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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된 아빠

아기가 된 아빠

  • 앤서니 브라운
  • |
  • 살림
  • |
  • 2011-04-20 출간
  • |
  • 32페이지
  • |
  • 215 X 215 X 15 mm /357g
  • |
  • ISBN 9788952215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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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언제나 젊은 청년이고 싶은 아빠, 아빠는 어른인 것이 싫은 걸까?
철부지 아빠에게 던지는 발칙한 도전장!


존의 아빠는 멋쟁이이다. 집이 떠나갈 듯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고, 거울 앞에서 멋을 부리느라 화장실에서 나올 줄을 모른다. 늘 젊어 보이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가끔은 엄마에게 아기처럼 어리광을 부리기도 한다. 어느 날 존의 아빠가 잔뜩 신이 난 얼굴로 집에 돌아왔다. 몸에 좋은 음료를 파는 가게에서 ‘젊음을 돌려 드립니다.’라고 쓰인 신기한 음료를 사 왔기 때문이다. 늘 젊어 보이기 위해 애쓰는 존의 아빠는 음료수 한 병을 다 마셔 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바로 존의 아빠가 아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과연 아기가 된 아빠와 존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아기가 된 아빠』는 아빠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루면서 아이들에게 아빠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책이다. 늘 젊어 보이고 싶은 존의 아빠는 요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빠의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얼핏 보기에는 자신의 패션에만 관심이 있고, 자신의 취미 생활에만 관심이 있어서, 아빠 혼자의 삶만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존의 엄마는 아빠를 ‘다 큰 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가정과 육아라는 짐을 벗고 싶은 아빠의 속내를 드러내면서, 엄마들이 보기에는 철부지 같은 동시대의 아빠 모습을 잘 포착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철부지 같고 무책임해 보이는 아빠를 풍자하는 것처럼 보이는 앞부분은 뒤로 갈수록 아빠에 대한 존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

“아빠는 왜 매일 피곤할까요?”
바쁜 아빠와 친하고 싶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고 기발한 상상!

어느 나라나, 아빠들은 바쁘다. 이 책은 아빠의 모습뿐 아니라 아이가 아빠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아이들의 눈에서 그렸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존의 아빠가 아기가 되자 늘 관찰자의 눈으로 아빠를 바라만 보았던 존은 아기용 기저귀를 찾고, 자신이 어린 아이일 때 사용하던 의자도 지하실에서 가져 오는 등 적극적으로 아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면서 아빠에게 한 발짝 다가간다. 그러고는 아빠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가거나, 함께 장난감 놀이를 하는 등 적극적인 관계를 맺는다. 이미 여러 그림책에서 가족관계를 특유의 상징적 표현으로 그려온 앤서니 브라운은 이런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이 아빠와 친해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다.
실제 자신의 어린 시절 느꼈던 아빠의 모습을 그려서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는 앤서니 브라운은 철부지 아빠의 모습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탈바꿈하고 있다. 존은 어른인 아빠와는 달리 자신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아기 아빠와의 시간을 아빠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며 아빠와 친해지고, 나아가 아빠를 이해하는 시간들로 채워 나간다. 과거 많은 그림책 속에 나타나는 아버지는 가족을 보호하는 울타리로써 절대적인 권력을 갖은 존재로 그려져 왔다. 하지만 앤서니 브라운은 좀 더 현실감 있게 현대 사회의 가족 관계를 들여다보면서 ‘아버지의 부재’를 문제 재기한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느끼는 불안감, 가족 간의 의사소통 단절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가족 형태에 집중하며 그들이 갖는 갈등과 결핍 그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그림책 속에 그려내는 대가의 힘이다.

현실감 넘치는 극사실주의와 꿈을 꾸는 듯한 초현실주의의 절묘한 만남!
구석구석 숨어 있는 상징과 명화의 흔적을 찾아라!


『아기가 된 아빠』는 간결한 글과 풍부한 의미와 상징들로 가득 차 있는 그림들이 하나가 되어 앤서니 브라운 최고의 그림책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사실적인 인물과 배경은 아이들의 시선을 그림책 밖의 세상으로 이어주면서, 우리 아빠는 무슨 옷을 입었지? 우리 아빠는 무슨 머리를 했지? 우리 아빠에게는 어떤 장난감이 있지? 등과 같이 나의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현실감 넘치는 사실적인 표현들은 그림책 속 세상과 현실의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또한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구석구석 숨어 있는 다양한 상징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는 아빠가 우상으로 생각하고 걸어 놓은 록 스타의 기타를 유심히 살펴보면 기타 윗부분은 아기 젖병이다. 이는 아빠가 곧 아기가 될 거라는 암시로 비슷한 아기 물건을 여러 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젊음을 돌려준다는 음료를 사들고 싱글벙글 집으로 들어오는 아빠의 옆에는 시무룩하게 고개를 떨구고 외롭게 서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액자가 걸려 있다. 이는 아빠를 기다리는 존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기가 된 아빠가 잠이 든 장면에서는 초현실주의의 대가 살바도르 달리의 <잠>이라는 작품을 연상시키는 액자가 걸려 있는 것처럼 곳곳에 명화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이런 다양한 상징들은 그림책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음껏 자신들의 이미지로 그림책의 여백들을 채워 나갈 수 있는 창조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아빠가 아기가 된 장면은 사실주의 기법과 초현실주의 기법의 절묘한 조화가 이뤄낸 이 책의 백미로 어른 아빠의 사실적인 얼굴 묘사에 어린 아기의 몸과 행동이 조화를 이루며, ‘혹시 우리 아빠도 아기가 되면?’ 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이끌어 낸다.

“아빠, 나의 아빠가 되어 주세요.”
가족 모두가 함께 읽으면서, 같이 상상하고, 같이 만들어 가는 가족 이야기 책!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아빠가 아기에서 다시 어른으로 돌아 온 순간을 그리고 있다. 어른이 되면서 발견한 한 올의 흰 머리카락은 이제 아빠가 젊음은 잃었지만 존의 진정한 아빠로 거듭날 것이라는 암시를 해준다. 이처럼『아기가 된 아빠』는 아빠와 아이의 의사소통 단절의 문제점과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그는 그림책 곳곳에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상징과 암시, 유명 예술 작품 패러디 등을 위트 있게 활용하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함께 보는 부모까지도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게 한다. 이를 통해 함께 그림책을 읽는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마음을 교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림책 안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의 공간에서도 ‘우리 가족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이란 질문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아주 값진 시간을 선물하는 최고의 책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앤서니 브라운
1946년 9월 11일 영국 요크셔의 셰필드에서 태어났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63년 리즈 칼리지 오브 아트에 입학해 미술을 배웠다. 학교를 졸업한 후, 인체나 수술 장면 등을 그리는 메디칼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며, 그의 그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수채물감을 사용한 세밀화 기법을 연마했다. 15년 동안 카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친구와 회사 동료의 권유를 받고 어린이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게 된다. 1983년에 출판한 『고릴라』와 1992년에 낸 『동물원』으로 두 차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의 그림책 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00년 어린이 책 작가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며 우리나라에서도『고릴라』『동물원』『돼지책』『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등 많은 책들이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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