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장경렬의 새로운 평론집 『예지와 무지 사이』. 늘 꾸준히 학문에 매진하며 의미 있는 비평과 번역작업을 해온 그는 동시대의 한국문학 역시 성실하게 읽어왔다. 함윤수, 함혜련, 김종철, 나태주, 이정주, 김기택의 시와 현길언, 유익서, 김석희, 김동민의 소설, 그리고 황선미의 동화까지 중견 문인들을 중심으로 쓰인 이 평론들은, 언뜻 지나치기 쉬운 한국문학의 독특한 면모를 조명하여 독자들이 새로운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