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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 귄터 벤텔레
  • |
  • 살림FRIENDS
  • |
  • 2010-08-24 출간
  • |
  • 439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650g
  • |
  • ISBN 9788952214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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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설명이 빼곡한 역사는 그만!
옛 사람들의 시점에서 역사를 상상해 보라!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근대사의 명장면들이
다양한 시점을 통해 영화처럼 펼쳐지는 역사 재현 소설!


박제로 굳어진 옛 시간 속으로 떠나는 가상현실 체험 같은 소설!
_안광복(중동고 철학 교사)

청소년을 위한 드라마틱한 역사서!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는 ‘진짜 역사’를 만난다!

역사란 무엇인가? 의미심장한 이 질문에 대한 이 책의 대답은 이렇다. 바로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를 품고 있는 것들과 우리 안의 마음이 모두 역사라고 답한다. 그래서 이 책은 구성과 서술 모두가 다른 역사서와 큰 차이를 지닌다. 옛 사건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인물들이 보고 느꼈을 세상을 소설 형식을 통해 펼쳐 보인다. 그로 인해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심장을 뛰게 만드는 ‘진짜 역사’를 깨닫도록 이끌고 있다.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근대사의 핵심적 순간들을 사료를 토대로 소설로 각색한 역사서이다. 이 책이 조명하는 역사적 순간들은 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근대의 사건들이다. 이 책은 도무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그 사건들의 풍성한 의미를 보여 준다. 특히나 모든 역사서가 중요하게 내세우는 걸출한 영웅들의 시점이 아닌, 장사꾼으로 변신한 농부, 괴이한 춤을 추는 수학 천재, 현존하는 최초의 지구의(地球儀) 제작을 목격하는 견습공, 7년 전쟁에 징집된 병사 등 당대를 살았던 여러 민초들의 시점을 통해 서술하고 있다. 그 덕분에 생생한 사건 전개는 물론 살아 숨 쉬는 감정까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구성과 서술부터 완전히 새로운 이 책은 오늘의 문화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 역사적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가공할 수 있으며 배움의 즐거움을 충족시키면서 상상력을 만끽하는 방법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신대륙의 발견, 산업 발달, 종교 개혁으로 요약되는 ‘근대’
다양한 사회 계층의 시점을 통해 기록 이면의 역사에 접근한다!

이 책은 세계 근대사 중에서 특히 유럽의 근대사에 초점을 맞춘다. 흑사병의 창궐로 끔찍한 시련을 겪는 14세기부터, 자본 투자의 개념이 발달하고 각종 산업이 시작되는 한편 여전히 흑사병 등 불가사의한 일들에 대한 광적인 공포에 휩싸여 끔찍한 마녀 사냥을 벌이는 15세기, 신성 로마 제국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커지는 16세기와 ‘30년 전쟁’과 ‘7년 전쟁’ 탓에 전쟁이 끊이지 않게 되는 17, 18세기에 이르는 근대의 사건들을 망라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들을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로 각색하여 들려준다.
예를 들면 ‘제1장 스물세 개의 베틀’에서는 장사꾼으로 변신한 농부, ‘제4장 아름다운 베네치아 소녀’에서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 ‘제6장 융커 외르크’에서는 마르틴 루터가 보름스 국회에 출두한 이후 신변의 안전을 위해 피신한 성에 머물던 청년 등의 시점에서 근대의 속살을 들려준다. 한편 유럽이 아즈텍과 잉카 문명을 침략, 파괴한 역사를 반대로 상상하여 쓴 ‘제8장 교수의 악몽’은 문명 침탈이 지닌, 단지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것 이상의 심각성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제10장 뇌르틀링겐에 사는 아름다운 마겔로네의 운명’과 ‘제12장 바바라’는 전쟁과 마녀 사냥 등이 당대에 살았던 약자들의 삶을 얼마나 무참하게 했는가를 생생하게 확인시킨다. ‘제11장 세 사람이 창밖으로 떨어지다’는 여러 사료가 증언하는 역사적 사건인 ‘프라하 창문 투척 사건’을 매우 흥미롭게 각색하고 있는데, 화자들의 엇갈린 증언들로 엮인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 읽다 보면 코미디를 보는 듯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역사, 설명이 아니라 상상과 체험을 통해 깨우쳐라!
독일의 뛰어난 역사 교사 귄터 벤텔레의 역작!

저자 귄터 벤텔레는 역사 교사 출신으로 독일에서 일반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역사적 현장 견학 프로그램과 세미나 등을 주관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역사 공부에 대한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실제로 역사를 이루는 것은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바로 우리 자신들”이며,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우리를 품고 있는 것,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 언제나 어디에나 있는 그것. 바로 역사”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마력처럼 역사적 순간을 ‘가상 체험’하게 만드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진정한 역사 공부의 매력에 빠지길 기대한다.

▶ 추천사
『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는 재미있는 역사 소설이다. 나는 첫 장을 읽는 순간부터 책에서 눈을 들지 못했다. 이처럼 재미있는 이야기가 또 있을까! 이 책에서는 다루는 인물들은 미켈란젤로, 나폴레옹 같은 걸출한 영웅들이 아니다. 이 책은 장사꾼이 된 농부, 목공소 견습공 등 수백 년 전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들려준다. 그 가운데서 우리는 흑사병, 신대륙의 발견, 과학 발전 등의 의미를 당시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고 느끼게 된다. 역사책에서 푸석하게 느껴졌던 지식도 이 책에서는 옆집 아저씨의 이야기처럼 흥미롭게 다가온다.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문화 콘텐츠’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도 단비가 될 만한 책이다. _ 안광복(중동고 철학 교사)

<책속으로 추가>
[9월 초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쓴 편지]

사랑하는 부모님
모든 의구심이 한 번에 풀렸습니다. 외르크라는 젊은 귀족은 마르틴 루터 박사였습니다. 충분히 알아낼 수 있었던 사실인데 모르고 지냈습니다. 제가 젊은 귀족으로 신분을 위장한 박사가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지내는 시기에 이 성에 오게 된 것은 분명히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온 세상이 그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눈에서 비늘이 벗겨지듯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그를 처음부터 알아보지 못한 제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전단지에 찍힌 그의 초상화를 그렇게 여러 번 보았는데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면죄부 판매에 반대하는 루터 박사는 왜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지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는 게오르크 삼촌과 부모님에게 반역자이자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인데, 이렇게 자신을 위장하고 숨어 지내면서도 어떻게 사람들에게는 존경을 받는 것일까요? (…중략…) 외르크라는 젊은 귀족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입니다. 며칠 전에는 박사가 제게 면죄부 판매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적은 95개 조항을 주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 그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제 의견을 몇 자 적습니다. 그러나 결코 두 분의 말씀에 어긋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으니 두 분의 의견을 보내 주십시오.
-p.199~200

문서 I.
카를슈타인의 성주인 야로슬라프 폰 마르티니츠와 의회 의장인 빌렘 슬라바타가 의회를 대표하여 마티아스 황제와 보헤미아의 왕이신 페르디난트 2세께 1618년 5월 23일 프라하 성에서 폭도들이 황제의 충성스러운 고관들을 공격한 사건에 대하여 산증인으로서 올리는 보고서

사건에 대한 소식이 온 나라 안을 시끄럽게 하여 고귀한 도시 프라하의 주인인 전하들께 무수한 왜곡과 거짓으로 알 수 없게 된 사건의 진상에 대해 소상히 고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사건은 전하들께 피해를 끼친 것은 사실이나 전하들께는 유익한 면이 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글을 쓰는 소인들은 모두 사건을 직접 목격한 자들이니 전하들께 고하는 모든 내용이 진실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중략…)
방에 쳐들어온 사람들은 폰 슈테른베르크와 폰 포펠른을 붙잡고 그들을 방에서 끌어냈습니다. 그들이 어디로 끌려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비서관 파브리키우스는 앞서 말씀드렸던 무리의 가장 앞줄에 서 있던 슐리크 백작에게 정중하게 신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슐리크는 그를 보호해 줄 마음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럴 마음이 있었다 해도 보호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소인들에게는 죽음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수백 개의 손이 소인들을 붙잡아 이리저리 휘둘렀습니다. 수백 명의 목소리가 체코 어와 독일어로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운명을 받아들인 소인들을 활짝 열린 창문 곁으로 끌고 갔습니다.
-p.331~335

저자소개

저자 귄터 벤텔레(Gunther Bentele)는
194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는 독문학과 체육학을 전공했으며, 오랫동안 독일어, 역사, 윤리학, 철학 교사로 일했다. 자신의 고향인 비티히하임 비싱겐에서 일반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적 현장과 고(古)건축물을 견학하며 역사적 지식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수많은 역사 세미나와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가득한, 청소년을 위한 역사서를 꾸준히 집필해 왔다. 그는 추리 소설 작가로도 활동하여 2000년에는 『검은 밸런타인데이』라는 소설로 권위 있는 청소년 추리 문학상인 ‘한스외르크-마르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소개된 저서로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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