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비평집『기억과 상식』. 이 책은 신경과 전문의이며,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지난 10년 동안 각종 언론 매체와 잡지, 지역토론회 등에서 발표한 글들을 모은 김진국의 두 번째 평론집이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아온 것은 무엇인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떠해졌는지 당시의 생생한 문제의식 속에서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엮었다. 복지제도와 사회안전망이 열악한 현실, 과학기술과 생명윤리에 관한 우리 시대의 인식을 비평하며, 잃어버린 생명과 인간에 대한 가치를 다시 찾자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사법부와 보수언론에 의해 어떻게 더 왜곡되고 있는지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