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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시

비나리시

  • 이주영
  • |
  • 고인돌
  • |
  • 2015-02-28 출간
  • |
  • 157페이지
  • |
  • ISBN 978899437270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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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시
어린이들에게

1부_ 민들레 씨앗으로 날아가는 아이들아

인상이에게
용열이에게
철균(지훈)이에게
홍진이에게
경석이에게
기석이에게
종희에게
해춘이에게
광희에게
남용이에게
광남이에게
영이에게
준규에게
명래에게
성훈이에게
대열이에게
승현이에게
제구에게
기엽이에게
세환이에게
상일이에게
경중이에게
상윤이에게
해원이에게
영권이에게
원경이에게
진태에게
정석이에게
영미에게
선향이에게
영실이에게
성은이에게
영선이에게
명자에게
은이에게
현정이에게
수미에게
영주에게
윤이에게
현주에게
경임이에게
은실이에게
지은이에게
진희에게
효숙에게
시현이에게
윤희에게
해경이에게
현정이에게
진희에게
명희에게
미경이에게
성미에게
은정이에게

2부_ 내가 사랑하는 어린이는

3부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부모님 수연에 바치는 축원
아버지를 기억하며
어머니 버릇
회갑 축시
선생님 고맙습니다
꽃 단장한 통일 열차를 타고 가소서
부디 편안하게 가세요

이 시집을 펴내는 까닭

도서소개

제자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비나리시. 교육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는‘우리시대 교사시선’세 번째 시집이다. 평생을 교사로, 어린이 문화 운동가로 살은 이주영 작가의 제자 사랑이 담긴 시집이다.
제자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비나리시

교육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는‘우리시대 교사시선’세 번째 시집이다. 평생을 교사로, 어린이 문화 운동가로 살은 이주영 작가의 제자 사랑이 담긴 시집이다.
1부‘민들레 씨앗으로 날아가는 아이들아’는 지은이가 1986학년도에 담임했던 6학년 10반 아이들을 졸업시키면서, 어디에 가더라도 밝고 힘차게 자신을 꽃피우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써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주었던 시다.
책 이름으로‘비나리시’라고 한 까닭도 제자들이 모두 다 잘 되기를 빌어주는 마음으로 썼기 때문이다. 곧 시 꼴로 복을 빌어주는 비니리다. 그런 뜻으로 ‘비나리시’라고 했다. 스승이 써준 시를 받은 아이들은 얼마나 좋았을까. 자기 이야기를 담은 시를 받은 아이들은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어린 시절 스승님이 써준 비나라시를 보며 힘을 얻었을 터이다. 그때 그 시절 제자들이 모여 스승의 회갑연을 열어 드린다는 연락을 받고, 스승은 제자들에게 써주었던 시로 시집을 내어 한 권 한 권 주겠다는 마음이 이 시집의 탄생 경로다. 스승과 제자의 수십 년 세월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인연에 가슴 뭉클하다.
2부‘내가 사랑하는 어린이는’지은이가 1996학년도 5월 5일 어린이날에 담임했던 1학년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써주었던 시이다.
3부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지은이 삶에 큰 빛을 내려 준 사람들에 대한 헌시다.

민들레 씨앗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아

이 시집에 55명의 아이 이름이 시 제목‘~ 에게’로 나온다. 꽃은 누군가 불러주었을 때 꽃으로 핀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을 모르고선 절대 이런 시를 쓸 수 없다. 12쪽에 실린 ‘인상이에게’서는, 가출한 인상이가 무사하게 돌아오기를 비는 마음이 찡하다. 요즘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희망을 주는 구절이 지금도 생생하게 와 닿는다.

······· (앞 생략)

인상아
하느님은 너에게
부족함을 넘어서는
꼭 필요한 귀한 것을
생명과 함께 주셨으니
그 귀한 것을 잘 살려내어
아름답게 살아가거라.

18쪽 ‘홍진이에게’서는 독립운동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님이 도탄에 빠진 나라와 겨레를 구하기 위해 깨우친 마음을 시로 들려준다.

······ (앞 생략)

얼굴 좋음보다 몸 좋음이 좋고
몸 좋음 보다 마음 좋음이 더 좋다.

학예회 때마다
친구들을 웃겨주던
그 좋은 마음을 더욱 좋게
담그어 내자.
꼭꼭 눌러 담아내자.

고 노래한다. 시 몇 구절에 민족의 지도자 김구 선생의 삶이 오롯이 들어오고, 아이가 참 사람으로 크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리 역사 위인 공부와 함께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60쪽에 실린 '원경이에게 서는

용사촌 뒷산 기슭
맨 꼭대기 작은 집
결석하는 너를 찾아 헤맨다.
3일 만에 찾은 집에서도 너를 볼 수 없어
서늘한 마음 안고 돌아 왔었다.

파출소에서
너희들을 보내왔을 때
너도 할 말이 없었겠지만
나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 (뒤 생략)

교육은 교실에서 지식 전달 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교사는 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가장 큰 보호자다. 아이들이 행여 다칠까 마음 졸이는 마음이 참 절절하다.

84쪽에 ‘은실이에게’서는

집주인이 전세금 떼서 달아나고
땅 주인은
헌 집이라고 헐어내어
파란 천막으로
이슬을 받아주며
뒤척이는 짧은 밤
엄마와 둘 뿐이 손잡고 잠을 잤다.

거친 손보다도
더 거치른 엄마 속에
은실 금실 섞어 짠
희망을 나눠 드렸다.
내일만이 갖는 희망
오늘 밤부터 갖다 두자
천막 방에서
약속한 아이

지은이는 아이들의 행복을 빌어주기 위해 시 모양으로 쓴 것이라고 겸손해 하지만, 아이들 삶속으로 들어가 길어 올린 시는 뛰어난 문학성으로 꽃핀다.

이 시집에 나오는 55명의 아이들 시를 보면, 시대를 뛰어 넘어 지금 아이들의 자화상을 보는듯하다. 교사와 학부모님들이 자신을 되돌아보며 진정 어떻게 교육해야 아이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줄 수 있는지 답이 나온다.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지은이가 몸과 마음을 바쳐 아이들을 살리는 참교육에 매진하도록 빛을 내려준 아버지, 어머니, 참 교육자 이오덕 선생님, 아동 문학가 권정생 선생님, 그 밖에 동료 교사들에게 바치는 시이다. 이 가운데 135쪽에 실린 이오덕 선생님을 묻어드리고서 쓴‘선생님 고맙습니다.’에서

······ (앞 생략)

못난 제가
선생님 가르침 덕으로
25년 교사 생활을
죄를 조금이라도 덜 짓고
교사로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았으니
제가 살아 있다면
앞으로 25년은
선생님 삶과 사상을 알리겠습니다.
널리 널리 그 씨앗을 기쁜 소식처럼
뿌리고 다니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 씨앗을 마음에 심어
선생님 생각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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