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알면 영단어가 쉬워진다
“지금 가는 중이야.”를 영어로 했을 때 우리는 ‘가다’에 해당하는 ‘go’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come’을 씁니다. 왜 그럴까요? ‘come’은 말하는 사람이 기준이 되었든 듣는 사람이 기준이 되었든, 이 둘 사이가 가까워지는 이미지이기 때문인데요. 한국어와 영어를 일대일로 적용하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영어사전을 보면서도 느끼게 되는데요. 영단어에 해당하는 다양한 한국어 뜻을 일일이 외운다는 건 무척 힘든 일이죠.
하지만 앞에 나온 ‘come’처럼 영단어가 가진 대표 이미지나 느낌을 이해한다면 손쉽게 단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각 영단어에 해당하는 기본 이미지를 익힌다면 그 쓰임이나 뉘앙스를 분명히 알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각 단어가 가진 다양한 의미를 모두 외울 필요 없이 기본 이미지만 익히면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를 통해 익히고 콜로케이션으로 활용해보자!
기본 이미지만 알면 영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익혔으면 활용을 해야 하는데요, 단어와 단어의 조합, 즉 콜로케이션으로 더 풍부한 쓰임새를 익힐 수 있습니다. 내가 배운 단어가 동사라면,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지, 주어로는 어떤 단어와 어울려 쓰이는지 등, 의미뿐만 아니라 형식적으로 필요한 요소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무조건 암기해야 하는 영단어책이 아닙니다. 이미지와 뉘앙스, 느낌을 그림을 통해 이해하는 영단어책입니다. 이제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머릿속의 생각이나 느낌을 영어식 사고로 표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