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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역정

선의 역정

  • 양궈롱
  • |
  • 경지출판사
  • |
  • 2017-03-21 출간
  • |
  • 720페이지
  • |
  • 188 X 260 X 39 mm /1452g
  • |
  • ISBN 979118681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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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만약 중국의 전통문화를 끊임없이 이어진 역사의 길고 긴 강줄기로 보자면, 그 주류는 의심할 것도 없이 유학儒學이다. 여기서 문화를 우선 관념의 형태에 입각해 말한다면, 그 심층적 핵심은 가치관 속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문화 창조는 언제나 가치관의 제약을 받았고, 문화 자체는 어떤 의미에서 가치이상의 대상화이자 그 다양한 전개로 이해할 수 있다. 중국 전통문화 주류로서의 유학도 마찬가지로 그 가치체계를 핵심으로 한다. 바로 가치관이 유교 문화의 역사적 특징을 뚜렷하게 나타내며, 유학의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영향은 상당한 정도로 그 가치체계를 통해 매개되어 왔다. 따라서 논리 관계를 중요시하여 가치체계라는 내재적 구조를 무시한다면, 유학에 대해서 적절한 역사적 위치를 설정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다.
(중략)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중국은 현대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과정 중에 놓여 있는데, 어떻게 현대화를 완성하는 것과 동시에 현대화의 부정적인 효과를 가능한 한 억제시킬 수 있겠는가? 이 문제는 실질적으로, 끊임없이 합리성을 재건해 나감으로써, 현대화 과정 가운데에서 출현할 수 있는 합리성의 위기를 어떻게 모면하는 지에 관련되어 있다. 이는 하나의 역사적 난제지만, 또한 회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 해결은 언제나 가치관이라는 규제적 이념과 분리될 수 없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유가적 가치체계는 확실히 중요한 전통적 자원을 제공한다. 더욱이 바로 이런 측면에서, 현대 신유가는 모종의 역사적인 자각을 표현해냈다. 만약 유학이 현대화 과정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관념에 대한 지양과 전환이 주로 부정적 측면에서 유학과 현대화의 관계를 체현한 것이라면, 유학이 합리성을 재건하는 데에 있어 제공할 가치 창조는 주로 현대에서의 유가적 가치체계의 긍정적인 의의를 드러낼 것이다.

목차

서론

제1장 유가儒家 가치체계의 기초
1. 천인天人에 관한 논변과 인도仁道 원칙
2. 자기에서 달린 인의 실천[爲仁由己]과 천명天命의 예정
3. 자기를 수양하여 타인을 평안하게 한다[修己以安人] : 자아실현과 그 논리의 귀결
4. 의로움을 으뜸으로 여기는 것[義以爲上]과 공자와 안연의 즐거움[孔顔之樂]
5. “큰 덕에서 한도를 넘지는 않는다[大德不踰閑]”말의 역사적 함의
6. 가치 목표로서의 이상적인 인격
7. 유한성에 대한 초월 : 존재의 의미 및 그 밖의 것들

제2장 공자에서부터 맹자까지
1. 인도仁道 원칙의 전개
2. 노력과 운명의 내재적 긴장
3. 홀로 자기 몸을 선하게 하는 것[獨善其身]과 천하를 모두 선하게 하는 것[兼善天下]
4. 항심恒心의 근거와 오직 의로움에 근거함
5. ‘중심을 잡고 가늠함’부터 ‘군자의 보편적 원칙의 회복’까지
6. 내성內聖을 향해 나아감

제3장 발전 속의 전환
1. 하늘과 인간의 관계 : 분리에서 상호작용으로
2. 천명을 제어하여 이용한다 : 자유 이상의 확장
3. 각자 그에 합당한 바를 얻는 것[各得其宜]과 무리지어 살면서 하나로 조화함[群居和一]
4. 의로움의 외부적 확증 및 그 도구화
5. 가늠함을 통해 변화에 대응하는 것에서부터 도道에 근거해 인간을 통일하기까지
6. 온전하면서 순수한 것과 본성을 바꾸어 인위를 일으킴[化性起僞]

제4장 가치체계의 구축과 그 내재화
1.『역전易傳』 : 가치체계의 구축
2. 가치 실체의 이중적 내재화
3. 지극한 선에 머묾과 수신을 근본으로 삼음

제5장 정통正統의 형성
1. 초험超驗 형식 하의 인문人文으로의 추세
2. 덕과 무력의 상호융합: 인도仁道 원칙과 폭력원칙의 소통
3. 권위주의 원칙의 확립
4. 고금古今에 관한 논변
5. 의로움과 ‘나’의 합일 : 개체의 보편화
6. 도의道義와 공리功利의 딜레마
7. 인하고 지혜로움[仁且智]으로부터 본성의 세 종류[性三品]에 이르기까지 : 인격의 이상적 전개

제6장 도가를 수용한 유가적 가치관의 함의
1. 명교名敎와 자연自然 : 하늘과 인간 분별[天人之辨]의 역사적 연속
2. 자성自性의 확인과 현동피아玄同彼我
3. 소요逍遙에의 이상理想과 천명天命의 억제

제7장 전개와 통합
1. 인도仁道 원칙의 중건
2. 천리天理의 주재 하에서의 자아의 권능
3. 집단과 개인에 관한 논변에서의 이중적 변주
4. 의로움과 이익에 관한 논변에서부터 천리와 인욕에 관한 논변까지
5. 천리天理의 권위화와 양지良知의 준칙론準則論 6. 순유醇儒의 경지

제8장 명청明淸 교체기 : 역사적 반성과 자아의 전환
1. 경위천지經緯天地 : 내성內聖의 경계에서의 탈주
2. 경학의 실증화와 이성의 도구적 의미
3. “하늘의 하늘”을 “인간의 하늘”로
4. 조명造命과 순리循理
5. 천리와 인욕의 통일 및 그 내재적 함의
6. 나의 자립과 집단적 동일시

제9장 근대에서의 유가적 가치체계의 역사적 운명
1. 권위의 몰락 : 전통과 근대화의 긴장
2. 근본으로 돌아가 혁신을 시작함 : 신유가新儒家의 선택과 그 이중적 의도

제10장 현대로의 이행
1. 현대화에의 역사적 요구와 유가의 가치관
2. 유가적 가치체계와 합리성의 재건
부록 1 : 중국사상사 속에서의 “공정公正”이라는 관념
부록 2 : 도道와 중국철학2)
부록 3 : 중국철학 : 문제와 시야3)
부록 4 : 송명이학宋明理學의 내재적 논제 및 그 철학적 함의4)
부록 5 : 물物·세勢·인人 - 섭적葉適의 철학사상 연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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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양궈롱(楊國榮)은 1957년 생으로 저장(浙江)성 출신이다. 교육부 창장(長江)학자, 화동(華東)사범대학 즈장(紫江)특별초빙교수, 화동사범대학 스미안(思勉)인문고등연구원 원장, 중국현대사상문화연구소 소장, 국무원 학위위원회 철학학 평의조(評議組) 위원, 중국철학사학회 부회장, 중화공자학회 부회장, 칭화(淸華)대학 객원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옥스퍼드대, 하버드대, 스텐포드대 등에서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연구 분야는 중국철학, 중서비교철학, 윤리학, 형이상학 등이다. 발표한 학술저서는 10여 부가 있는데, 그중 주요 부분은『양국영저작집』(11종, 2009년)에 들어 있고, 약 150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잡지에 발표하였다.

도서소개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중국은 현대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과정 중에 놓여 있는데, 어떻게 현대화를 완성하는 것과 동시에 현대화의 부정적인 효과를 가능한 한 억제시킬 수 있겠는가? 이 문제는 실질적으로, 끊임없이 합리성을 재건해 나감으로써, 현대화 과정 가운데에서 출현할 수 있는 합리성의 위기를 어떻게 모면하는 지에 관련되어 있다. 이는 하나의 역사적 난제지만, 또한 회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 해결은 언제나 가치관이라는 규제적 이념과 분리될 수 없는데, 이러한 측면에서 유가적 가치체계는 확실히 중요한 전통적 자원을 제공한다. 더욱이 바로 이런 측면에서, 현대 신유가는 모종의 역사적인 자각을 표현해냈다. 만약 유학이 현대화 과정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관념에 대한 지양과 전환이 주로 부정적 측면에서 유학과 현대화의 관계를 체현한 것이라면, 유학이 합리성을 재건하는 데에 있어 제공할 가치 창조는 주로 현대에서의 유가적 가치체계의 긍정적인 의의를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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