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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 감욱
  • |
  • 이와우
  • |
  • 2017-02-27 출간
  • |
  • 244페이지
  • |
  • ISBN 978899893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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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든의 세월이 전하는,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사실 고백부터 하자면, 이 책은 만든 이로서는 매우 부끄러운 책입니다. 계산이 다분히 앞섰던 책이었으니까요. 이 책은 멘토가 절실한 시대, 그러나 참된 멘토를 만나기 너무나도 어려운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내 아비의 일기장’과 같은 느낌으로 작가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얻은 통찰을 전하면 의미도 있고 잘 팔리지 않을까, 그저 얄팍한 계산으로 시작한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김욱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오랜 기간 언론사에서 일하셨고, 일흔이 넘어서야 진정으로 자신이 원했던 ‘작가의 길’을 걷고 계신 분이었기에 애초의 의도와도 잘 어울리는 분이었습니다. 원고 청탁을 드렸고, 원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원고를 받아보고는, 두려움이 덜컥 앞섰습니다. ‘이 책을 우리가 내도될까?’ 싶은 마음과 함께 말이죠. 애초에 기대했던 아버지의 일기장이라기보다는…… 뭐랄까요, 죽음을 앞둔 한 노인의 유언장과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얄팍한 머리로 상상했던 그런 수준의 글이 아니었습니다. 가슴을 마구 때리다 못해 울리는 그런 글이었으니까요. 마흔이 넘은 제가 감히 범접하기 힘든 세월의 깨달음이 그의 삶 속에서 후회와 반성이라는 큰 이야기 줄기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이 책을 소개하는 글 역시 매우 고민스러웠습니다. 감히 마흔이 갓 넘은 제가 노년과 죽음, 이상과 꿈, 현실과 일, 아비와 아들, 외로움과 고독, 인간의 욕망과 같은 삶을 관통하는 묵직한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는 그의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손에 잡히지 않았으니까요. 고민 끝에 결국 정공법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유독 제 마음을 끌었던 한 챕터를 소개하기로 말이죠(하지만 이 한 꼭지조차 그의 글맛을 잘 살려 설명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는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로 시작합니다. 그는 열두 살 때 남대문 뒤편 헌책방에서 이 책을 구했는데, 당시의 감상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식민지 시대를 살아가는 열두 살 소년의 죄의식이 ‘죄와 벌’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고른 책이었는데, 막상 줄거리는 돈 없는 가난한 고학생이 인정머리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고리대금 노파를 죽이러 갔다가 노파에게 빌붙어 사는 천치 여동생까지 두 명을 때려죽여 놓고 괴로워하는 이야기였다.’ 그가

목차

프롤로그. 오래된 육신의 낡은 생각들을 정리하며 1. 너희 젊은이는 꿈을 꾸리라 삶은 언제까지 두려워질까 상대에게서 끌어내는 나, 그것이 사랑 소냐 마르멜라도바를 향한 사랑 이야기 2. 그 많은 빚은 어디서 생겨났을까 내 영혼의 붉은 궁전 견뎌내는 힘을 기르다 3. 너는 왜 그곳에서 내게 말을 걸어오나 성장이 멈춘 곳으로부터의 기억 극이 끝날 때까지 가면을 벗지 아니하리라 4. 미완의 남자, 미완의 인생 창조적 실패학 늦음은 증명되지 않는다는 고쿠라의 믿음 발밑을 바라보며 5. 개의 죽음 남으로 창을 내겠소 검붉게 익어가는 블루베리처럼 졸혼(卒婚)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여든 살 소년 표류기 풀리지 않는 욕망의 상속 6. 자기 타살을 위한 충동 선배에게 주어지는 희생의 의무 자신감에 대하여 공존이라는 두 얼굴 에필로그. 작별을 준비하다

저자소개

저자 : 김욱 저자 김욱은 서울대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언론계 최일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어려서부터 꿈꿔온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은퇴 후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자 전원생활을 시작했으나 잘못 선 보증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남의 집 묘막살이를 하며 시제(時祭)를 지내주면서 입에 풀칠한 세월도 있다. 벼랑 끝에서 누군가에게 떠밀려 떨어지느니 스스로 뛰어내려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로 번역에 매진하여 묘막살이를 접고 당당한 가장으로 다시 섰다. 그간 200여 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으며 현재는 인문, 사회,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탐독하며 사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도서소개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은 여든이 넘은 저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얻은 세월의 깨달음에 관한 책이다. 노년과 죽음, 인간과 외로움, 이상과 현실, 꿈과 일, 아비와 아들, 고독, 인간의 욕망 등 삶을 관통하는 묵직한 주제들을 때로는 ‘내 아비의 일기장과 같은’ 그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때로는 문학과 인문학적 소재들로 풀어낸다. 여든이 넘은 저자의 삶의 내공과 통찰이 문학적인 그의 글과 함께 묵직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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