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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불교

니체와 불교

  • 박찬국
  • |
  • 씨아이알
  • |
  • 2013-06-19 출간
  • |
  • 344페이지
  • |
  • 153 X 225 X 30 mm /657g
  • |
  • ISBN 978899777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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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니체와 불교의 유사성

니체와 불교 사이의 근친성은 이와 같이 양자가 비이원론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뿐 아니라 양자의 문제의식에서도 잘 나타난다. 니체는 서양의 전통적인 형이상학이 단순히 이론상의 오류를 범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러한 오류에 의해서 인간의 삶을 병들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니체는 전통형이상학이 범하고 있는 오류를 폭로하고 극복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불교도 우리가 세계와 대립되고 다른 인간들과 비교대상이 되는 자기라는 실체가 있다고 착각하면서 그것에 집착하는 것이 모든 고통의 원인이라고 보면서 그러한 오류와 그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난 건강한 삶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서양의 역사를 지배한 것은 신이나 피안 혹은 영원불변의 순수한 영혼과 같이 인간의 상상물에 불과할 뿐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허구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허구를 숭배하는 데 자신의 사고와 행위의 모든 힘을 쏟았다. 물론 사람들은 이러한 허구에 대한 믿음과 숭배를 통해서 시간과 생성의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무력감과 불안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는 있었다.
그러나 그 대신에 사람들은 피안에 가기 위해서는 차안의 세계를 부정하고 몸과 감성적인 욕망을 억압해야 한다고 믿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힘을 현세와 자신의 자연스런 욕망을 부정하고 억압하는 데 쏟을 뿐 아니라 그러한 욕망에 이끌리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면서 자책하고 자학하는 데 쏟아 붇는다. 자신의 힘을 외부로 쏟으면서 생성 변화하는 세계와의 대결 속에서 자신을 강화하고 완성시키는 데 쓰여야 할 힘이 현세에 대한 부정 속에서 자신의 내면에만 향하게 되면서 자신을 공격하고 억압하는 데 쓰이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니체는 서양의 역사를 인간이 자신의 힘을 스스로를 공격하고 억압하는 데 소모시켜 온 자기 파괴와 생명 부정의 역사였다고 본다.
불교 역시 니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성 소멸하는 세계의 한가운데에서 자신이 무력하게 늙어가고 죽어가고 있다는 데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면서 자신을 어떻게든 영속적인 존재로 만들려고 하는 것에 모든 고통의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일차적으로 사람들은 세계 내에서 자신의 지위를 공고하게 하기 위해서 재산이나 명예와 같은 세속적인 수단들에 의존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획득하고 지키기 위해서 온갖 노고를 다하며 보다 많은 재산과 보다 높은 명예를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투쟁하고 갈등한다.

저자소개

저자 박찬국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호서대 철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에 관심이 많으며, 최근에는 서양철학과 불교철학을 비교하는 것을 주요한 철학적 과제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도서소개

『니체와 불교』는 니체의 사상과 불교 사이에 존재하는 일정한 유사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유사성을 넘어서 두 사상 사이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차이와 각각이 추구하는 이상의 차이를 선명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총 7장으로 구성하여, 서론부터 자기극복에 대한 니체와 불교의 사상에서 보이는 유사성과 차이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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