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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소녀 혹은 키스

바다, 소녀 혹은 키스

  • 최상희
  • |
  • 사계절출판사
  • |
  • 2017-03-17 출간
  • |
  • 244페이지
  • |
  • ISBN 979116094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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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 문장 한 문장, 그립고 설렌다. 아, 어쩌면 이건 첫사랑의 맛? 소년, 소녀를 만나다 넓고 먼, 아득하고 어렴풋한 이미지의 ‘바다’와 설렘을 가져다 주는 단어 ‘소녀’ 그리고 달콤한 ‘키스’, 이 세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바다, 소녀 혹은 키스』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독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여덟 편의 단편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와 사건의 파장으로 고통받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돌풍에 떨어진 간판에 머리를 맞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엄마와 그 뒤에 남겨진 소년(「방주」), 교통사고로 십 년 동안 의식을 잃었다 스물다섯 살이 되어 기적적으로 깨어나 일상을 살아가는 ‘나’(「잘 자요, 너구리」), 또는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나’(「아이슬란드」)처럼 과거로부터 갑작스럽게 단절된 현실은 이들이 어떻게든 적응하고 견뎌 내야 하는 막막한 고독과 외로움의 시공간이다. 소중한 존재에 눈을 뜨다 다행히 이들에게는 이 비극을 견디게 해 줄 동력이 나타난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세상의 모든 위험에서 아들을 보호해 주리라 믿은 완벽한 은신처, 방주를 지은 아빠의 무모함은 지하 감옥과도 같은 방공호에 오히려 그들 스스로를 유폐하고 만다.(「방주」) 그러나 방공호 안에 처음 들인 소녀 앞에서 소년은 굳건한 방주처럼 견고하게 숨겨 둔 두려움과 슬픔이 툭 하고 비어져 나오는 것을 느낀다. 그 순간 털어놓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매일 밤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천재지변과 전쟁과 핵폭발, 외계인의 침공이 아니라 깊은 한숨 소리와 소리 죽인 슬픔이라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만큼이나 견디기 힘든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조금씩 무너져 가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36~37쪽 둘은 서로 이유도 묻지 않은 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한바탕 울음을 쏟아 낸다. 소년은 외롭지만 자신만의 충만한 세계를 가진 소녀 ‘온세계’의 도움으로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해리포터와 헤르미온느가 결혼 안 한다에 십 만원을 걸고 그 결과를 모른 채 곧바로 스물다섯 살 ‘아저씨’가 된 나는 야생 너구리를 조심하라는 발레 소녀를 만나면서 잃어버린 십 년을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게 된다.(「잘 자요, 너구리」) 각각의 작품에는 이렇듯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의 일상을 새롭게 살게 해 주는 가슴 설레게 하

목차

방주 잘 자요, 너구리 한밤의 미스터 고양이 굿바이, 지나 아이슬란드 무나의 노래 수영장 고백 작가의 말

저자소개

저자 : 최상희 저자 최상희는 청소년소설 『그냥, 컬링』으로 2011년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2014년 사계절문학상을 받았다. 『옥탑방 슈퍼스타』『명탐정의 아들』『칸트의 집』『안드로메다의 아이들』『세븐틴 세븐틴』(공저) 등의 청소년소설과 『다시, 제주』『오키나와 반할지도』 등의 여행서를 냈고 『여우와 별』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날 법한 마법 같은 인생 여행을 담은 단편집 『델 문도』로 12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은 최상희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자 사계절1318문고 백아홉 번째 책『바다, 소녀 혹은 키스』가 출간되었다. 『델 문도』로 청소년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작가의 신작에는 고독과 외로움, 설렘과 그리움, 상처와 치유에 관한 소설 여덟 편이 담겨 있다. 간결하고 단단한 문장이 돋보이는 『바다, 소녀 혹은 키스』는 「방주」를 비롯해 「잘 자요, 너구리」, 「고백」 등 단편 하나하나가 온전한 그릇에 담겨 제각각 고유한 맛을 낸다. 상처와 치유에 관한 개성적이면서도 내밀한 이야기들은 우리가 지금껏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 진실한 감정을 꺼내 들게 한다. 작가는 이 작품집으로 2016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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