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인형 제작자인 김경원의 에세이『걱정인형』. 이 책은 저자가 걱정인형을 제작하면서 수많은 걱정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엮은 것이다. 주인공 걱정이와 걱정이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주변에 걱정이처럼 깊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을 말 할 수 있는 상대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엄마, 아빠, 신비로운 눈을 가진 짝꿍, 큰 누나, 작은 누나, 사촌형 등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걱정이의 이야기는 진심이 담긴 대화와 감정을 깊이 숨겨놓고 스스로 버거워하는 사람들에게 이들의 대화 수단을 서서히 알아가면서 현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대화의 수단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준다. 걱정인형의 사용법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사용법을 책 앞쪽에 수록하여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