냐 212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 217
첨벙, 몸을 날리는 첫 펭귄 222
잠자리 날개 같다 228
뽕나무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다, 상전벽해 237
돼지 멱따는 소리 244
뻐꾸기가 둥지를 틀었다? 249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 255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260
깨끗한 삶을 위해 귀를 씻다 266
역사에 바쁜 벌은 슬퍼할 틈조차 없다 271
산 입에 거미줄 치랴 280

도서소개

우리말 속담, 고사성어, 관용구에 깊숙이 서린 재미있는 생물이야기 세 번째 시리즈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우리는 잔뜩 찌푸린 사람의 얼굴을 ‘우거지상’이라고 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어린 자식을 표현할 때는 ‘알토란 같은 내 새끼’라고 하며, 버선 신은 여자의 갸름한 발을 ‘오이씨 같은 버선발’이라고도 한다. 이밖에도 ‘서리 맞은 다람쥐’, ‘슬하의 자식’, ‘목구멍이 포도청’ 등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나 고사성어, 관용구가 많다. 그런데 정확히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가 애매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우리말과 그 속에 담긴 생물들의 연관 관계를 풍부한 과학 지식과 더불어 저자의 생생한 경험까지 녹아내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기린아’라고 할까?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고?

한 생물학자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빼어난 우리말로 들려주는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
우리는 잔뜩 찌푸린 사람의 얼굴을 ‘우거지상’이라고 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어린 자식을 표현할 때는 ‘알토란 같은 내 새끼’라고 하며, 버선 신은 여자의 갸름한 발을 ‘오이씨 같은 버선발’이라고도 한다. 이밖에도 ‘서리 맞은 다람쥐’, ‘슬하의 자식’, ‘목구멍이 포도청’ 등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나 고사성어, 관용구가 많다. 그런데 정확히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가 애매하다. 가령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기린아’라고 하는데 수많은 동물 가운데 왜 하필 기린일까? 온갖 일에 아는 체하는 사람을 ‘빨리 알기는 칠월 귀뚜라미’라고 비꼬는데 귀뚜라미가 무슨 죄라고? 제 것인 양 우기는 사람에겐 ‘세상 뜸부기는 다 네 뜸부기냐’라고 하는데 요즘 세상에 보기도 힘든 뜸부기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에서 저자는 이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우리말과 그 속에 담긴 생물들의 연관 관계를 풍부한 과학 지식과 더불어 저자의 생생한 경험까지 녹아내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더욱이 오랜 시간 생물을 관찰하고 그 모습을 정확히 전달하는 생물학자는 어느새 우리말 사용의 달인이 된 것 같다.
“수천 마리의 누에들이 ‘방귀 잎’을 무쩍무쩍 갉아 먹을 때 내는 사각사각 소리가 꼭 가랑비 소리 같다.”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하며 누에들을 직접 독자의 눈앞에 가져다놓는 저자의 필력이 놀랍기만 하다. ‘뽀르르 나무 타기를 한다’‘앙바틈한 오리처럼’‘ 얄랑얄랑 나뭇잎 소리’ 등 적재적소에 딱 맞는 우리말을 사용하여 속담, 고사성어, 관용구에 깃든 생물 이야기를 설명해주니 귀에 쏙쏙 들어올 수밖에.

우리말에 얽힌 생물로 알아보는 우리 삶의 과거와 현재!
생물에 빗대어 재미있게 표현한 속담을 살펴보면 지금 우리가 사는 환경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새삼 느낄 수 있다. 옛사람들은 덮어놓고 제 것이라고 우기는 사람을 빗대어 “세상 뜸부기는 다 네 뜸부기냐”라고 했는데 과거에는 뜸부기가 그만큼 흔했기 때문이란다. 또 고래와 가까이 지냈던 우리 조상들은 “고래 등 같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고래 그물에 새우가 걸린다”, “술고래”등의 말도 남겼으니 그 옛날 동해 앞바다엔 힘차게 요동치는 고래가 가득이었나 보다. ‘상전벽해’는 뽕나무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되었을 정도로, 세상이 몰라보게 변함을 비유한 말인데 저자는 그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선시대 백성들에게 누에치기를 장려하려고 왕가에서 시범을 보이기 위해 뽕나무밭을 만든 곳이 바로 지금의 잠실이란다. 뽕나무의 꽃가루가 해롭다고 하여 도심 밖에 장소를 택한 것인데, 그런 작은 뽕나무밭이었던 변두리 잠실이 지금은 빌딩숲으로 바뀌었으니 이것이야말로 ‘상전벽해’가 아니겠는가!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말 가운데는 생물의 특징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다. 가령, 우리는 시치미 뚝 떼고 내숭 떠는 사람을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고 하는데 저자는 물갈퀴가 있는 오리발과 그것이 없는 닭발은 큰 차이가 있어 그리 쉽게 속일 수는 없다고 한다. 또 부지런함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고 훈계하는데 사실 새가 너무 빨리 일어나면 그것도 헛고생이다. 왜냐하면 새의 먹이인 곤충은 변온동물이라서 볕살을 받아 체온이 올라야만 날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낙타의 혹을 물주머니라고 오해하는데 낙타의 혹은 그저 지방 조직일 뿐이라고. 하지만 먹잇감이나 물이 떨어지면 그 지방을 에너지로 대신 쓴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먹이도 되고 물도 되는 셈이긴 하다.

우리말 속담, 고사성어, 관용구에 깊숙이 서린 재미있는 생물이야기 세 번째 시리즈
신문과 방송에서 달팽이 박사, 텃밭 가꾸는 박사로 알려진 권오길 선생이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글을 써온 지도 어느새 20여 년이 흘렀다. 그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출간된 책이 40여 권에 이른다. 생물학자인 저자는 주로 인간을 비롯한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써왔는데, 어느 날 글을 쓰던 중 우연히 ‘갈등葛藤’, ‘ 결초보은結草報恩’, ‘ 청출어람靑出於藍’, ‘ 숙맥菽麥이다’, ‘쑥대밭이 되었다’ 따위의 말에 식물이 오롯이 숨어 있고, ‘와우각상쟁蝸牛角上爭’, ‘당랑거철螳螂拒轍’, ‘형설지공螢雪之功’, ‘밴댕이 소갈머리’, ‘시치미 떼다’에는 동물들이 깃들었으며, ‘부유인생?遊人生’, ‘와신상담臥薪嘗膽’, ‘이현령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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