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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임금이 되기까지

영조, 임금이 되기까지

  • 홍순민
  • |
  • 눌와
  • |
  • 2017-02-27 출간
  • |
  • 220페이지
  • |
  • 146 X 206 X 16 mm /351g
  • |
  • ISBN 97889906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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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에 주목해야 하는가?
그 시기를 알면 영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이제껏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의 삶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책은 없었다. 탕평정치를 바탕으로 정국을 안정시켜 수많은 개혁을 성취한 명군, 사람에 대한 좋고 싫음이 분명하여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심지어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문제적 인물. 오늘날 영조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극과 극으로 갈린다. 영조가 임금이 되어 보인 이러한 면모들은 수많은 창작물의 소재가 되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보위에 오른 뒤의 영조가 아닌, 임금이 되기 전의 영조에 주목한다. 그렇게 해야 영조라는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웅변한다.
이 책에서는 탕평군주라 불리는 영조의 연잉군과 왕세제 시절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영조라는 인물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사를 배제하고 실록 등 믿을 만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오늘날 영조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조선 후기 정치사를 연구한 역사학자인 저자 홍순민 교수의 친절한 설명에 더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판도 함께 실었다.

주요 내용/

궁녀의 둘째 아들, 궁궐 밖 생활, 왕세제…
혼란스러운 정국을 안정시킨 탕평군주, 그 원천을 파헤치다

영조는 특이한 이력을 많이 지닌 인물이다. 조선의 임금 중 가장 오래 살았고 가장 긴 재위 기간을 지녔을 뿐 아니라 궁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궁궐 밖에서 살아본 경험을 했다. 무엇보다 조선 임금 중 유일하게 스물일곱이라는 늦은 나이에 왕세‘제’가 되어 신임옥사라는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러한 배경들 속에서 형성된 콤플렉스와 정치력은 임금이 된 영조가 52년간 국정을 운영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임금이 된 영조. 탕평정치를 통해 안정적인 조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자기 편을 만들기 위해 사적인 판단도 서슴지 않으며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이는 비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던 그 모든 이유들을 영조의 연잉군과 왕세제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

역사적 기록에 대한 탁월한 해석!
영조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다

저자는 《영조실록》의 〈총서〉와 〈행장〉을 비교하며 시작한다. 두 기록에서 영조 임금을 표현하는 태도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총서〉에서는 무미건조할 정도로 영조의 약력만 간단히 밝힌 반면, 〈행장〉에서는 온갖 수사를 붙여가며 영조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다. 이처럼 저자는 역사적 기록에서도 적잖은 차이가 존재함을 인정하고, 그렇기에 기록에 대한 해석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영조에 대한 소문이나 편견을 바로잡은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생모 숙빈 최씨에 관한 부분이다. 오늘날에도 숙빈 최씨는 무수리 출신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 데, 이 책의 저자는 역사적 기록들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숙빈 최씨의 신분을 파헤친다. 숙빈 최씨는 궁인이었을 적, 독립된 방이 있었고 그곳에 왕비의 생일상을 마련했다. 이를 보아 숙빈 최씨는 정확히 말해 무수리가 아닌 나인, 즉 내명부 소속의 궁녀라고 저자는 말한다. 무수리와 궁녀는 엄연히 달랐다.

무수리의 지위는 궁녀보다 낮아서 궁녀의 부림을 받았다. … 이렇듯 신분이 아주 낮으며 궁궐에 전속되어 기거하지 않아 혹 남편이 있을지도 모르는 여성인 무수리를, 과연 임금이 취하였을까? 아무리 임금이 라도 그렇게 하기는 어려웠다. -본문 32쪽

창의궁에 살았던 시절에 남긴 수많은 글들!
그 성장 과정 속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다

영조는 여섯 살이 되던 해에 처음으로 ‘군’으로 봉함을 받아 연잉군이 되었다. 군은 후궁 소생의 왕자에게 붙이는 ‘호’로서, 봉군이 된다는 것은 임금의 아들로 공식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다. 일곱살 때 이미 종친부 대표가 되어 정치적으로도 높은 위상을 갖게 된 연잉군 시절의 영조. 영조가 숙종의 총애를 받았던 이유는 글쓰기를 즐겼고 공부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궁궐 밖으로 나가 살던 창의궁 시절, 영조는 학문을 연마하고 자녀를 얻고 또 잃었으며 그림을 보는 안목까지 키웠다. 창의궁은 영조를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만든 곳이자 평생 그리워하고 애틋하게 여긴 뜻깊은 곳이다.

어제 창의궁 / 창의궁 그 어떠한 곳인가? / 어의궁과 같다고 어찌 감히 비교하랴? / 용흥군이라고 칭하기에는 나의 덕이 빈약하다. / 어필을 걸었으니 감히 만에 하나 감당할까? / 그곳은 장의동이라 다섯 사당을 품고 있다네. / 양성헌과 일한재는 / 부왕께서 하사하신 이름이요, 곧 나의 호가 되었네. / 일청헌과 거려사는 / 몇 년을 받들었나? 이안와 / 함일재는 마음을 다스리라는 이름이라. … - 본문 88쪽

노론과 소론의 치열한 쟁투 현장!
격랑 속에서 이루어진 왕세제 책봉 과정을 지켜보다

숙종이 죽고 경종이 왕위에 오른 뒤, 연잉군이 왕세제로 책봉되기까지, 《영조실록》에서는 별 문제 없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던 연잉군이 과연 순조롭게 왕세제가 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5개의 쟁점을 제시한다. 어쩌다 왕세제의 책봉 논의가 제기되었으며 어떤 경로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 주체는 누구였으며 진행 방식은 어땠는지, 마지막으로 책봉과 관련한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었는지를 말이다.
저자는 노론과 소론이 치열하게 대립했던 이 시기의 기록들을 인용하며 순서대로 차분하게 그 경과를 설명한다. 경종이 즉위하면서 소론이 힘을 얻었다가, 연잉군이 왕세제로 책봉되면서 노론에게 그 주도권이 넘어가고, 곧바로 대리청정 논란으로 노론이 대거 숙청당하며 소론이 다시 정국을 장악하기까지, 그 정치적 격랑의 중심에 서 있던 영조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경종에게 절박하게 매달렸다. 이 책에서는 당시 연잉군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여러 상소문들이 그대로 실려 있다. 왕세제 책봉을 사양하는 연잉군의 상소다.

신의 숨김없는 속마음은 지난번 상소에서 전부 쏟았습니다. 그래도 오히려 마음에 쌓인 것이 있으니 어찌 한 번 전하께 진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신은 놀라고 당황하여 몸 둘 바를 몰라 차라리 땅을 파고 들어가고 싶으나 그럴 수도 없나이다. 신의 타고난 성품은 용렬하고 노둔하여 백에 하나 재능도 없습니다. … 신이 아무런 재주를 갖고 있지 않음을 돌아보건대 어찌 감히 함부로 분수가 아닌 직임을 탐낼 수가 있겠습니까? -본문 154~155쪽

저자소개

저자 홍순민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조선 후기 정치사에 대한 공부를 시작으로 정치의 중심인 궁궐과 도성 등 역사적 공간을 주로 연구하였다. 이후 그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까지 관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궁궐 이야기》, 《한양도성, 서울 육백년을 담다》, 《서울 풍광》, 《조선시대사 1》(공저) 등이 있다. 현재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에서 문화자원을 가르치고 있다.

도서소개

[영조, 임금이 되기까지]는 탕평군주라 불리는 영조의 연잉군과 왕세제 시절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영조라는 인물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사를 배제하고 실록 등 믿을 만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오늘날 영조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다. 조선 후기 정치사를 연구한 역사학자인 저자 홍순민 교수의 친절한 설명에 더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판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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