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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배신

단어의 배신 베테랑 번역가도 몰랐던 원어민의 영단어 사용법

  • 박산호
  • |
  • 유유
  • |
  • 2017-04-04 출간
  • |
  • 220페이지
  • |
  • 188 * 257 mm
  • |
  • ISBN 979118515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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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단어를 배우고 익히는 법
우리는 처음 세상에 태어나서 낯선 단어를 어떻게 배우고 익혔을까요? 한 입 깨물면 아삭 소리가 나는 빨갛고 동그란 것을 가리키며 누군가 ‘사과’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얼굴 아래쪽에 도도록이 붙어 있는 얇고 부드러운 부분을 만지며 ‘입술’이라고 발음해 주었겠지요. 차가운 바람이 불던 하늘에서 하얀 결정이 떨어지면 ‘눈’이라고 외치면서 창가로 우리를 데려갔을 테고요. 우리는 이렇게 단어를 일대일 공식처럼 외우다가 점차 다채로운 말들의 풍경과 소리를 채집하면서 단어의 맛을 알아 갑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결정체도 ‘눈’이지만 무언가를 볼 수 있는 감각 기관도 ‘눈’이라는 것을 배우고, ‘눈이 나빠졌다’는 말은 시력이 떨어졌다는 의미, ‘눈이 정확하다’는 것은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힘이 정확하다는 의미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의 단어에는 다양한 뜻이 담겨 있고, 맥락에 따라 확장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는 거죠.
외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친숙한 영어를 예로 들겠습니다. arm은 신체 부위 ‘팔’뿐 아니라 ‘안경다리, 소매, 팔걸이’도 가리킵니다. ‘무기’라는 뜻도 있어요. ‘배신하다’라는 뜻으로 잘 알려진 betray는 ‘정보나 감정을 무심코 드러내다’라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무심코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본심을 배신하는 셈이니 ‘배신하다’에서 확장된 의미라 볼 수 있겠지요. 한국어 ‘눈’처럼 영어 eye도 ‘눈, 시력, 안목, 목적’ 등 다양한 의미로 쓰입니다. 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만큼 활용하지 않다 보니 대개 배움은 사전의 1번 정의에서 그치고 맙니다. 그러다 보면 doctor는 ‘의사’라는 뜻에만 익숙해져서 ‘박사’라고 번역해야 할 경우에도 무의식적으로 ‘의사’라고 옮기는 일도 빈번하게 생깁니다.

한 단어의 확장은 곧 한 세계의 확장이다
박산호 선생은 10여 년이 넘도록 온갖 종류의 번역을 섭렵해 온 전문 번역가입니다. 그런 그도 초보 번역가 시절에는 학교에서 배운 영어 단어에 대한 인상과 선입견 때문에 영어 텍스트를 붙잡고 씨름해야 했고, 번역을 한 지 10년을 훌쩍 넘긴 지금도 종종 알고 있다고 믿었던 단어의 새로운 뜻을 발견할 때마다 경악한다고 합니다. 베테랑 번역가이면서도 단어에게 숱하게 배신을 당했다고나 할까요.
『단어의 배신』은 이렇게 저자가 배신당했던 단어들 가운데 출현 빈도가 높은 기본 영단어 100개를 심사숙고하여 고르고, 단어와 관련된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의 상식을 곁들여서 읽는 재미를 더한 영어 교양서입니다. 예를 들어 magazine은 곡식을 보관하는 창고라는 뜻의 아랍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어떻게 ‘창고’에서 출발해 ‘잡지’라는 뜻이 되었을까요? 스릴러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심심찮게 이 단어를 들을 수 있다는데 그때는 어떤 의미로 쓰일까요? magazine을 ‘잡지’로만 생각하면 소설이나 영화의 특정 장면에서 오해를 하게 됩니다. 단어의 다양한 뜻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지요.
인간은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 생각합니다. 단어는 생각의 도구인 셈이죠.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기본 용어의 다양한 용법과 의미를 익히는 일은 우리의 사유를 보다 깊고 넓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 책에 실린 단어가 익숙하고 쉬운 일상의 단어로 구성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컨대 영어에서 무언가를 찾는다고 말할 때는 look for를 사용합니다. ‘빗’을 뜻하는 단어 comb에 ‘구석구석 뒤지다, 샅샅이 찾아보다’라는 뜻이 있다는 걸 알면 우리는 새로운 표현법을 익히는 동시에 ‘빗’에서 ‘샅샅이 찾다’로 의미가 확장된 과정을 유추해 볼 수도 있겠지요.
저자의 안내에 따라 기본 영단어에 담긴 여러 갈래의 뜻을 음미하고 다채로운 쓰임과 의미를 익히면 기본 영어 어휘력이 탄탄해지고 사유의 폭도 확장됩니다. 한 단어의 세계를 흥미롭게 탐구하다 보면 당신의 세계 또한 깊고 넓어질 겁니다. 이 책으로 이전엔 몰랐던 기본 영단어의 새로운 세계로 진입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목차

머리말

accommodate
agree
arm
arrest

?
bank
beg
betray
bite
black
blue
book
boot
buy

?
cat
chair
china
club
coach
coat
column
comb
company
court
copper
copy
crown

?
detail
divorce

?
egg
execution
expect
eye

?
fair
fan
fix
fork
front

?
gallery
glass
green
grey

?
habit
hammer
hand
hat
honeymoon
house
humor

?

invite

?
jam

?
late
lead
level

?
magazine
manicure
mine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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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number

?
observe
order

?
plague
panic
paper
passion
patch
pepper
pocket
post
purple

?
race
red
remains
right
ring
rubber

?
salt
sister
slate
smoke
soap
steal
steel
sport
spot
sugar

?
tea
toilet
train
treat
trip
trophy

?
umbrella

?
vest
veil

?
white
wig
worry

?
yellow

?
zip


참고한 책 

저자소개

저자 박산호는 전문 번역가. 중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배운 영어에 유달리 흥미를 느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외국 작가가 쓴 두꺼운 책을 늘 끼고 다니는 문학소녀였다. 이때부터 ‘영어’와 ‘책’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공부했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회화와 토익 강사를 거쳐 영상 번역가로 일하다가 하드보일드 문학의 대가 로렌스 블록의 『무덤으로 향하다』의 번역 테스트에 통과하면서 출판 번역계에 입문했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 초등학생이었던 딸을 모델로 삼아 『깔깔마녀는 영어마법사』라는 책을 쓴 뒤로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토니와 수잔』, 『레드 스패로우』, 『하우스 오브 카드 3』, 『차일드 44』, 『싸울 기회』, 『다크 할로우』, 『콰이어트 걸』, 『퍼시픽 림』,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세계대전 Z』 등 60여 종의 원서를 번역했다  

도서소개

『단어의 배신』은 저자가 배신당했던 단어들 가운데 출현 빈도가 높은 기본 영단어 100개를 심사숙고하여 고르고, 단어와 관련된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의 상식을 곁들여서 읽는 재미를 더한 영어 교양서입니다. 예를 들어 magazine은 곡식을 보관하는 창고라는 뜻의 아랍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어떻게 ‘창고’에서 출발해 ‘잡지’라는 뜻이 되었을까요? 스릴러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심심찮게 이 단어를 들을 수 있다는데 그때는 어떤 의미로 쓰일까요? magazine을 ‘잡지’로만 생각하면 소설이나 영화의 특정 장면에서 오해를 하게 됩니다. 단어의 다양한 뜻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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