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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들여다보면

마음을 들여다보면

  • 나다 이나다
  • |
  • 서커스
  • |
  • 2017-04-20 출간
  • |
  • 216페이지
  • |
  • 129 X 190 X 17 mm /230g
  • |
  • ISBN 9791195568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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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반세기 가까이 사람들을 마음의 문으로 안내해준 심리학의 명저

[마음을 들여다보면]은 십대, 혹은 초심자를 위한 독특한 심리 입문서이다.
우선 이 책을 쓴 저자 나다 이나다의 이력부터가 독특하다.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어쩔 수 없이 의대를 가긴 했으나 집안의 기대를 저버리고 정신과 의사가 되었고 정신과 상담의 주 관심 대상은 알코올의존증 환자들이었다. 대학 시절 익힌 뛰어난 프랑스어 실력 덕분에 국비 장학생으로 프랑스에 유학을 갔고, 역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서 그곳에서 만난 프랑스 여성과 결혼했다. 정신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소설 집필에도 힘을 쏟았는데 1959년부터 1967년까지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에 여섯 번이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아쿠타가와상을 여섯 번이나 낙선한 기록은 아쿠타가와상 역사에서 다른 세 명의 작가와 함께 최다 낙선 기록이다. [딸의 학교]란 책에서 ‘아무리 작은 상도 받지 않은 게 자랑’이라고 썼는데 그 책으로 덜컥 부인공론 독자상을 받아 ‘자랑스러운 이력’에 그만 흠집을 남겼다. [의사 선생님]이란 책으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도 받았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안 쓰고 스페인어로 ‘없다, 아무것도 없다(nada y nada)’라는 뜻의 나다 이나다란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했다. 작가, 평론가, 정신과 의사로서 100권이 넘는 책을 펴낸 정력적인 문필가였고 일본 최초의 알코올의존증 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 시설의 치료 방법을 확립했다. 대학에서 ‘인간론’을 오랫동안 강의했고 70대 중반인 2003년 인터넷에 가상 정당인 ‘노인당’을 창당해 인터넷 민주주의의 선구라는 평을 들었다. 반골 정신과 장난기 어린 유머 감각으로 똘똘 뭉친 20세기 일본의 지적 거인 나다 이나다가 쓴 [마음을 들여다보면]은 초판 출간 이후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일본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를 이어 독자들이 추천하는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그렇다면 이 작은 책이 오랫동안 일본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 책의 독특함은 인간의 심리를 이야기하면서 기존의 심리학 입문서들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심리학의 전문 용어도 그다지 나오지 않는다. 귀신 이야기에서 시작해 두려움, 도망, 냄새, 불결함, 형제간 싸움 같은 이야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간의 마음의 구조와 심리 형성과 사회적 규제의 관계를 말하고 진화 생물학을 비롯해 인류학, 문학 역사 등을 동원해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이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를 조곤조곤 들려준다. 나다 이나다의 능수능란한 필치로 전개되는 재미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저절로 심연보다도 깊은 인간의 마음, 자기 자신에게도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마음 자체의 복잡한 메커니즘에 대해 쉽게 그 윤곽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마도 심리 입문서로서 이 책의 가장 독창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은 오랜 진화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인간이 탄생했듯이 우리의 마음에도 오랜 진화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데 있을 것이다. 고도로 진화된 사회 속에서 인간들은 살고 있지만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진화의 과정을 통해 형성된 동물로서의 본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비인간적인 범죄나 폭력을 손쉽게 비정상으로 묶고 그들을 사회에서 격리시켜 정상인 사람들은 안도하려 하지만 비정상과 정상의 차이란 실은 백지 한 장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반사회적이라고 생각되는 부정적인 충동은 인간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본성에 대한 이해 없이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는 불가능하다. 나아가서 전쟁과 폭력 등 인간 사회의 어떤 문제도 우리들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이다.
얼핏 보면 심리학에서 벗어나 보이는 이야기들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면]은 그 어떤 심리 입문서보다도 인간의 마음에 본질에 다가간다. 심리학을 중심으로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는 다양한 지식이 적절히 배치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6번이나 낙선한 그의 범상치 않은 필력은 독자들을 편안하고 유쾌하게 마음이라는 이 세상보다, 혹은 우주보다도 더 큰 미지의 영역으로 안내하는 데 손색이 없다.

추천사

『마음을 들여다보면』은 마음의 세계에 눈을 돌려볼까 하고 생각한 사람이 절호의 길잡이와 만날 수 있는 행복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다 이나다 씨는 마음의 정글에 빛을 비춰, 처음 오는 사람에게도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몇 안 되는 정신과 의사의 한 사람입니다. 마음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도, 그렇지만 않지만 마음의 세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사람도, 진찰실의 책상에서 훌쩍 벗어난 나다 선생님의 가벼운 발걸음에 이끌려 눈에 보이지 않는 정글을 여기저기 둘러보며 다니고 싶어질 겁니다. -가야마 리카(정신과 의사, 릿쿄대 심리학 교수)

목차

들어가며
1 마음은 얼마나 깊은가
2 귀신이 무서운 이유는
3 두 가지 두려움
4 삼십육계, 줄행랑이 상책
5 아프면 손을 움츠린다
6 그 자식 냄새가 나
7 인간과 동물의 마음
8 인간이 잊어버린 것
9 무의식의 세계
10 자아의 구조
마치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나다 이나다는 일본의 정신과의사, 작가, 평론가. 본명은 호리우치 시게루. 스페인어 nada y nada(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에서 필명을 따왔다. 의사가 되고 싶지 않아 했으나 의사 집안이어서 게이오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프랑스어 실력이 뛰어나 정부 지원을 받고 프랑스로 유학을 가 그곳에서 프랑스 여성과 결혼했다. 소설가로서 1959년부터 1967년까지 여섯 번에 걸쳐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 기록은 시마다 마사히코, 아베 아키라 등과 함께 아쿠타가와상 최다 낙선 기록이다. 『딸의 학교』란 책에서 ‘아무리 작은 상도 받지 않은 게 자랑’이라고 썼는데 그 『딸의 학교』로 1969년 후진코론(부인공론)독자상을 받았고 1975년 『의사 선생님』으로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 받았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알코올 중독이 주요 관심 주제였으며 메이지 대학에서 인간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2003년 ‘인터넷 민주주의의 선구’란 평을 얻은 [노인당 선언]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조직도 대표자도 없는 가상 정당 ‘노인당’을 설립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3년 6월 6일 사망했다. 그날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기술한 것이 마지막 글이 되었다. 70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고 번역한 책도 다수 있다. 『마음을 들여다보면』은 나다 이나다가 청소년을 위해 발표한 심리 입문서로 그 독특한 착안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명저로 평가받는다.

도서소개

『마음을 들여다보면』은 십대, 혹은 초심자를 위한 독특한 심리 입문서이다. 고도로 진화된 사회 속에서 인간들은 살고 있지만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진화의 과정을 통해 형성된 동물로서의 본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얼핏 보면 심리학에서 벗어나 보이는 이야기들을 통해 그 어떤 심리 입문서보다도 인간의 마음에 본질에 다가간다. 심리학을 중심으로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는 다양한 지식이 적절히 배치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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