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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백수

어느날 백수

  • 정운현
  • |
  • 비아
  • |
  • 2014-03-21 출간
  • |
  • 208페이지
  • |
  • 144 X 205 mm /390g
  • |
  • ISBN 978899364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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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백수’ 권하는 사회, 베이비붐 세대의 길을 묻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오는 ‘중년의 실직’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도, 먼 훗날의 이야기도 아닌 중년 모두의 문제가 되어버렸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2013년 직장인이 자신의 일터에서 근속한 기간은 평균 19년 1개월로, 2005년 20년 10개월에 비해 21개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 몸담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퇴직의 이유 또한 ‘사업부진, 조업 중단, 휴·폐업’이 33.5%로 가장 많았고, ‘정년퇴직’이 19.6%, ‘건강상의 이유’가 19.2%로 뒤를 이었다.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에 의한 경우도 12.5%로 나타났다. 경기 문제나 경영상의 이유로, 본인의 근로 의지와 상관없이 비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가 46%에 육박하는 것이다. 떠밀리듯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 절반이라는 이야기다. 백수 권하는 사회는 이미 현실이다.
누구나 어느 날 갑자기 ‘백수’가 되는 사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느 날, 백수》는 이러한 물음에 응답하는 우리시대 중년 실직자를 위한 훌륭한 안내서다. 저자는 연구와 통계, 기사를 통해 중년 실직자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자신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중년실직자의 내면을 담담히 드러낸다. 선현의 지혜에 기대어 현실을 위로하는 한편, 발 딛고 선 생활인으로서의 구체적인 조언을 전한다. 실직자들, 그리고 ‘탈락’이라는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모든 직장인에게 ‘실직은 두 번째 기회’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인터뷰

“당신 탓이 아니다.”

Q. 평균 퇴직 연령이 53세라는 통계가 있다. 50세를 전후하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어야 한다면 상실감이 무척 클 것 같다.
-먼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 탓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회사를 나오거나, 조금 늦게 나오거나 그 차이만 있을 뿐, 나뿐만이 아니라 결국 모두가 회사를 나오게 된다.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당장 내밀 명함이 없고, 아침에 출근할 곳이 없으니 당혹스럽겠지만 너무 움츠러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회사와 가족을 위해 20년 가까이 고생한 사람이다. 지난 20년을 애쓴 가장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사회와 일자리 구조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미안해할 것 없다. 당신 탓이 아니다.

Q. 퇴직 이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나이가 들어도 내성적인 사람은 있다. 친교가 좁고 활달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누군가 그런 사람의 손을 잡고 문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해주어야 한다.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이 책이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나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 실직하게 되면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자신감이 떨어진다. 위축되기 십상이다. 그러다보면 더욱 침잠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나 역시도 그랬다. 인지상정이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나와 보면 친구가 있다. 나와 보면 비슷한 처지의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처지를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다. 나와 보면 알게 된다.

Q. 그동안 정말 치열하게, 성실한 직장인으로, 강직한 연구자로 살지 않았나.
-정말 그랬다. 84년 가을 한 신문사에 입사하여 2008년에 나오기 전까지 24년간 줄기차게 직장생활을 했다. 자의든 타의든 그간 여러 직장을 옮겨 다녔지만 단 하루도 이가 빠진 날이 없었다. 선(線)으로 말하자면 ‘연속선’이었다. 그러는 동안 친일파 관련 서적 10여 권을 저술했다. 열심히 살았고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나뿐만이 아닐 거다. 실직자, 은퇴자들이 좀 더 자신의 지나온 삶을 자랑스럽게 여길 필요가 있다. 적어도 20여 년을 직장에 봉사했고 그렇게 받은 월급으로 가정을 꾸려왔지 않은가. 직장 다니는 동안 주변에 큰 폐 끼치지 않고 대과(大過) 없이 지냈다면 더욱 뿌듯하게 여길 일이다. 그렇게 해서 번 돈으로 아이들 학교 보내가며 이만큼이라도 키워놨다면 한 인간으로서도 할 만큼 한 것이다.

퇴직 후 12만 시간은 비로소 ‘내 인생’이 시작되는 시간

Q. 퇴직 이후 평균적으로 30년을 더 살게 된다.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1/3에 해당하는 긴 시간인데, 이 시기를 단순히 ‘여생(餘生)’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퇴직 이후, 잠자는 시간 등을 제외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12만 시간이 된다. 말콤 글래드웰은 자기 분야에서 1만 시간 이상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으면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12만 시간은 각기 다른 12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다. 남은 인생 30년의 행불행은 이 시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우리 사회에서, 어떤 분야든 한 분야를 파고들어가 보면 관련 전문서가 100권을 넘어가는 경우가 없다고 한다. 100권을 읽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나? 1년이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은퇴 후에도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은퇴할 나이가 되면 충분히 했다,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한다.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가진다. 정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대목이다.

목차

프롤로그 -백수 권하는 사회

1 실직 인정하기|“췌장암 4기입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 처음 맛보는 나만의 세상
2 남 탓 하지 않기|“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 ‘네 탓’ 타령과 칭기즈 칸
3 가족 이해 구하기|“집안이 어려우면 어진 아내를 생각해….”
- 배우자와 잘 지내기
4 동네 뒷산 벗하기|“뒷산에 오르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노후 건강관리
5 좋은 인연 살리기|“친구란 두 신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
- ‘꿈 명함’ 갖기
6 일상사 기록하기|“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존엄한 일!”
- 시간 관리와 소일거리
7 도서관 즐겨 찾기|“남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내라.”
- 도서관·주민센터 적극 활용하기
8 극단 생각 않기|“죽을 각오라면 살아서 살길 찾아야….”
- ‘죽음 체험’ 해보기
9 세상 등지지 말기|“세상과 소통할 ‘끈’ 하나는 남겨둬야….”
- 또 하나의 세상, SNS
10 정 급할 때는 SOS를!|“사흘 굶으면 남의 집 담장을 넘는다.”
- 자격증 따기
11 룸펜 즐기기|“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라.”
- 재산 관리와 유산 분배
12 기득권 내려놓기|“내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 평생 일자리 찾기
13 서두르지 않기|“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 창업은 아무나 하나
14 스스로 위로하기|“자네, 그간 참으로 수고했노라고….”
- 내 나이가 어때서
15 늘어지지 않기|“이왕이면 머리보다는 몸 쓰는 일을!”
- 봉사하는 즐거움
16 새 일거리 찾기|“‘일자리’ 대신 ‘일거리’를 찾아보자.”
- 귀농·귀촌, 쉽게 보지 마
17 져주면서 살기|“한 번이라도 누구에게 져준 적 있나.”
- 지고도 이기는 삶
18 매사에 감사하기|“아침에 눈떠서 살아 있음에 감사!”
- ‘버킷 리스트’를 만들자

도서소개

중년백수, 비로소 온전한 내 삶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다!

나에게 불쑥 찾아온 중년의 실직, 망가지지 않고 당당하게 사는 18가지 방법『어느날 백수』. 우리시대 중년 실직자를 위한 안내서로, 저자 정운현이 연구와 통계, 기사를 토대로 중년 실직자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중년실직자의 내면을 담담히 들여다 본 책이다.

저자는 은퇴 후, 망가지지 않고 다시 현역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18가지 방법과 구체적인 팁을 소개한다. 자신과 주변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시간을 활용하는 소소한 방법부터 새일을 찾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남명 조식 선생, 다산 선생 등 청빈한 삶의 지혜를 물려주신 스승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선현의 지혜에 기대어 현실을 위로하는 한편, 발 딛고 선 생활인으로서의 구체적인 조언들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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