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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과 상태 -  활동하는 영화들

성질과 상태 - 활동하는 영화들

  • 정한석
  • |
  • |
  • 2017-02-24 출간
  • |
  • 652페이지
  • |
  • ISBN 978898218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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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한석의 첫 영화평론집. 정한석은 2002년 『씨네21』영화평론상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고, 『씨네21』기자로 일했다. 이 책은 영화에서 육박해오는 감각들에 감응하며 그것들의 ‘성질과 상태’를 언어로 필사해낸 ‘활동하는 영화들’에 관한 질문이자 기록이다. “성질 혹은 상태라는 말을 언제부터인가 내가 자주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주 쓰는 정도를 넘어서 은근히 기대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말들로 나는 영화의 무엇을 감각하고 사유하고 싶어 한 것인가 자문하게 되었다. 하여간에 내가 개별의 영화들을 대하면서 흥미를 갖고 이 말들을 쓴 것이라면 그건 나의 영화 감각과 감정과 사유의 지향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이 말들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것들을 세련되게 총합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동경하는 것들과 좌충우돌하며 접속하다가 불가피하게 불거진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집착이 갔다. 앞서 조금은 말했지만 실은 계속 질문 중이며, 영원히 미제일지도 모르겠다. 성질과 상태에 관련된 단상은 여전히 나를 어지럽게 하고 내가 생각해도 모순은 여러 곳에서 출몰한다. 또한 언제 찾아올지 모를 나의 새로운 감각 경험들과 뒤섞여 얼마든지 다른 언어의 형태로 탈바꿈되어 재방문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구태여 거창한 명제처럼 구획하고 확정해서 그 안에 갇히고 싶지도 않다. 지금으로서의 나는 그저 철저한 고유함(성질)과 활발한 막연함(상태)이라는 어쩌면 반대 극처럼 보이는 두 가지를 동시에 끌어안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는 없다. 조금 촌스럽게 비유하자면 나는 원심력과 구심력을 동시에 사랑하게 된 곡예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아슬아슬하다. 그럼에도 연관된 단상들을 보충해야 할 필요는 확실히 느낀다. 기회가 될 때마다 밝혀왔던 것 같은데, 영화란 내게 활동하는 것이고, 그 활동(성)이 체험되는 것이다. 이 활동의 체험이 성질과 상태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느끼고 있다. 나는 성질-상태-활동-체험이라는 각각의 항들이 개별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가능하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활성으로 만드는 서로의 인과이자 매개이자 반응이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이 항들이 서로 엮여서 만들어질 수 있는 무수한 가능성들에 관해서 수식을 늘어놓으면 그건 영락없이 주책없는 요설처럼 보일 것

목차

책머리에 서문 성질과 상태 1부 무엇이 영화입니까 무엇이 영화입니까 프레임에 관한 단상 혹은 아이맥스는 영화를 구해낼 수 있을까 시/청의 분리, 환영의 편집 슬로모션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힘을 포획하는 힘, 영화의 역사(力士) 필립 시모어 호프만을 기억하며 운동은 모든 곳에 있다 2부 정념의 변주곡들 김기덕_피에타 교조적 숭고 게임 봉준호_마더 인정받지 못한 자들의 투쟁 이창동_시 이창동의 도덕 장률 1_두만강 장률 생태주의 장률 2_경주 들끓는 정념과 고요한 명상의 변주곡 3부 기이한 모험의 경우 알랭 기로디_도주왕 아르망의 기이한 모험의 경우 알랭 레네_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나와 레네와 백석의 눈[雪] 압바스 키아로스타미_사랑에 빠진 것처럼 그 돌멩이가 깬 것은 무엇입니까 장 뤽 다르덴 & 장 피에르 다르덴_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와 세상의 관계에 관한 네 가지 진술 지아장커 1 지아장커 영화에 관한 다섯 개의 단상 지아장커 2_24시티 초상을 넘어 응시로 클린트 이스트우드_그랜 토리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스로 묘비명을 쓰다 테렌스 맬릭_트리 오브 라이프 우린 ‘생명의 나무’를 보지 못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_마스터 비정상의 모양 허우샤오시엔_빨간 풍선 몽상 기록영화 리산드로 알론소_도원경 어느 도취에 관한 기록 4부 교감의 문 경축 우리 사랑 떠나거나 정착하거나 밀양전 & 밀양 아리랑 밀양 아리랑전 파주 언젠가 본편을 보고 싶다 두 개의 문 두 개의 문은 어떻게 빨간 잉크가 됐나 백서 서신 교환?백서를 보고 5부 나를 말해줘 노아 세상을 멸하라 그 누가 명했는가 일대종사 인생무상의 멜로드라마 카운슬러 여기에서 여기로, 그리고 실종된 것들 나를 찾아줘 그 (여)자가 원하는 것 크리스 마르케 크리스 마르케 메모 토니 스콧 송신과 수신의 액션은 어떻게 완성됐는가 프랑스의 물, 나의 유년단상들 6부 홍상수라는 영화 해변의 여인 그리고 영화가 태어났다 밤과 낮 일기와 생각, 미궁에 관하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청량한 그녀 하하하 홍상수의 윤리 옥희의 영화 아무것도 아닌 그러나 신비하기 이를 데 없는 북촌방향 홀리다, 북촌몽유록(北村夢遊錄) 다른나라에서 친애하는 국경 우리 선희 아름답고 귀한

저자소개

저자 : 정한석 저자 정한석은 영화평론가. 1974년에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를 졸업했다.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기자로 일했다.

도서소개

정한석의 첫 영화평론집『성질과 상태』. 정한석은 2002년 《씨네21》영화평론상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했고, 《씨네21》기자로 일했다. 이 책은 영화에서 육박해오는 감각들에 감응하며 그것들의 ‘성질과 상태’를 언어로 필사해낸 ‘활동하는 영화들’에 관한 질문이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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