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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혜종고 정법안장(상)

대혜종고 정법안장(상)

  • 대혜종고 (착어)
  • |
  • 비움과소통
  • |
  • 2017-03-30 출간
  • |
  • 848페이지
  • |
  • 190 X 267 X 45 mm /1623g
  • |
  • ISBN 979116016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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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 나의 본래면목을 돌려다오.”

321인 선사의 661화두 통해 참마음 깨닫기

이 책 『정법안장』은 송나라 소흥(紹興) 11년 간화선의 확립자인 대혜종고스님이 형주로 유배를 가신 이래로 소흥(紹興) 17년 정묘년(1147년)에 대혜스님이 59세 되던 해 형주에서 납자들과 더불어 고금의 선어구(禪語句)에 대해 문답을 나누셨던 것을 시자인 충밀(沖密)스님과 혜연(慧然)스님 등이 모아서 책을 만들어 대혜스님께 그 제목을 부탁하니 『정법안장(正法眼藏)』이라고 지어 주신 것이다.
『오등회원』에 “의발과 계첩을 잃으시고 형양에 유배생활을 하시면서 선덕들의 기어를 모으고 사이사이에 덧붙이어 세 권의 책을 만들어 그 제목을 정법안장이라고 하셨다” 라는 기록이 있다. 이 『정법안장』은 『오등회원』 19권에 올려져 있다가 《만속장경》 118권에 수록된 것이다.

대혜스님께서는 이 책의 제1화인 낭야혜각(琅?慧覺)스님과 법화전거(法華全擧)스님의 문답에 착어를 하시면서 이 『정법안장』을 만들게 된 인연을 마무리 부분에서 말씀해 놓으셨다.
“내가 죄를 인하여 형양에 있을 때, 문을 닫아 놓고 살핌에만 힘쓰는 것 외에 따로 마음을 쓰질 않았는데, 간간이 납자들이 와서 가르침을 청하니 부득이하게 응수하였다.
참선납자 충밀(沖密)과 혜연(慧然)이 손이 가는대로 소용되는 것만을 뽑아서 기록하기를 세월이 오래도록 하여 하나의 큰 두루마리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나에게 가지고 와서 부처님과 조사님들의 정법안장이 없어지지 않도록 뒷사람들에게 명시하고자 한다면서 그 제목을 지어주기를 청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러한 조건을 맞추어서 『정법안장』이라고 지어주었다. 그리고 즉시에 낭야선사를 책의 제일 앞에 배치하였다.
여기엔 짐짓 존숙의 앞뒤 순서와 종파의 서로 다른 차이를 나누질 않았으니, 다만 향상(向上)의 자기 자신을 철저히 증득하기만 한다면 사람들의 달라붙고 매인 것을 풀어헤쳐버리고 바른 눈을 갖추게 할 만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장자소(張子韶)에게 쓴 편지에서 말씀하셨다.
“『정법안장』을 편집한 까닭은 문파의 종류를 나눈 것이 아니며, 운문ㆍ임제ㆍ조동ㆍ위앙ㆍ법안종을 묻지 않고, 다만 바른 앎과 바른 봄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람들을 깨달아 들어가게 했던 이들을 다 수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이 『정법안장』은 대혜스님께서 미리 기획하여 완성한 책이 아니고 제자인 이산충밀(伊山?密)과 설봉혜연(雪峰慧然) 두 스님이 쓴 것이다. 대혜스님이 형양에 유배 되신 기간에 납자들이 청익한 것에 대해 답하신 것을 초록을 정리하여 마지막에 대혜스님 스스로 심사하여 결정하신 것이며 총 661화(話) 가운데 136화(話)에 평점착어(評點著語)를 하셨다. 이 『정법안장』은 책 전체가 석가세존과 그 제자들 몇몇 그리고 대승보살 등을 포함하여 덕이 높은 선사 321명을 661화(話)에다 수록한 것이다. 선어록의 대명사인 원오선사의 『벽암록碧巖錄』이 100칙(則)의 공안(화두)으로 구성된 것을 미루어 볼 때, 이 책은 무려 6배 이상 방대한 선어록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정법안장』은 선종의 각 유파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실었으며 시간 순서에 따르지 않고 임의대로 하면서 각 선화(禪話)마다 표제도 전혀 달아두지 않았다. 그리고 약 100여명의 선사들은 2회 이상 실려 있는데 한꺼번에 모아서 싣지 않고 661화(話) 전반에 걸쳐 임의대로 실었다. 특히 진정극문(眞淨克文)선사나 조주종심(趙州從?)선사 등은 각기 18회씩 실려 있어 가장 많은 횟수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비교적 분량이 많은 임제의현(臨濟義玄)선사의 시중법문을 8회나 싣고 있다든지 덕산선감(德山宣鑑)선사의 시중법문이 2,749자나 되는 장문(長文)임에도 불구하고 실어 둔 것은 그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이 『정법안장』은 명나라 만력 병진년(1616년)에 현경사에 주석하시던 원증스님의 「중각정법안장서(重刻正法眼藏序)」와 같은 해 죽뢰거사 이일화의 「제각대혜선사정법안장(題刻大慧禪師正法眼藏)」, 대혜스님의 편지인 「답장자소시랑서(答張子韶侍?書)」등을 머리에 실었다.
제1권 상(上)에는 낭야혜각(琅邪慧覺)스님 등 122화를, 제1권 하(下)에는 회당조심(晦堂祖心)스님 등 103화, 제2권 상(上)에는 달마대사(達磨大師) 등 90화를, 제2권 하(下)에는 영천귀인(靈泉歸仁)스님 등 121화를, 제3권 상(上)에는 육조혜능(六祖慧能)스님 등 138화를, 제3권 하(下)에는 풍혈연소(風穴延沼)스님 등 87화를 수록하여 총 661화로 구성되어 있다.
『정법안장』에 수록된 각 단락들은 대부분이 모두 선화(禪話)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는 선사들의 상당시중(上堂示衆) 법문이 305화, 선사들간의 감변(勘辨)이 124화, 스승과 제자들 사이의 접인대담(接引對談)이 123화, 선사들의 오도인연(悟道因緣)이 69화, 게송이 16화, 그리고 선사들의 일화와 인가 내용 등 24화가 실려 있다.
『정법안장』에서는 각 화(話)의 출처를 명시하고 있지는 않으나, 이 번역서에서는 각 화의 어록 출처를 각주에 대부분 실어두었다. 그리고 이 『정법안장』의 661화는 『전등록』의 232개 화, 『선문염송집』의 282개 고칙(古則), 『연등회요』의 371개 화, 그리고 『오등회원』의 352개 화가 같은 내용으로 실려 있다.
『정법안장』의 3권 하(下)의 마지막 화(話)인 제661화에서는 대혜스님 자신의 시중법어를 실으셨는데 전문이 5,520자(字)로 이루어져 이 『정법안장』에 수록된 선화 가운데서 가장 길다. 이 법어는 대혜스님의 다른 어록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귀중한 자료라고 하겠다.

이 책은 최대한 선(禪)의 종지(宗旨)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선사들의 본뜻을 드러내기 위해 구어체로 번역하였다. 그동안 간화선이 일반인들에게는 지극히 어려운 참선법으로 알려지면서, 스님들과 소수 불자들의 전유물로 전락한 가운데,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선(禪)법문을 통해 깨달아 들어 갈 수 있는 언하대오(言下大悟)의 방편을 열어둠으로써, 조사선(祖師禪) 가풍과 법등(法燈)을 되살리는 소중한 불씨가 될 것이다. 특히, 간화선의 확립자인 대혜종고선사의 안목으로 푼 최고ㆍ최대의 선어록인 만큼, 간화선의 교과서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풍부한 주석과 상세한 용어 해설은 그동안 구도과정에서 막혔던 먹구름을 걷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스님과 불교학자, 선수행자는 물론 일반 불자나 인문학도들도 틈틈이 이 선어록을 공부한다면 진리를 향한 타는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저자소개

착어 대혜종고大慧宗?선사는 1089년 ~ 1163년. 송나라 양기파(楊岐派)의 선승(禪僧). 성은 해(奚)씨고, 자는 대혜(大慧)며, 호는 묘희(妙喜)다. 12살에 출가해 혜제(慧齊)와 소정, 문준(文準) 등의 수하에서 수행하고, 원오극근(圓悟克勤)에게 인가를 받았다. 경산(徑山)과 아육왕산(阿育王山) 등 이름난 사찰을 두루 다니며 설법하여 제자 양성에 힘썼다. 제자가 2천 명도 넘었다고 하며, 그의 선풍(禪風)을 간화선(着話禪)이라고 한다. 글씨는 웅혼한 기백이 넘쳐흘러 일찍이 이름이 높았다. 유품으로 「척독여무상거사(尺牘與無相居士)」가 있고, 저서에 『대혜무고(大慧武庫)』와 『대혜어록(大慧語錄)』, 『정법안장(正法眼藏)』 등이 있다. 시호는 보각선사(普覺禪師)다.

도서소개

『정법안장』은 송나라 소흥(紹興) 11년 간화선의 확립자인 대혜종고스님이 형주로 유배를 가신 이래로 소흥(紹興) 17년 정묘년(1147년)에 대혜스님이 59세 되던 해 형주에서 납자들과 더불어 고금의 선어구(禪語句)에 대해 문답을 나누셨던 것을 시자인 충밀(沖密)스님과 혜연(慧然)스님 등이 모아서 책을 만들어 대혜스님께 그 제목을 부탁하니 『정법안장(正法眼藏)』이라고 지어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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