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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키는 칼 2(완결)

삼키는 칼 2(완결)

  • 이중세
  • |
  • 마음지기
  • |
  • 2017-03-28 출간
  • |
  • 392페이지
  • |
  • 128 X 189 X 29 mm /398g
  • |
  • ISBN 97911865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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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중세 작가의 장편소설 『삼키는 칼 2』 출간

죄로 인해 쪼개진 다윗의 겉과 속은
하나의 사건에 정반대로 작동하고 있었다.
죄와 정욕과 이기심에 눈먼 이 중년 사내는 낮은 곳으로 잔잔히
퍼지는 물과 같은 슬픔을 차마 모르고 있었다.
다윗이 간신히 소리를 냈다.
“칼은 삼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 법이니라”

너무나도 익숙한,
그러나 생각지 못했던 이야기 속 새로운 이야기

『삼키는 칼』은 성경과 고고학적 연구를 뼈로, 소설적 허구를 살로 지닌 소설이다. ‘다윗’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골리앗, 기도의 사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이렇게 익숙한 다윗을 『삼키는 칼』은 소설이라는 장르에 넣어 재조명하고 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겨 광야까지 내몰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사울이 죽고 북쪽 이스라엘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남쪽 유다는 다윗이 왕이 되면서 이스라엘과 유다에서 벌어지는 일들, 통일 이후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이 나라를 다스리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을 희곡 작가이며, 탁월한 이야기꾼인 저자 특유의 필력으로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울의 첩 리스바와 사울의 삼촌이자 통일 전 이스라엘의 사령관 이브넬의 사랑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물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삼키는 칼』은 결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전쟁 중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죽게 되면서 시작된 피의 복수는 끊임없이 전개될 피의 전쟁을 예고한다. 그리고 그 중심엔 단연 다윗이 있다.

다윗의 타락과
그로 인해 벌어진 그 집안의 비극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를 통일시키고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 승리와 성공의 기쁨에 취해 열정적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그러나 무언가를 이루고 난 뒤에 찾아오는 허탈감, 그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 치러야 할 대가가 있었다. 막중한 업무와 매일같이 쏟아지는 백성의 청원들, 지도자로서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 이 모든 것이 점점 버거워지자 다윗은 타락하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가 잘 아는 밧세바가 등장한다. 『삼키는 칼』은 다윗이 어떠한 심리적 상황에서 밧세바 품게 되었는지, 남편이 있는 밧세바가 다윗의 부름에 어떻게 응했는지, 우리아는 어떤 남편이었으며 어떤 군인이었는지를, 소설이라 가능한 MSG를 살짝 뿌려가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맛깔나게 묘사하고 있다.
다윗의 타락은 결국 그 집안의 비극으로 이어진다. 그 타락으로 낳은 자식이 죽고, 맏아들이 이복 여동생을 강간하고, 형제가 형제를 죽이고, 결국 아들이 아버지에게 칼을 들이대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 “칼이 네 집에서 영영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선포가 이루어진다. 자신이 저질렀던 죄 된 모습이 자녀들에게 드러나는 것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다윗, 왕으로서는 아들의 죄를 죽음으로 물어야 하지만 아비로서는 그럴 수 없었던 다윗의 애통함이, 자신에게 칼을 겨눈 아들을 용서하고 그에게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길 기도하는 다윗의 절절함이 읽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삼키는 칼』은 이스라엘의 역사,
성경 속 이야기로서만 그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삼키는 칼』에서는 다윗이 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 상황과 그에 따른 심리적 변화를 잘 그려냄으로서 지도자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권리보단 안고 가야 할 책임과 지쳐야 할 의무가 있음을 조목조목 그리고 자연스럽게 제시한다.
다윗은 목동이었고, 군인이었고,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였고, 아버지였다. 『삼키는 칼』에는 목동과 군인이었던 다윗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지만, 그러한 신분이었던 다윗이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가 되고, 여러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잘 녹아있다. 지도자 혹은 부모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감당해야 하는 고충들을 이야기 속에서 찾고,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에 접목하는 가운데 느껴지는 묵직함이 있다.
또한 자신의 죄가 드러났을 때 취했던 다윗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 부모, 인간관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지도자도, 부모도, 인간관계에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수한 이후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가이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였다. 부모였다. 나단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 앞에 바로 엎드렸다.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구했다. 혹여 백성이 알게 될 까 봐, 자녀들이 알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며 어떻게 해서든 감추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수를 남들 앞에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라면 더더욱. 그러나 다윗은 했다. 자신을 존경하고 믿고 따르는 백성 앞에서 감추고 싶은 치부를 여과 없이 들어냈다. 그런 의미에서 『삼키는 칼』이 전해 주는 다윗의 이야기가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가, 부모가, 우리가 되는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

줄거리

시간이 흐르지만 다윗의 병은 여전히 깊다. 다윗이 만든 죄의 고리에 새로운 죄가 얽혀 사슬로 연결된다. 다윗의 맏아들 암논이 이복 여동생 다말을 강간한 것이다. 다말의 친오빠이자 암논의 이복동생인 압살롬이 처벌을 원했지만, 다윗은 암논을 죽이지 못한다. 압살롬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품는다. 한편 길로에 다다른 리스바 가족은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를 보듬으며 주어진 새 땅을 개척한다. 그들 가족은 함께 역경을 딛고 일어남으로서 가족애를 회복한다.
2년 뒤, 압살롬은 연금된 암논을 포함한 몇몇 형제들을 왕가의 목장이 있는 바알하솔로 초대한다. 다윗은 아들들이 화해하고 원한을 잊길 바랐다. 그러나 압살롬은 암논을 때려죽이고 달아난다.
다윗의 육체는 더욱 약해진다. 사령관 요압은 왕이 앓는 병의 근원이 압살롬임을 꿰뚫고 압살롬이 이스라엘로 올 수 있게 만든다. 압살롬은 돌아오지만, 다윗은 그를 냉대한다.
2년이 넘도록 왕성에 들어가지 못한 압살롬은 요압의 밭에 불을 지른다. 압살롬은 요압에게 아버지와의 화해를 중재할 것을 요구한다. 요압은 이를 승낙하며 한 발 물러선다. 결국 다윗과 압살롬은 대면하고 화해한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화해를 왕관에 대한 약속으로 이해한 압살롬과 달리, 다윗은 살인을 저지른 아들에게 왕관을 넘겨줄 생각이 없다. 생각 차이를 알게 된 압살롬은 반란을 모의하게 되고 칩거한 아히도벨을 찾아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반란이 일어나고 다윗은 달아난다. 빈 왕성에 들어선 압살롬은 다윗이 남기고 간 후궁들과 관계를 맺는다. 누군가의 여인과 동침하는 일은, 그가 지닌 모든 것을 획득하는 행위로 여겨지는 관습 때문에 벌인 행위였다. 다윗의 충신 후새는 거짓 투항한 뒤 압살롬을 속여 다윗을 위해 시간을 벌고, 이때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간 아히도벨은 자살한다.
압살롬은 군대를 북상시키고, 다윗은 부하들에게 압살롬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죄를 지은 아들이 살아 회개하길 바랐다. 다윗의 군대는 열 배 가까이 되는 압살롬의 군대를 무찌른다. 달아나던 압살롬은 엘라나뭇가지에 묶어 올린 머리타래가 꿰인다. 압살롬에게 반감이 짙었던 요압이 따라와 그를 죽인다.
4년 뒤, 가뭄이 몰아닥치고 끔찍한 기아와 황폐가 이스라엘을 짓찢는다. 다윗은 기브온 주민을 죽인 사울의 죄 때문이라는 기도응답을 받는다. 기브온 생존자를 만난 다윗은 사울의 자손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아들였고, 알모니와 므비보셋도 결국 끌려간다. 리스바는 끌려간 아들들을 찾다가 기브온 산당에 사촌들과 함께 목 매달리게 된 아들들을 발견한다. 저주가 내리게끔 시신을 땅에 내리지 말 것을 요구한 기브온 사람들 때문에 그녀는 죽은 아들들을 땅에 내릴 수 없다. 마침내 3년의 가뭄을 끝내는 비가 내린다.
세월이 지나 다윗을 비롯한 많은 이가 흙으로 돌아갔을 무렵, 리스바는 아들들의 무덤을 찾는다. 그리고 아들들이 남긴 손자 손녀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그들의 뿌리에 관련된 긴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목차

Ⅲ 부
17. 사특한 꿈
18. 왕의 자리
19. 비린내
20. 빚
21. 양의 털
22. 칼의 도래
23. 빵
24. 들불
25. 피와 제물
26. 지팡이
27. 도둑질
28. 코뚜레
29. 모략의 향
30. 부싯돌
31. 엘라나무
32. 높이 들린 자
33. 떨림

저자소개

저자 이중세는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부터 소설을, 2013년부터 희곡을 썼다.

도서소개

이중세 장편소설 『삼키는 칼』제2권. 성경과 고고학적 연구를 뼈로, 소설적 허구를 살로 지닌 소설이다. ‘다윗’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골리앗, 기도의 사람,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이렇게 익숙한 다윗을 『삼키는 칼』은 소설이라는 장르에 넣어 재조명하고 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겨 광야까지 내몰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사울이 죽고 북쪽 이스라엘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남쪽 유다는 다윗이 왕이 되면서 이스라엘과 유다에서 벌어지는 일들, 통일 이후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이 나라를 다스리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을 희곡 작가이며, 탁월한 이야기꾼인 저자 특유의 필력으로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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