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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없는 존재

모습없는 존재

  • 하진규
  • |
  • 모아북스
  • |
  • 2015-03-10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911861657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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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제1장 정치학
고조선 누룩
역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한편의 드라마를 보다
비 오는 날 광화문에서의 퍼포먼스
공갈
농부의 한
갑과 을
그대는 어떤 옷을 입고 있는가, 지금
시궁창
타부
논객유감

제2장 예술학
그 여자를 이렇게 만든 이
캉캉춤과 물레방아
꽃잎
불놀이
판소리
그러나
금빛물결
배호 형 보고 싶다
그림
예스터데이 드림
나의 삶에 명장면
쾌지나 칭칭 나네
무대 없는 리허설
라스트 씬

제3장 인류학
인류의 첫날밤
헤겔어록을 발췌하다
디오게네스
종로5가 조전행
탈레스
출석부
이 한잔이 나의 발목을 지금껏 잡았소
눈물 속에 빵
선창가 여인
동강의 눈물
이렇게 하면 가정법원 문을 닫을까
유발아, 유발아
어머니의 옷
자랑스러운 대한국인의 건아 청소년 젊은이에게 감히 고할지니 받아 지닐지어이다

제4장 경제학
보부상
나도 고향이 광주요
나도 고향이 대구요
지팡이
자린고비
시장터
이것이 책이다

제5장 국문학
저 달이 나를 유혹(誘惑)하고
여기까지가 꽃에 관한 전제이다
불나비
잡초
창밖 추풍에 오동잎 떨어질 제
회색나비
폐허와 장미
이유없다
적정(寂靜)
밀물과 썰물 나와의 관계법 잦감 그리고 (의좋은 세 벗이 밀물 썰물 만들어 놓았으니)

제6장 지리학
오아시스
고래의 꿈
묵호의 자화상
구룡포
환골탈태
무등산(無等山)
낙타(駱駝)
압구정 4번 출구
터널

제7장 국제학
빨간 염소
아프리카
안데스 산맥의 기억
지중해 연안에서
나는 아시아 다
공간의 점 하나에서

제8장 역사학
역사, 스승의 자비, 인류의 대 자유여!
한반도(韓半島)
화려한 민족 + 화려한 존함 = 화려한 후손
꺼지지 않는 불
외침
베트남 전장터
박물관 유물을 보며
박물관 정서
명태
금성표 트랜지스터 라듸오
인류가 인류이기에 찾아낸 만유의 수치
생의 찬미
모습 없는 존재 (모순의 창조가 삶이더냐 막을 내린다)
공간과 인간

종시
해인사(海印寺)

도서소개

음악과 시에 조예를 닦아온 하진규의 시? 산문집, 불교철학을 공부했던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복잡다단한 세상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방대한 시편들 속에서 충분하게 풀어내고 있다. 부유하지 않아도, 명예롭지 않아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과 다름없고 똑똑하고 지적인 것이 아무리 좋다 한들, 가까운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나누는 것만큼 훌륭한 것은 없다고 저자는 전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 산문집은 살면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보루는 세상을 바라보는 각자의 진실 된 시선, 그리고 그것을 공감하는 자세에 있다고 말한다. 시? 산문집에 담긴 저자의 풍부한 시선은 이 시대가 품고 있는 한계와 가능성 모두를 논함으로써 길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음악과 시에 조예를 닦아온 하진규의 시? 산문집, 불교철학을 공부했던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복잡다단한 세상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방대한 시편들 속에서 충분하게 풀어내고 있다. 부유하지 않아도, 명예롭지 않아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과 다름없고 똑똑하고 지적인 것이 아무리 좋다 한들, 가까운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공감하고 나누는 것만큼 훌륭한 것은 없다고 저자는 전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 산문집은 살면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보루는 세상을 바라보는 각자의 진실 된 시선, 그리고 그것을 공감하는 자세에 있다고 말한다. 시? 산문집에 담긴 저자의 풍부한 시선은 이 시대가 품고 있는 한계와 가능성 모두를 논함으로써 길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이들의
슬프고 아련한 이야기들을 시편을 통해 전하다.

많은 이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을 힘겨워한다. 세상만사 마음대로 되는 경우가 없다고 말한다. 늘 상처 입히는 수많은 크고 작은 번민들이 어김없이 우리 앞길을 가로막아 힘들다고 말한다. 비단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뿐일까. 세상천지 고통 없는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이런 번민은 많이 가진 자나 적게 가진 자나, 많이 배운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에게 공통된 현상인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어쩌면 단순할지 모른다. 세상의 규칙에 막무가내로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시선을 다잡아가는 것이다.
돛을 단단히 세운 배는 풍랑에 휩쓸리지 않는 것처럼 세상을 향한 시선을 정립한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게 마련이다.

삶과 철학의 중간에 서서
하진규의 이 시? 산문집은 결국 ‘진실을 바라보는 시선’과 관련이 있다. 저자는 불교철학을 공부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세속인으로서의 삶의 감각을 충실하게 키워온 독특한 감각을 갖춘 시인이다. 그는 원칙을 중요시하되 원칙에 함몰되지 않고 삶의 균형을 잡는 법을 다양한 시편을 통해 노래한다.
크지 않은 목소리로, 그러나 절절하게 노래하는 그의 육성은 시인 동시에 강인한 산문을 닮아 있기도 한데, 이런 형식은 결국 ‘시적 진실’은 추상적 관념이 아닌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삶에 있음을 말하는 듯하다.

평범한 이들에게 귀 기울이다
이 책의 구성 또한 눈에 띤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시? 산문집은 1장은 정치학, 2장은 예술학, 3장은 인류학, 4장은 경제학, 5장은 국문학, 6장은 지리학, 7장은 국제학, 8장은 역사학으로 편성되어 있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주제지만 각 장마다 주제에 걸맞은 필자의 관심사가 방대하면서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나아가 이론적인 주장에 그치지 않는 각각의 시편들은 우리가 그간 스쳐 지나갔던 크고 작은 삶의 이야기에 가깝다.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이들의 슬프고 아련한 이야기, 눈을 뜨면 마주치는 시대의 부조리와 그것을 논하는 시선, 동시에 아름답고 작은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꾸준한 노력 등등 이 책의 골격을 형성하고 있는 주요 시편들은 세상과 시대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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