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홉 해설서』는 《민중의소리》 김세운 기자가 직접 발로 뛰고 얻은 결과물들의 기록이다. 김 기자는 2년 동안 수많은 체홉 작품을 보고, 연출가와 배우들을 만나 나눴던 이야기를 배경 삼아 자신만의 언어로 안톤 체홉의 작품세계를 세세하게 풀어냈다. 따라서 이 책은 체홉의 작품을 깊게 세평한 논문이자 현장의 생생한 담론을 기록한 실전지식의 산물이다.

연출가들이 체홉의 세계관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연극으로 풀어냈는지 나름의 해석을 넣어 작품을 분석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 시대가 어떤 세상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대 장막극, 단막극, 희귀작, 단편소설로 구성되었으며 작품에 대한 각각의 설명과 해설을 덧붙이고 작품을 관통할 만한 기자의 생각과 분석을 총체적으로 집약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