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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꽃 눈물밥

그림꽃 눈물밥

  • 김동유
  • |
  • 비채
  • |
  • 2012-11-07 출간
  • |
  • 394페이지
  • |
  • 170 X 220 mm
  • |
  • ISBN 978899434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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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에게 가난이란 축사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도, 양껏 먹을 수 없는 형편도 아니었다.
가슴 벅참이 없는 공허함이야말로 가장 아픈 가난이었다!


무명 시절의 그림부터 그를 크리스티 경매장의 스타로 만든 화제작, 최초로 공개되는 2012년 신작까지! 화가 김동유가 찬란한 ‘그림꽃’을 피워올린 ‘눈물밥’ 이야기를 이 한 권의 에세이로 고백한다. 가족을 이끌고 축사를 아틀리에 삼아, 또 살림집 삼아 산 고단한 세월과 화가로 사는 것을 반대한 아버지와 의절한 환쟁이의 질곡, 리어카에 그림들이 실려 팔려가던 그날의 아픔… 《그림꽃, 눈물밥》은 모던한 작품과 눈부신 성공 뒤에 숨은 화가 김동유의 깊은 슬픔과 그림을 향한 치열한 고민이 생생히 담겨 있다. 여기에 대표작 140여 컷이 올컬러로 담겨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1999년, 그의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 직감한 것처럼, 화가 김동유는 모진 시련을 이겨내며 쉼 없이 피어났다. 천부적인 재능도, 연줄도 없다던 그였지만 2012년 런던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서 세계 최정상급 화가들과 한 무대에 올랐을 때 그는 결코 위축되지도, 자만하지도 않고 당당했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음을 그의 삶을 통해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은 참된 예술가의 길이 어떤 것인지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또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_ 이화익 이화익갤러리 대표

〈마릴린 먼로 vs 존 F. 케네디〉를 처음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 환하게 웃는 마릴린 먼로와 그 속에 아로새겨진 케네디. 가로세로 28개씩 784개의 표정. 픽셀 모자이크 회화의 절창이다. 그날 만난 화가의 인상은 더욱 잊을 수 없다. 깊고도 형형한 눈빛엔 아버지와 의절한 환쟁이의 질곡이, 가족과 함께 축사에 살던 고단한 세월이 오롯이 녹아 있었다. 그가 세상에 내놓는 첫 원고를 읽으며 또 한번 깨닫는다. 이렇게 눈부신 그림꽃을 밀어올린 궁극의 뿌리가 남몰래 삼켰던 눈물밥의 힘이었음을.
_ 고두현 시인·한국경제신문사 문화부장

보는 거리에 따라 전혀 다른 두 개의 얼굴이 나타나는 김동유의 ‘이중그림’. 그의 그림은 겉모습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현대인의 고정관념을 꼬집고 있다. 동시에 십수 년 동안 ‘지방작가’라는 딱지만 보고 정작 그의 그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 않았던 주류 미술계에 뜨끔한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_ 이정은 KBS기자·KBS 특별기획 ‘산골화가, 세계를 그리다’ 연출

목차

PROLOGUE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세상의 모든 유령들에게

1 나는 천박한 것이 좋다
아리랑 성냥의 여인┃저속한 취향의 소년, 화가가 되다┃그림을 팔아본 적이 있습니까?

2 지독한 그리기
불운이 어퍼컷을 날리다┃가난은 환쟁이의 부록이다┃나는 ‘루저’가 아니다

3 광기는 순간을, 끈기는 영원을 차지한다
쌀이 나와 돈이 나와?┃수천수만 마리의 공포

4 내게 사랑이라는 것은
뫼르소를 사랑한 여자, 뫼르소가 되기를 거부한 남자┃여인의 초상, 위험한 청탁은 아닐까?┃그리 쉽게 잊을 수 있나요┃돌아온 〈꽃과 여인〉┃내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은

5 알이 부화하는 방법
간절히 원하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위풍당당한 입학, 그뒤에 남은‘맨땅에 헤딩’┃계란판 위의 나를 보다┃자신의 창의성을 의심하지 않는 예술가는 없다

6 담배와 이별하다
마카로니웨스턴을 사랑하다┃담배만이 나를 알아주던 날들┃모질게 버린 평생의 친구

7 택시 운전조차 할 수 없었던
택시 운전사로 전업해봐?┃그럼, 하던 일이나 하세요!┃오만방자를 막는 부적, 택시 운전사 자격증

8 이발소와 백설공주, 혹은 때아닌 나비
빙글빙글 돌던 나선형 등┃소년, 이발소 그림을 만나다┃이발소 그림에 때깔을 입히다

9 고통은 사람을 죽이거나 질기게 만든다
죽음을 겪는다는 것┃누구에게나 죽음이 온다는 것┃나의 자살을 기억하다┃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는 않는다

10 살다 보면 해 뜰 날도, 거짓말 같은 날도 오더라
지방의 이름 없는 그림작가┃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하다┃잔치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11 내게 일어난 수상한 변화들
여보, 우리 이사 가자┃변화에는 아픔도 뒤따른다┃인생 역전에 산다?

12 말하지 않은 진실
침묵으로 나를 보낼 때┃말더듬이, 벙어리가 되다┃의절을 불사한아들, 환쟁이가 못마땅한 아버지┃말하지 못한 비밀

13 자학하는 예술가
피보는 일이 싫다┃피도 눈물도 없이┃너를 잃을까봐 두렵다┃아픈 기억을 껌처럼 씹는다

14 콜렉터의 본질
허접스러운 수집광┃수집도 병이라고?┃허접스런 콜렉터의 취향

15 무엇을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
아름다움과 공포 사이┃내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면┃비평 속에 자유롭기

16 저놈 새끼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버려졌다는 상처┃아득하게 밀려오는 고소공포증┃눈물겨운 착시

17 어느 순간 오기가 발동할 때
내 그림을 복제했다고?┃‘공무원 화가’가 되다

18 게르하르트 리히터
아웃사이더┃차단과 단절이 주는 고행의 시간┃말은 적당하게 흘려보내야 한다┃돌연변이가 창작으로 거듭나는 법

19 구름 먹고 바람 똥 싸는 짓은 싫다
약속에 대한 강박증┃수상한 사람들┃의심과 확인의 지존┃사람도 그림도 이중적이다?

20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데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다┃아내와 나의 다른 점┃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자식 일처럼 어려운 문제는 없다

21 갈팡질팡한 삶이라도 애써보지그래
나는 미친놈이 좋다┃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청출어람 청어람┃진정 원한다면 행하라

22 김동유를 아십니까?
선생이 맞기는 한 거유?┃주류와 비주류의 세계┃휘둘리지 말고 가라┃구겨진 명화┃순간이 영원일 수 없다

23 화가의 작업실은 생명을 품은 자궁이다
화가의 자궁, 작업실┃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작업실┃온전하지 않은 나를 지켜준 것들┃아주 가끔은, 모질게 아파했던 그때가 그립다

24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내 안의 미로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욕심은 화를 부른다┃수레에 실려간 내 그림들┃나는 화가 김동유다

EPILOGUE 김동유, 스스로 이미지가 되다

저자소개

저자 김동유는 픽셀 모자이크 회화기법으로 팝아트 미학을 자신의 예술철학으로 흡수하는 것은 물론, 대중 예술로서의 팝아트에 깊이와 상상력을 더한 스타 화가. 2006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현존하는 한국작가로는 최고금액에 작품이 낙찰되어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제 그는 어느덧 전통에 대한 ‘도전자’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 그는 수많은 픽셀들이 집적되어 하나의 전체 이미지를 만드는 ‘이미지의 다중적 조합’을 한 차원 발전시킨 화가이기도 하다.〈마릴린 먼로 vs 마릴린 먼로〉〈마릴린 먼로 vs 마오주석〉〈구겨진 명화 시리즈-나폴레옹〉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상상의 유희에 빠져들게 하는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기존의 원근법을 탈피하여 관람자의 움직임에 따라 내용이 바뀌거나, 비닐이 코팅된 채 구겨진 이미지를 묘사한 그림 등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존재와 이미지 간의 괴리와 혼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성곡미술관, 삼성미술관, 뉴올리언스 미술관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안 컨템퍼러리 아트(홍콩), 코리안 아이(런던, 싱가포르, 서울), 아트 두바이(두바이) 등 대륙을 가로지르는 전시일정을 소화해내는 동시에 모교인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교수로 활동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도서소개

캔버스를 채우는 그때가 바로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그림으로 아프고 그림으로 피어난 화가 김동유의 지독한 그리기 『그림꽃, 눈물밥』. 픽셀 모자이크 회화기법으로 팝아트 미학을 자신의 예술철학으로 흡수하고 대중 예술로서의 팝아트에 깊이와 상상력을 더한 화가로 세계 최정상급 화가들과 한 무대에 오른 저자가 눈부신 성공 뒤에 숨은 깊은 슬픔과 그림을 향한 치열한 고민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의 대표작 140여 컷을 올컬러로 담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치 있는 것,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을 꿈꾸는 대신 촌스럽고 낡고 버려진, 누군가에게는 쓰레기가 될 소모성의 이미지를 좋아했던 저자는 이제야 자신이 그토록 숨을 불어넣고 싶었던 그 천박한 이미지들이 사실 자신에겐 세상의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던 열망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남들의 평가보다는 저자 스스로가 미쳐서 그리는 것, 그리지 않고는 배길 수 없어서 그리는 것이라는 그림에 대한 저자만의 철학을 만나보며 자신처럼 현실적이지 못하고, 자기 하는 일에 보상도 없이 그저 제가 하는 일이 좋아서 숨어 사는 은둔형 유령들에게 외치는 전언까지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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