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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도 말해도

말해도 말해도

  • 사토 다카코
  • |
  • 뜨인돌출판사
  • |
  • 2007-12-10 출간
  • |
  • 391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5807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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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1997년 월간「책의 잡지」 선정 베스트 1위
★ 1998년 야마모토 슈고로 상 후보작
★ 2007년 5월 영화화, 쟈니즈 소속 밴드 멤버 고쿠분 타이치의 첫 단독 주연
★ 2007년 2월 백천사 「MELODY」에서 만화로 연재

열혈 라쿠고 청년, 말하기 트레이닝 스승(?)으로 데뷔!
* 라쿠고 : 일본의 전통 만담극. 무대 위에 혼자 앉아서 일인다역을 연기하는 코미디

라쿠고를 세 끼 밥보다 더 좋아하는 26세의 열혈 청년 곤자쿠테이 미쓰바. 최고의 라쿠고 배우가 되겠다는 청운의 꿈을 안고,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라쿠고 세계로 뛰어든 지도 8년. 어째서인지 벽에 부딪힌 것처럼 라쿠고 실력이 나아지질 않는다.
이런 시기에 느닷없이 라쿠고를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낯가림이 심한 탓에 말을 더듬는 사촌동생, 남을 할퀴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 새까만 미녀, 사투리 쓴다고 왕따당하는 초등학생, 야구 중계할 때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는 야구 해설자. 아니,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으면 발성 연습이라도 할 것이지 왜 라쿠고를 배우겠다는 거야?

하지만 그 해 여름, 미쓰바는 깨닫게 된다.
그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리 말해도 말해도, 마음이 입속에 틀어박힌 채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같은 우리나라 말인데 왜 이렇게 말이 안 통하지?

국민 오락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무한도전>. 보고 있자면 어쩜 저렇게 말을 잘 받아칠까 싶어서 부러워진다. 세치 혀로 전 국민에게 큰웃음 주는 그들에게도 말문이 막히는 순간이란 게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말을 하고 말로 소통하지만, 평생을 해도 어려운 것이 말이라는 녀석이다. 아무리 말을 해도, 어느 순간 말로는 절대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음을 깨닫고 당황하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그 벽에 가로막혀서 좌절한 사람들이다. 말로 관객들을 웃기며 먹고사는 미쓰바조차도.
타인과의 소통이 두려워서 움츠러든 사람들의 상처가 라쿠고를 배운다고 치유될 리 없다. 하지만 라쿠고 교실의 유일한 초등학생인 무라바야시가 말썽을 일으키자, 비로소 사람들은 무라바야시에 대해서, 서로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서툴렀지만 그것이 소통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이러한 치유의 과정은 아이러니하게도 좌절의 아픔을 수반해야만 이루어진다. 미쓰바는 말해도 말해도 제자리걸음인 라쿠고 실력에 좌절하고서야, 말 때문에 고민하는 사촌동생을 처음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것은 새로운 소통의 시작이었다.

20대의 꿈과 방황 사이로 겹쳐지는 일본 문화 엿보기

『말해도 말해도』에는 라쿠고라는 일본의 전통 1인극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 생소한 문화라서 자칫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아 보이지만, 염려 마시라. 한국인이 모두 판소리를 즐기지 않듯이, 일본인도 대개 라쿠고와 인연 없이 살아간다. 사전지식 없기로는 피장파장이다.
라쿠고, 다도, 기모노, 마쓰리 등 여러 고유문화가 등장하는데도 위화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주인공 미쓰바의 시선 때문이다. 미쓰바는 라쿠고가 너무 좋아서 무작정 그 세계로 뛰어든 열혈 청년이다. 그렇지만 망설임이 없을 리야 없다. 암담한 전통문화계의 전망에 대해 걱정하고, 자신에게 재능이 없는 게 아닐까 고민하고,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일이라 그만둘 수 없다고 마음을 다잡는 미쓰바의 방황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20대라면 누구나 겪는 방황이기에 쉽게 이입할 수 있다. 또한 미쓰바가 그토록 목매고 있는 라쿠고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을 꿰뚫는 작가, 사토 다카코의 대표작

사토 다카코는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나 『노란 눈의 물고기』 등으로 국내에 소개된 작가다. 그녀의 섬세한 이야기 솜씨는 『말해도 말해도』와 같은 초기작에서도 빛이 난다. 20대가 겪는 방황에 초점을 맞춘 이 작품에는 내면을 깊게 파헤치는 그녀의 장기가 남김없이 발휘되어 있다. 내적으로는 인간의 마음을 응시하여 공감을 끌어내고, 외적으로는 질감 있는 문장을 구사하는 기교를 보여 준다. 현실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녀답게 라쿠고 취재에만 7년 이상을 들였다고 한다. 세밀한 풍경화와도 같은 묘사력과 현실감은 사토 다카코 최대의 장점이다.

“거짓말이라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는 것이 픽션입니다만, 거짓말 같은 픽션은 쓰고 싶지 않기 때문에 리얼리티에 집착하게 됩니다.”
- 사토 다카코, 2007년 5월「NEWS ZERO」의 인터뷰에서

『말해도 말해도』는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만큼 그냥 가벼운 주제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개는 무겁지 않다. 오히려 밝고 재미있다. 작가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끼리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따스하게 바라본다. 라쿠고 교실이 현실적으로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암담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작가의 이러한 시선 덕일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사토 다카코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녀는 “이미지의 재생력을 천부적으로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0년 「서머타임」으로 월간 「MOE」 동화 대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이구아나 야다몽』으로 1998년 일본 아동문학작가 협회상, 1999년 권위 있는 로보노이시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로 제2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과 제4회 서점대상 1위를 수상했다.
사토 다카코는 일본의 서점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책에게 주어지는 서점대상을 수상한 작가답게, 『말해도 말해도』에서 방황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유쾌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외에도 『노란 눈의 물고기』, 『하나님이 주신 손가락』, 『구월의 비』 등의 작품이 있다.

옮긴이 서혜영

서강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일어일문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07년 현재 전문 일한 통역/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도쿄밴드왜건』, 『보리밟기 쿠체』, 『오로로 콩밭에서 붙잡아서』, 『하드보일드 에그』 등이 있다.

도서소개

만담꾼 8년 차인 미쓰바에게 생각지도 못한 골칫덩이가 굴러든다?

일본 전통 만담극인 라쿠고를 세 끼 밥보다 더 좋아하는 26세의 열혈 청년 곤자쿠테이 미쓰바. 최고의 라쿠고 배우가 되겠다는 청운의 꿈을 안고,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라쿠고 세계로 뛰어든 지도 8년. 어째서인지 벽에 부딪힌 것처럼 라쿠고 실력이 나아지질 않는다.

이런 시기에 느닷없이 라쿠고를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낯가림이 심한 탓에 말을 더듬는 사촌동생, 남을 할퀴는 말밖에 하지 못하는 새까만 미녀, 사투리 쓴다고 왕따당하는 초등학생, 야구 중계할 때면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는 야구 해설자. 삼인삼색의 언어 콤플렉스가 라쿠고 교실 안에서 뒤섞이고 있을 때, 네번째 학생이 찾아오면서 상황은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는데….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의 작가, 사토 다카코의 대표작으로, 20대의 꿈과 방황 사이로 겹쳐지는 일본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방황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유쾌하고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영화 '샤베레도모 샤베레도모'의 원작 소설이기도 하다.

라쿠고? 일본의 전통 만담극으로, 무대 위에 혼자 앉아서 일인다역을 연기하는 코미디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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