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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나무 사진집

동행 나무 사진집

  • 고규홍
  • |
  • 올림
  • |
  • 2010-06-10 출간
  • |
  • 300페이지
  • |
  • 230 X 280 X 20 mm /1218g
  • |
  • ISBN 978899302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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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무가 허락하는 순간, 셔터를 누르다

처음엔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 우뚝하니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를 바라보는 일, 그냥 좋았다. 야릇한 건 나무를 바라보고 돌아온 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나무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그리움이었을까? 그래서 찾아갔고, 또 다른 나무를 찾아 길 위를 헤맸다.

나무에 미쳐 길을 나선 지 12년. 돌아다닌 거리만 지구 열 바퀴가 훌쩍 넘고 찍은 사진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긴 시간, 먼 거리에도 그는 외롭지 않았다. 그의 곁엔 항상 ‘그저 바라만 보아도 한없이 좋은’ 나무가 있었으니까.
나무 사진집 《동행》은 이 땅의 나무를 누구보다 사랑한 한 인간의 오랜 발자취이자 그가 나무와 접속한 순간의 기록이다. 그는 나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동틀 무렵부터 해질녘까지 주저앉아 있기도 하고 몇 년을 기다리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나무가 마음을 내보이는 순간, 그는 셔터를 눌렀다.

숲에 들어서면 사람도 나무가 된다

나무를 따라 숲에 들어서면 사람도 나무가 된다. 나무의 뜻을 따라 숲 사이 오솔길을 걸어 오르면 푸른 나뭇잎 따라 걸음걸이까지 푸르러진다. 숲은 평화가 깃드는 요람이다.
나무에 말을 걸기 위해 휘파람을 분 이는 르 클레지오였다. 하지만 나무는 아무에게나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나무는 그만의 방식으로 접속을 허락하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나무는 사람보다 먼저 있었다. 사람은 나무에 기대어 생명을 얻고 생각을 키웠다. 머무는 자리마다 나무를 심었다. 긴 세월, 사람과 나무는 그렇게 더불어 살았다.
나무는 언제나 사람에게 말을 걸어왔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무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혹은 듣지 않았다.

사람이 나무와 접속하기 어려운 건 사람만의 방식을 고집하는 때문이다. 사람의 방식을 잠시 내려놓고, 나무를 바라보아야 한다. 사람의 잣대로는 가늠할 수 없는 긴 세월을 살아온 나무와 접속하려면 오래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세상살이의 욕심과 계산을 모두 버린 채, 그저 고개를 꺾어 들고 하늘을 보라. 불가능할 만큼 순수해진 마음으로 나무 앞에 서라. 제 안에 든 것을 아낌없이 덜어내고 하늘에 스스로를 내맡길 수 있는 겸허한 사람에게, 하늘은 그리고 나무는 신비롭게 다가온다.
오랜 기다림과 설렘으로 나무에 귀 기울이면, 나무는 아주 천천히 속내를 드러내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무의 웅숭깊은 이야기는 그가 살아온 세월만큼 깊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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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고규홍은 이 책의 사진을 찍은 고규홍은 서강대를 졸업하고, 12년 동안 일간신문 기자로 지냈다.
1999년 나무를 찾아 길 위에 올라, 이 땅의 크고 작은 나무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엮어내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솔숲닷컴 http://solsup.com)를 바탕으로 ‘나무를 찾아서’ ‘나무 생각’ 등의 칼럼을 쓰고, 이를 ‘솔숲편지’라는 이름으로 독자들에게 12년째 배달했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던 나무를 찾아내 세상에 알리고 이를 천연기념물로까지 올린 경우도 여럿 있다. 천연기념물 제470호인 화성 전곡리 물푸레나무와 제492호인 의령 백곡리 감나무가 그 대표적인 나무다.
2000년 봄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알려진 태안반도의 천리포수목원 감사 역할을 맡아왔으며, 한림대와 인하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땅의 큰 나무》를 시작으로 《절집나무》 《옛집의 향기, 나무》 《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나무여행》 《나무가 말하였네》 등 나무 이야기를 모은 책을 여럿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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